올해로 8년차에 접어든 와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서버 상황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요.

그래서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자료는 지금은 몰락한 옆동네 팁 게시판에 있는 내용을 다소 참고하였습니다.

1. 오픈베타 (2004. 11. 12 ~ 2005. 1. 17)

와우가 국내에 런칭을 한 시기는 2004년 11월이었습니다. 그리고 1월 17일까지 오픈 베타 기간을 가졌죠. 런칭 초기 엄청난 루팅 랙(일명 모내기 랙)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블리자드라는 네임밸류로 인해 엄청난 유저가 와우로 몰렸습니다. 여느 게임이든 런칭 초기엔 서버를 마구 찍어내는 경향이 있는데, 와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때 런칭한 서버 갯수는 무려 65개. 전쟁섭 47개 일반섭 18개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었습니다.

<전쟁섭 명단> 총 47개

아즈샤라 - 세나리우스 - 달라란 - 메디브 - 엘룬 - 듀로탄 - 노르간논 - 가로나 - 굴단 - 하이잘 - 알레리아(당시엔 알레리라)

우서 - 줄진 - 에이그윈 - 알렉스트라자(당시엔 알렉스트라스자) - 이오나 - 카르가스 - 캘타스 - 쿨 티라스 - 레인

말퓨리온 - 말리고스 - 라그나로스 - 블랙무어 - 아스준 - 킬로그 - 길니아스 - 나즈자타 - 넵툴로스 - 노즈도르무

놀드랏실 - 로서 - 바엘군 - 소라딘 - 아감마간 - 아그라마 - 아라소르 - 아비안데 - 안토니다스 - 알아키르 - 이세라

카드가 - 카즈고로스 - 테레나스 - 투랄리온 - 프라우드무어 - 프레스톨

<일반섭 명단> 총 18개

불타는 군단 - 아서스 - 나스레짐 - 검은용군단 - 청동용군단 - 넬쥴 - 아키몬드 - 진홍십자군 - 만노로스 - 일리단

살게라스 - 아즈갈로 - 킬제덴 - 말가니스 - 마그테리돈 - 티콘드리우스 - 붉은용군단 - 켈투자드


알레리아나 알렉스트라자 서버는 당시엔 오역으로 인해 지금과 발음이 다르게 나왔다가 나중에 수정되었습니다.

서버 명단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면 지금하고 거의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오픈베타 첫날 정렬된 서버 순서에 따라 인위적으로 번호를 매긴것이 오늘날까지 오게 된거죠. 그리고 가장 위에 나열된 전쟁서버들은 대부분 축섭이 됩니다.

일반섭은 지금까지 남은 서버가 불타는 군단밖에 없지요? 나머진 1년도 안되서 전부 통폐합 당했거든요.

2. 유료화 이후 오리지널 (2005.1.18 ~ 2007. 2. 1)

오픈 베타가 끝나면서 소위 오베족들이 속속들이 게임을 접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게임을 접은 가장 큰 이유는 리니지와 달리 돈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와우 불매운동 사건이 터집니다. 불매운동이 일어난 이유는 오픈베타 할때만 해도 블코에선 국내 온라인 게임보다 파격적으로 싼 계정비를 약속했는데, 25000원이라는 전혀 파격적이지 않은 계정비를 책정했었던 것이 첫번째 이유였고, 두번째론 해외와 국내간 계정비 차이가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에 일명 순두부찌개 유언비어까지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사게 되면서 불매 운동으로 번집니다. (당시 기사 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2&aid=0000075732)

블리자드에선 해외는 패키지를 구입하는데 추후 확장팩도 마찬가지로 계속 패키지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그걸 계산해보면 해외가 싼게 아니라는 해명도 했지만 그다지 공감은 얻지 못했고, 2006년에서야 19800원으로 인하하면서 이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어쨌든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유료화 초기에 와우를 접었습니다. 결제를 한 유저들도 만렙을 달고나서 뭘 하면 좋을지 다들 혼란스러워 했었죠. 와우도 초창기엔 컨텐츠가 많이 부족한 게임이었거든요. 전장도 없었고 인던도 소위 4대 인던밖에 갈데가 없었으니까요. 레이드는 있기는 했는데, 그걸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는지조차 모르던 시절이었으니... 그떄 와우의 일상은 인던 돌거나, 필드에서 뒷치기 하면서 놀거나. 그게 다였어요.

와우 역사상 골드가 가장 쓸모없던 시절이 이때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말 사는데 필요한 1000골하고 아케이나이트 도끼나 심장 적출기 같은 60레벨용 제작템 재료 수급에 들어가는 골드 외엔 정말 골드를 쓸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위서버들의 인구가 급감하기 시작합니다. 인구 비율은 이미 오베 시절부터 얼라쪽으로 쏠려있긴 했지만, 그나마 있던 인구마저 빠져나가면서 호드쪽이 특히 많은 피해를 보게 됩니다. 1:10에 가까운 인구비율이 대다수 하위 서버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참다 못한 유저들은 게임을 접거나 서버를 탈출해서 상위 서버로 이주하기 시작하죠. 물론 지금처럼 캐릭 이전 서비스가 없었으므로 이주=새로 키움.

결국 유료화를 단행하고 반년도 되지 않아 2005년 7월, 블리자드는 대대적인 서버 통폐합을 단행하게 됩니다.




서버 통합은 전쟁섭부터 시작했고, 서버내 인구비율과 절대 인구수 등을 기준으로 A~D로 등급을 분류하여 C와 D등급 서버들의 통폐합을 주로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현재까지 우리가 주로 보는 서버들로 구성이 됩니다.

A등급은 최우량 축섭으로, 얼라 호드 1:1 비율을 자랑하고 대기표는 저녁시간에 500은 기본으로 잡고 시작하던 서버들이 선정되었습니다. 대기표가 이렇게까지 나왔다는 것은 D등급 서버에서 이주민이 그만큼 많았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겠네요.

A등급 서버들은 지금까지도 축섭인 곳이 반은 되네요. 물론 인구비는 다 무너졌지만....

이때 신규 서버로 데스윙, 둠해머, 드레노어, 실바나스, 헬스크림이 등장합니다. 이 서버들엔 호드가 많은 A등급 서버에서 이주자를 받아서 채웠고 그 다음 D등급 서버의 얼라들을 신섭으로 강제 이주시키면서 비율을 맞춰갔습니다. D등급 서버 호드는 C등급 서버로 통합되었죠.

문제는 축섭 호드들이 신섭으로 거의 가지를 않았다는데에 있습니다. 대기표가 네자릿수까지 나왔음에도 당시 호드로썬 축섭 외엔 전부 지옥이었으니깐요. 그리고 강제 이주된 캐릭터도 한 계정의 캐릭터가 전부 같은 서버로 이동되지 않고 이곳저곳 랜덤으로 이주되는 바람에 많은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이때의 통폐합은 실패로 끝나게 되었죠. 헬스크림을 제외한 신섭들은 열악한 인구비율과 절대 인구수로 인해 오리시절 내내 쾌적섭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일반서버의 경우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2005년 12월에 1섭 불군섭을 제외한 17개 서버가 6개 서버로 통폐합을 단행하게 되죠.

이런 상황에서도 블리자드는 오리 말기인 2006년 7월에 전쟁섭 티리온 일반섭 무라딘, 12월에 카라잔 서버를 추가합니다. 신섭 런칭을 통해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겠다는 계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3개 서버 추가는 굉장히 무모한 짓이었습니다. 특히 일반섭 무라딘을 신설한 것은 최악의 실책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유료화 이후 오리지널 시절 서버 현황

<전쟁섭 명단> 47개 -> 31개 -> 33개

아즈샤라 - 세나리우스 - 달라란 - 메디브 - 엘룬 - 듀로탄 - 노르간논 - 가로나 - 굴단 - 하이잘 - 알레리아 - 우서 - 줄진

에이그윈 - 알렉스트라자 - 이오나 - 카르가스 - 캘타스 - 쿨 티라스 - 레인 - 말퓨리온 - 말리고스 - 라그나로스

블랙무어 - 아스준 - 킬로그 - 길니아스 - 나즈자타 - 넵툴로스 - 노즈도르무 - 놀드랏실 - 로서바엘군 - 소라딘

아감마간 - 아그라마 - 아라소르 - 아비안데 - 안토니다스 - 알아키르 - 이세라 - 카드가 - 카즈고로스 - 테레나스

투랄리온 - 프라우드무어 - 프레스톨

데스윙 - 둠해머 - 드레노어 - 실바나스 - 헬스크림 (1차 신섭)

티리온 - 카라잔 (2차 신섭)

<일반섭 명단> 18개 -> 7개 -> 8개

불타는 군단 - 아서스 - 나스레짐 - 검은용군단 - 청동용군단 - 넬쥴 - 아키몬드 - 진홍십자군 - 만노로스 - 일리단

살게라스 - 아즈갈로 - 킬제덴 - 말가니스 - 마그테리돈 - 티콘드리우스 - 붉은용군단 - 켈투자드

블러드후프 - 실버문 - 스톰레이지 - 윈드러너 - 와일드해머 - 렉사르 (1차 신섭)

무라딘 (2차 신섭)

3. 불타는 성전 (2007. 2. 2 ~ 2008. 11. 17)

호드에 블엘이 추가되면서 인구 비율의 역전 현상이 시작됩니다. 축섭들 대부분이 호드 우세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얼라보다 우월한 종특을 가진데에 블엘까지 추가되면서 호드 선호 현상이 보편화된 것이죠. 그런데 호드 절대 인구수가 적은 서버엔 아예 인구 유입이 되지 않으면서 다시 서버 통폐합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문제는 블리자드가 또 대규모 신섭을 급조했다는 것이었죠 ㅡㅡ; 첫 확장팩이라서 기대감이 컸던 것일까요? 신섭 3개를 추가한지 얼마나 됐다고 또 전쟁섭 4개를 불성 런칭과 함께 신설합니다.

결국 2007년 6월부터 저인구 서버들의 무료 이전이 시작되었고 7월에 13개 서버가 폐쇄되었는데, 여기엔 오리 말기에 신설한 서버와 불성 런칭과 함께 신설된 서버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뭣모르고 추천 서버로 떠서 정착한 사람들만 피해를 보았죠.

그럼에도 블리자드는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또, 신섭을 찍어냅니다 ㅡㅡ; 2007년 12월에 알라르, 2008년 1월에 폭풍의 눈 서버가 신설되었죠. 알라르 서버는 그래도 방학 시즌에 열렸고 적절한 무료 이주를 받아서 괜찮은 출발을 보였지만, 1달만에 또 신섭을 찍어내는 뻘짓을 하는 바람에 두 서버 다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반년만에 폭풍의 눈 서버는 무료 이주를  실시하고 리분 초기에 알라르 서버는 종료되었죠.

불성때의 서버 현황

<전쟁섭 명단> 37개 -> 27개 -> 29개 -> 28개

아즈샤라 - 세나리우스 - 달라란 - 메디브 - 엘룬 - 듀로탄 - 노르간논 - 가로나 - 굴단 - 하이잘 - 알레리아 - 우서 - 줄진

에이그윈 - 알렉스트라자 - 이오나 - 카르가스 - 캘타스 - 쿨 티라스 - 레인 - 말퓨리온 - 말리고스 - 라그나로스

블랙무어 - 아스준 - 킬로그 - 데스윙 - 둠해머 - 드레노어 - 실바나스 - 헬스크림 - 티리온 - 카라잔

메카나르 신록의 정원 - 알카트라즈 - 폭풍우 요새 (1차 신섭)

알라르 - 폭풍의 눈 (2차 신섭)

<일반섭 명단> 8개 -> 5개

불타는 군단 - 블러드후프 - 실버문 - 스톰레이지 - 윈드러너 - 와일드해머 - 렉사르 - 무라딘

4. 리치왕의 분노 (2008. 11. 18 ~ 2010. 12. 8)

오리~불성때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탓일까? 리분때는 신섭 추가를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2009년 1월에 신규 서버 살타리온을 추가하긴 했지만, 불성때 쏟아낸 신섭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알라르 서버가 몇달 뒤 폐쇄되는 바람에 서버 숫자는 늘어나지 않았죠. 차라리 알라르 서버에 집중하면 될것을 왜 굳이 살타리온 서버를 추가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모를 일입니다.

리분때는 진영 이동 유료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서버간 인구비율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낸 단초가 되는 시기였습니다. 비록 서버 통폐합은 거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진영이동을 통해 한쪽 진영(주로 호드)으로 쏠리게 되면서 향후 대격변에 있을 대규모 서버 통폐합의 전조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하네요. 이때 가장 인구비가 심하게 무너진 서버로 아즈샤라를 꼽을 수 있겠군요.

리분때의 서버 현황

<전쟁섭 명단> 28개 -> 29개 -> 28개

아즈샤라 - 세나리우스 - 달라란 - 메디브 - 엘룬 - 듀로탄 - 노르간논 - 가로나 - 굴단 - 하이잘 - 알레리아 - 우서 - 줄진

에이그윈 - 알렉스트라자 - 이오나 - 카르가스 - 쿨 티라스 - 레인 - 말퓨리온 - 말리고스 - 라그나로스 - 블랙무어

데스윙 - 헬스크림 - 티리온 - 카라잔 - 알라르 - 살타리온

<일반섭 명단> 5개

불타는 군단 - 스톰레이지 - 윈드러너 - 와일드해머 - 렉사르

5. 대격변 (2010. 12. 9 ~ )

와우 인구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한 시점은 리분 말기부터였습니다. 아제로스의 많은 부분을 리뉴얼한 대격변이었지만 이러한 흐름을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2011년 7월 경부터 오리 이후 두번째 대규모 서버 통폐합을 단행하게 됩니다.

아직 서버 폐쇄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현재 1/3 정도의 서버가 무료 이주로 인해 공동화 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사실상 폐쇄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죠. 실질적으로 남아있는 서버 갯수는 23개로 오베 당시 65개에 비하면 약 1/3 정도만이 남아있는 실정입니다.

블리자드에서도 더이상의 신섭 투자는 단념한듯. 리분때 살타리온을 마지막으로 몇년째 신규 서버가 추가되지 않고 있네요.

서버 통폐합을 단행하긴 했으나, 일반서버는 빠져있었고 전쟁서버 중에서도 여전히 저인구 서버가 있는 상황이므로 향후 3~5개 서버 정도는 더 줄어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대격변때의 서버 현황

<전쟁섭 명단> 28개 -> 18개

아즈샤라 - 세나리우스 - 달라란 - 메디브 - 엘룬 - 듀로탄 - 노르간논 - 가로나 - 굴단 - 하이잘 - 알레리아 - 우서 - 줄진

에이그윈 - 알렉스트라자 - 이오나 - 카르가스 - 쿨 티라스 - 레인 - 말퓨리온 - 말리고스 - 라그나로스 - 블랙무어

데스윙 - 헬스크림 - 티리온 - 카라잔 - 살타리온

<일반섭 명단> 5개

불타는 군단 - 스톰레이지 - 윈드러너 - 와일드해머 - 렉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