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을 마무리하면서 여러가지 단상이 드는데, 전탱이 다른건 별로 아쉽지 않은데 타탱대비 딜량이 좀 아쉽다는거하고, 보기의 무적보손으로 탱커 디법지우기는 참 부럽다는것 정도가 생각이 납니다. 보기의 DPS 뻥튀기는 가속도 가속이지만 원탱을 가능하게 해주는 저 디법지우기의 역할이 컸죠.. 5.4에서는 무적보축으로 어느정도까지 디법이 특히 하드보스의 디법이 지워지느냐가 몇없는 탱 자리싸움의 핵심이 되겠죠. 

5.4에서는 새 특성 완방 레이팅합의 75%를 크리로 돌려주는 반격과 복수의 분노생성량 상향이 눈에 띄는데 이건 둘다 누가봐도 완방 올리라는겁니다. 반격특성은 좀 재밌는게 힘으로 올라가는 무막은 계산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장신구나 마부 발동으로 올라가는 완방은 계산에 포함되요. 이게 생각보다 꽤 큽니다.. 5.3 졸업템 정도 수준으로 데미지는 약 30-35프로 증가되고 크리율은 20-25% 정도 증가되는것 같습니다.. 업타임은 보스의 스윙스피드에 달려 있겠습니다만 지금 시점 기준으로 1마리 탱시엔 80프로정도 2마리 이상은 100프로 유지되는것
같습니다.  정확한 계산은 아니고 대략적 체감입니다..

블자의 의도도 그렇고 전체적인 레이드에서의 눈치도 그렇고 특성을 준만큼 DPS에도 신경을 써야 할텐데 만적, 만숙은 기본이고 체력은 재연마가 불가능한 스탯이라는걸 가정하면 결국 전탱에겐 특화와 완방의 트레이드 오프 고민이 됩니다. 게다가 복수의 분노생성량 증가로 완방은 분노생성 측면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이 되었죠..

방어전사는 어쨌든 분노모아서 방막을 유지하면 최소 30프로의 뎀감은 되는 뎀감형 탱커입니다. 특화도가 0이라고 해도 방막만 꾸준히 돌려주면 물뎀 30프로는 감소하고 들어온단 이야기죠.. 특화를 올리는건 결국 이 방막 사용시 들어오는 데미지를 어떻게든 줄여보자는건데 특화집중형 전탱분들은 이미 80프로에 육박하는분들도 있는걸로 압니다. 

앞으로 DPS를 올려야하는 (전탱입장에서의) 현실적인 장벽을 돌파하려면 어쩔수없이 (특화를 낮춰서) 완방에도 신경을 써야 할텐데 일단 어떤 사이드효과가 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만 5.4 시작시점에 제 기준은 일단 풀버프 66.6프로 정도로 뒀습니다. 방막시 기대뎀감 50프로가 되는 수준입니다.. 근데 이것도 5.4에서 장신구 한쪽은 쿨기감소, 다른한쪽은 체력을 낀다고 보면 초반엔 쉽지 않은 수치일수도 있구요.. 이 정도 수치 제외하고 모두 완방으로 돌려서 크리율을 올린다면 파밍이 되어갈수록 같은 복수심 조건일시에 꽤 재밌는 결과를 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어쩌면 극가속 보기처럼 오로지 뎀딜을 위해서 '점감 개나줘버려 난 크리보고 완방 민다'형 극완방 전사도 실험해 볼수 있겠고,(어차피 최악이라고 해도 30프로는 뎀감되니) 압도와 방밀의 크리시 격노가 발동하게 되었기 때문에 격노 업타임이 증가하는 효과와 완방을 올려서 기대뎀감율 자체가 떨어지게 되는건 부가 효과가 되겠구요..

이래저래 잡생각이 많아지는 잠안오는 더운 밤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