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글로 올라와서 더 많은 분들이 읽어보실 수 있는데
기존글은 혼너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이제 시작하는 초보 수사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어 조금 더 자세하게 수정합니다.

원문글에 쓴 것처럼 저도 수사 초보라 정확한 정보인지 확인차 적는 점 참고 부탁드리고
제가 착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정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핵심 메커니즘 & 2차스탯

우선 가장 기본적인 부분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혼의 너울]은 사용된 이후 10초동안 회개 & 광휘 & 속죄 로 인해 발생하는 힐량을
보호막으로 전환하여 누적하는 스킬으로 
예정된 시간에 큰 광역 데미지가 들어오는 레이드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네임드가 큰 데미지를 주는 광역기를 쓰는 타이밍에 대비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속죄를 걸고 혼의너울을 사용한 후
네임드에게 최대한 많은 딜(속죄힐)을 넣어서 보호막양을 최대한 많이 쌓아 
네임드가 주는 데미지를 상쇄한다.]
가 기본적인 메커니즘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짧은 시간내에 최대한 많은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2차스탯 중 [가속]을 1순위로 하고 
딜(속죄힐)양을 늘리기 위해 [치명타 or 특화]를 2순위로 합니다.
치명타는 기대값이 높고 특화는 좀 더 안정적이다라고 보시면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치명타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2. 성약단 & 영혼결속 & 도관 

현재 성약단 중 혼의 너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벤티르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벤티르 성약단의 [정신조작]이라는 스킬이 짧은 시간 많은 딜을 넣어 보호막을 쌓는데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영혼결속의 경우에는 테오타르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저는 2차스탯 가속과 치명타를 높이기 때문에 [위안의 그늘]로 인한 확률적 특화 증가와
[감사의 표시]로 20초마다 공대원 1명에게 보호막이 자동으로 걸리는 점이 있어 매우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도관은
[찬미] : 혼의너울 시간 1초 증가, 흡수량 증가
[조각난 인지] : 정신조작의 피해량 증가
이렇게 두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3. 혼의 너울 사이클

혼의 너울 사이클은 본인의 스펙에 따라 거의 고정적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한번 사이클을 정하게되면 스펙에 크게 변동이 오지 않는 매번 동일한 패턴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우선은 마주 등의 가속버프가 없는 상태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레이드템 착용시 노버프 가속 25.52% 입니다.
어치 = 정분 = 글쿨 = 1.2초
(노가속 상태에서 어치 = 글쿨 = 1.5초 이기 때문입니다.)
광휘 = 1.6초

혼의 너울 사이클은 크게 두 가지 파트로 나뉩니다.
1) 어치 & 보막 & 광휘로 공대원들에게 속죄를 바르는 속죄작업 구간
2) 혼너 사용 후 다양한 스킬로 네임드에게 데미지를 주어 보호막을 쌓아나가는 혼너작업 구간


3-1. 속죄작업 시간

우선 광휘 후 혼너작업 시간은 무조건 사용해야 하는 스킬들이 구성되기 때문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먼저 계산해야 본인이 속죄작업에 사용할 수 잇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광휘 * 2회 (1.6 * 2 = 3.2초) -> 혼너(글쿨없음) -> 환마(글쿨1.2초) -> 분파(1.2초) 
-> 정신조작(1.2초) -> 회개(1.2초/2틱만 나감) -> 정신분열(1.2초) = 9.2초

어치나 보막으로 걸리는 속죄 시간은 15초 + 3초(전설 명료한 정신) = 18초 입니다.

첫 대상의 속죄시간 18초에서 2차 작업시간 9.2초를 빼면 8.8초가 남습니다.
그러면 남는시간 [8.8초]를 글쿨 [1.2초]로 나누면 7.33회의 글쿨을 더 쓸 수 있다는걸 알 수 있죠.
즉, 첫 속죄 이후 7명(총 8명)에게 1.2초짜리 속죄작업을 하게되면
첫 속죄대상은 혼너로 환마+분파+정조+회개+정분 딜보막을 감을 수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되면 남는 0.4초가 살며시 아깝죠. 그래서 2명까지 어치로 속죄를 감고 7명에게 보막을 감습니다.
맨처음 어치가 감긴 대상은 정분 딜보막을 못 받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활용해야하니까요.
즉, 저는 2 어치 + 7 보막으로 9명에게 속죄를 걸고 광휘로 이어지는 사이클을 진행하면 됩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속죄 대상은 보막이 아닌 어치로 감아줘야 속죄시간을 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치는 캐스팅이 완료되고 힐이 들어가면서 속죄가 감기고
보막은 보막이 걸리면서 속죄가 감기고 글쿨이 돌아가기 때문이죠.
즉, 어치로 속죄를 감은 대상은 글쿨 시간(1.2초)만큼의 혼너작업 시간을 더 벌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모든 대상을 다 어치로 감지 않느냐
1) 보막의 마나소모량은 1550 / 어치는 1750 으로 마나소모량이 보막이 더 효율적입니다.
2) 속죄 대상자가 어치로 피가 빠져있는 상태가 아닐 경우 어치는 오버힐로 낭비되지만
   보막은 속죄작업하는 시간동안 들어오는 데미지에 대해서 상쇄가 가능합니다.


3-2. 혼너작업 시간

마지막 보막으로 속죄가 감긴 대상은 정신분열까지

혼너(글쿨없음) -> 환마(글쿨1.2초) -> 분파(1.2초) -> 정신조작(1.2초) 
-> 회개(1.2초/2틱만 나감) -> 정신분열(1.2초) = 6초

의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총 혼너시간 11초 - 소모된시간 6초 = [5초]의 혼너 시간이 남게 됩니다.
그러면 여기서 성격 * 4회(1.2 * 4 = 4.8초) -> 사악한정화(즉시시전으로 첫딜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용) 
까지 사용하면 혼너작업이 완료된다는 겁니다.

즉 마주나 가속버프가 없을 때 제 혼너 사이클은

사악한정화(글쿨 1.2초) -> 어치 * 2회(1.2 * 2 = 2.4초) -> 보막 * 7회(글쿨 1.2 * 7 = 8.4초)
-> 광휘 * 2회 (1.6 * 2 = 3.2초) -> 혼너(글쿨없음) -> 환마(글쿨1.2초) -> 분파(1.2초)
-> 정신조작(1.2초) -> 회개(1.2초/2틱만 나감) -> 정신분열(1.2초) 
-> 성격 * 4회(1.2 * 4 = 4.8초) -> 사악한정화 = 26초

그런데 사실 정신분열 이후의 보호막이 쌓이는 부분은 점점 감소되기 때문에
저는 제가 원하는 타이밍의 22~26초 전부터 혼너 작업을 시작합니다.


3.3 마주 사용했을 때

마주를 사용했을 때의 상황입니다.
어치 정분 분파 등 1.2초 -> 0.96초 / 글쿨 1.2초 -> 0.96초 / 광휘 1.6초 -> 1.3초
혼너작업이 완료되는 시점(혼너사용 후 11초)에 버프가 끝나야하기 때문에
혼너가 사용되기 9초정도전에 사용해줘야 합니다.

마력주입 후 혼너 사용 전 9초 동안 시전되는 스킬을 보면

마력주입 -> 보막 * n회(글쿨0.96초 * n초) -> 광휘 * 2회 (1.3 * 2 = 2.6초) = 10초가 되야하기 때문에
9초 - 2.6초 = 6.4초 -> 6.4초를 0.96초로 나누면 6.66 으로 7명에게 보막을 더 걸어 줍니다.
그러면 총 소모 시간은
마력주입 -> 보막 * 7회(글쿨0.96초 * 7 = 6.72초) -> 광휘 * 2회 (1.3 * 2 = 2.6초) = 9.32초

그러면 마력주입 사용 후
마력주입 -> 보막 * 7회(글쿨0.96초 * 7 = 6.72초) -> 광휘 * 2회 (1.3 * 2 = 2.6초) 
-> 혼너 -> 환마(글쿨0.96초) -> 분파(글쿨0.96초-> 정신조작(글쿨0.96초) -> 회개(글쿨0.96초/2틱만 나감) 
-> 정신분열(글쿨0.96초-> 성격 * 5회(글쿨0.96초 * 5 = 4.8초) -> 사악한정화 = 18.92초

가 됩니다.

여기서 아까와 동일하게 첫 대상의 속죄가 소모되기 전에 정신분열까지 스킬시전이 완료되어야하기 때문에
해당 소모 시간을 계산해 보면

마력주입 -> 보막 * 7회(글쿨0.96초 * 7 = 6.72초) -> 광휘 * 2회 (1.3 * 2 = 2.6초) 
-> 혼너 -> 환마(글쿨0.96초) -> 분파(글쿨0.96초-> 정신조작(글쿨0.96초) -> 회개(글쿨0.96초/2틱만 나감) 
-> 정신분열(글쿨0.96초) = 14.12초

어치로 첫 대상의 속죄시간 18초 - 14.12초 = 3.88초가 남습니다.
이 부분은 마력주입이 시전되기 전이므로 
어치나 보막의 시간을 1.2초로 계산해주면 3.6초가 되는데 0.28초가 아까우면
어치 + 어치 + 어치 + 보막 + 보막으로 속죄를 부여하면 됩니다.

즉, 저는 마력주입 사용시 22인에게 속죄를 건다고하면

사악한정화(글쿨1.2초) -> 어치 * 3회(1.2초 * 3 = 3.6초) -> 보막 * 2회(글쿨1.2초 * 2 = 2.4초) 
-> 마력주입 -> 보막 * 7회(글쿨0.96초 * 7 = 6.72초) -> 광휘 * 2회 (1.3 * 2 = 2.6초) 
-> 혼너 -> 환마(글쿨0.96초) -> 분파(글쿨0.96초-> 정신조작(글쿨0.96초) -> 회개(글쿨0.96초/2틱만 나감) 
-> 정신분열(글쿨0.96초-> 성격 * 5회(글쿨0.96초 * 5 = 4.8초) -> 사악한정화

총 26.12초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는 타이밍의 26초 전부터 혼너 작업을 시작해야 되네요.


다만 저는 20인 공대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22인 속죄를 거는 기대값은 의미가 없죠. 그렇다면 

사악한정화(글쿨1.2초) -> 어치(1.2초) -> 보막 * 2회(1.2초 * 2 = 2.4초)
-> 마력주입 -> 보막 * 7회(글쿨0.96초 * 7 = 6.72초) -> 광휘 * 2회 (1.3 * 2 = 2.6초) 
-> 혼너 -> 환마(글쿨0.96초) -> 분파(글쿨0.96초-> 정신조작(글쿨0.96초) -> 회개(글쿨0.96초/2틱만 나감) 
-> 정신분열(글쿨0.96초-> 성격 * 5회(글쿨0.96초 * 5 = 4.8초) -> 사악한정화 -> 성격 -> 성격 -> ...

이렇게 혼너 작업을 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마력주입을 하지 않는 부분과 혼동되지 않게 26초로 가정하면 성격 1~2번은 더 보호막으로 쌓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