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나섭 복술유저 벌구절미라고 합니다. (https://raider.io/characters/kr/cenarius/벌구절미)
머 공략같은 거 쓸 정도의 실력있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밑밑 글도 그렇고 쐐기 복술 글이 너무 없기도 하거니와.
레이더 사이트 상위 복술분들 세팅들이나 스트리머들 방송에 참가한 복술분들 힐 메커니즘을 보고 있자니,
제가 하는 방식이 이상하리 만큼 특이한 거 같아서 이렇게 글좀 남겨봅니다.
참고로 복술이 원래부터 본캐지만 격아 2시즌부터 그냥 15단 위업 정도만 해놓고 회드, 운무 코인 탔던 사람이라;
심화 과정은 다른 복술 장인 분에게...

제 힐 스타일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즉발힐 복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힐캐릭 5개 다 하지만 진정한 쿨기형 힐러는 신기가 아니라 복술이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3개의 엄청난 쿨기와 (정고토, 치해토, 승천) 자잘한 몇초짜리 쿨기의 조합으로 힐하는 방식입니다.
순간순간 판단력이 매우 중요하고, 던전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성
15-생폭 : 즉발힐 하나가 생김은 물론 이놈을 쓴 이후의 힐량이 35% 증가합니다 (필수)
30-정메 : 폭우토, 성해라는 즉발힐 스킬이 2배가 되는 코어 특성. 용폭 2회충전은 덤 (필수)
45-늑정or구속토템 취향껏
60-대방토or선보토 : 대방토 또한 즉발힐 중 하나가 되겠고, 선보토는 멋부리기 좋습니다;
75-자연의 수호자or바질토 : 영혼이동을 안쓰는 이유는 당연히 즉발힐이 주이기 때문입니다. 
90-폭우토 : 이 특성때문에 복술이 어려워지는 동시에 갓이 될 수 있는 특성입니다. #2 힐 방식에서 자세히 기술 (필수)
100-승천 : 변신 후 효과야 말해 입아프고, 이것 또한 즉발힐 이란점이 중요합니다. (필수)

정수
주-도가니or전도체 :
십중팔구는 도가니입니다. 이것 또한 즉발힐의 일환으로 사용합니다. 
깨알 같은 2회 충전은 덤. 널널한 파티에서는 딜용으로 사용가능.
전도체는 탱힐 진짜 빡센 경화 주간 고단에서 중요한 외생기로 씁니다. 폭군 주간에도 저택같은 곳은 씁니다.

부-자각몽, 끝치파, 보존된 영혼(필필피일수!!!!!) 등 :
보존된 영혼이라는 정수가 8.3패치에 나왔는데요, 이게 물건입니다. (라자니 매우우호 3등급)
일단 부정수로 썼을 때, 5중까지 스택이 쌓이고 그만큼 치파 힐량이 늘어나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근데 그거보다 더 중요한 건 '사용된 중첩 하나당 15초간 다음 치파의 치명이 20퍼 증가'입니다.
실제로 이 버프는 인던 도는 내내 거의 상시 유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말인 즉슨, 2차 스텟에서 치명을 어느정도 낮춰도 회생(크리시 마나 롤백: 치파는 0.6%)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복술 유저분들이 인던 돌고 힐미터기 세부내역을 살펴보심 치파가 거의 독보적일텐데, 이게 얼마나 효자 정수입니까?
자각몽이랑 끝치파도 거의 고정인데 이 부정수 3형제 덕으로 엠탐시간 거의 없이 진행 가능합니다.

장신구
활력의 부두토템 (아탈 드랍) 필필피리리릴수! + 템렙 높은거 아무거나 (개인적으로는 음악상자 추천) :
장신구를 이렇게 일찍 말씀 드리는 것든 활력의 부두토템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즉발힐의 일환이죠. 전 아탈 19번만에 먹었습니다 ㅠ
주간 상자에서 475템으로 나오면 1순위로 보홈 뚫을 예정일 정도로 애정이 있습니다.
힐미터기 내역상으로 보면 보통 3퍼 정도 하는데요, 이 숫자로 체감할 수 없는 복술에게 중요한 외생기 개념입니다.
이 장신구가 있음으로 인해, 주정수에 전도체 고정이 아닌 도가니를 쓸 수 있을 정도니까요.

아제세팅
1굽물 필수에 3화성암+지금갑니다 다수 추천 :
이번에 새로나온 타락수치25이상시 2차스텟 올려주는거 다다익선이나, 레이드 못가시는 분들은 자친도 좋습니다.
제가 정술은 안해서 모르는데 정술도 3화성암에 자친 다다익선 아니었나;;
그냥 정술 아제특으로 복술 갈수 있으나 굽물은 한개 꼭 있어야합니다. (굽물 설명은 생략)
이런 세팅을 하는 이유는 딜할 여유가 상대적으로 많은 힐메커니즘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캐스팅하는거보다 딜할 여유여 뭐.
화충 1글쿨에 용암쇄도 1글쿨 정도만 계속 돌려줘도 위급한 시간에도 힐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그래서 자친버프를 던전 내내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락 신기가 심판 아제 끼는 거랑 비슷한 개념이겠네요.
제가 현제 1화성암 1자친에 지금갑니다는 없는데 쐐기 15단기준 12~3k 나옵니다.
단, 폭군 주간에는 엄청난 빛을 발하지만. 경화주간은 광딜이 안돼서 좀 아쉽습니다.

타락
의견이 분분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무별같은 딜타락이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타락템에서 자유로운 힐러라서 현재까진 행복해 합시다.
단, 총타락 40미만으로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차스텟
위의 부정수 쪽에서도 설명드렷듯, 주로 고치명 세팅을 해왔던 복술에게 선택지가 좀 늘어났습니다.
전 치명은 20퍼 정도에, 유특으로 몰아주고 있는 중입니다.
특화는 복술의 꽃이라 자세한 부연설명은 안드리겠고, 유연은 위에 언급한 도가니나 부두토템의 힐증가량도 올라가기 때문에 좋습니다.
궁극적으로 매시즌 그랬듯 3화성암이 최종 목적지이기 때문에 유연은 다다익선 같습니다.
의외로 가속이 너무 낮으면 안좋습니다. 글쿨도 그렇고 가끔 땡기는 연치도 생각하면 15~20%퍼 정도면 무난할듯.
참고로 현재 제 스텟은 치20 가18 유13 특73입니다.
결론: 너무 고치명에 매달리지 말자!

힐방식
한번 즉발힐 종류와 개수를 적어보죠.
승천1 도가니2 정고토1 부두토템장신구1 대방토1 치해토1 폭우토2 성해2 생폭1
총 12개입니다. (중복적용)
쉽게말하면 이것들을 조합을 해 나가는게 힐방식이구요, 중간중간에 치파를 섞어주시면 되는 구조입니다.
근데 정말 어렵습니다.
폭우토 사용만으로도 어려운데, 다른 즉발힐까지 쿨기 안비고 다 써야하니 피아노 치듯 키보드를 치셔야합니다.
그냥 쿨오는 대로만 누르는것도 아니고, 스킬들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다음 스킬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생폭 이후에 습관적으로 연치 당기는 힐방식과는 완연히 다릅니다.
생폭이후에 성해를 쓰는 경우 치파를 쓰는 경우 다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차마 도가니 중첩까지는 생각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원래는 한 글에 다 쓰려했는데 힐방식 쓰려고 첫글자 적는순간 무리라고 느껴지네요.
그래서 부득이하게 2편으로 나눠서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2에서는 힐방식과 유용한 매크로를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