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츄음

귀여움이 죄인 나는 매일 속죄의 전당을 간다. 개소리다. 사실 제일 자신있는 쐐기가 속죄라 속죄를 자주간다. 오늘부로 33번이나 속죄를 갔다. 속죄의 전당 한정으로 MDT 없이도 교만계산이 되는 경지에 이르렀다.

파티에 화법형이랑 격냥형이 있었다. 아 그러쿠나! 나는 화법형이 발화털때 딜에 집중할 화법을 대신할 블러드싸개와 벤티르로서 가고일싸개 구나! 를 본능적으로 직감했다. 내 위치를 너무나 잘 알고있었기에 난 고분고분 내 임무를 수행했다.

수월할거 같았던 파티는 의도치 않은 두번의 애드로 인해 위기를 맞닥드렸다. 파티가 위기에 처해있을때 난 시돌과 점멸 화작 콤보로 가고일을 애드냈고 그를 유혹했다. 가고일의 도움과 악탱형의 순간적인 판단으로 교만계산도 완벽하게 극복해 냈다. 저때 오빠라고 부르고 싶었지만 참았다.

분노한 곰탱이한테 뚜들겨 맞는 악탱형이 안쓰러워보였다. 점멸 얼회콤보 넣다 곰한테 싸대기 맞고 누웠다. 안된다 정신차려! 넌 냉법이야! 1초가 아쉬운 쐐기에서 5초나 날려먹다니 ㅠ^ㅠ 다시 집중했고 난 악탱형의 움직임을 간파하면서 눈보라를 뿌려대며 드리블에 도움을 줬다. 참고로 냉법 유저라면 일렁임 버리고 얼음발 찍고 탱이랑 같이 무빙하면서 눈보라 캐스팅하면 드리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딜로스가 상당히 줄어든다. 나만의 쐐기 생존 비법인데 특별히 공유하겠다.

위기를 극복하고 시클을 했다. 탬이 나왔지만 필요가 없어서 회드형한테 양보했다. 쐐기가 훈훈하게 마무리 될때 너무 가슴이 따뜻해진다. 하지만 난 차갑고 도도한 냉법. 냉정을 되찾고 쿨하게 파티를 떠났다.

근데 파탈을 너무 빨리해서 악탱형의 "냉법에 대한..." 뒤에 말을 못봤다. 궁금하지 않다!! 이번주는 원한땜에 6K 넘게 자주 뽑는다. 다음주가 되면 이 거품이 빠지겠지...? 하루빨리 냉법유저들이 거품을 깨닫고 화법이나 비법으로 넘어갔음 좋겠다. 왜냐하면 나 혼자 냉법이고 싶기 때문이다.

p.s 위에서 부터 1~4넴 참고로 3넴 제외 가고일은 다 쫄구간에서 썼다. 딜딸 기모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