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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1 20:06
조회: 341
추천: 11
전생했더니 제작 NPC이었던 건에 대하여안녕하세요, 아즈샤라에서 플레이하고있는 후제라고 합니다. 한밤 확장팩 초기부터 저의 제작 플랫폼인 후제공방을 한 시즌 가까이 운영해보며 미비된 부분이나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차기 시즌을 대비하여 여러 기능을 개선하고 보완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편의성을 극대화하기위해 애드온도 제작을 하게 되었구요. 하지만 유저도 많이 빠진 것으로 판단되서 홍보를 따로 하진 않았는데, 소작님이 올려주신 글이 이렇게 하입되어 과분한 관심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저도 인벤 주문제작 게시판에 가끔 글을 올리긴 했었습니다만, 확팩게에는 홍보성 글을 올리지 않겠다고 혼자 나름대로 선을 그어두고 있었습니다. 너무 관종같기도 하고 도의적으로 그러면 안될 것 같은 기분..? 근데 이런저런 이야기할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홍보를 곁들인 제 이야기를 한번 늘어놔볼까 합니다. 다소 TMI의 글, 그리고 개인적인 내용의 글이 될 테니, 제 이야기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스크롤을 내리셔서 가장 마지막 부분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10년 넘게 와우를 푹 쉬다가 용군단에 복귀해서 용군단, 내부전쟁 내내 오로지 다른 컨텐츠 없이 레이드만 하는, 일주일에 캐릭터 5~6개씩 신화 파티를 돌리던 유저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니는 레이드 다 다니면서 길드 레이드까지도 직접 진행하는, 나름대로 열정적으로 길드를 운영하던 길마이기도 했고요. 그런 저한테도 발목을 잡는 게 있었어요. 제작이었습니다. 템 하나 먹을 때마다 심크 돌려서 최적의 세팅을 잡고, 서신을 바꿔가며 재제작을 반복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전문기술 올린 지인은 항상 접속 중인 게 아닌데다가 매번 부탁하기엔 미안하고. 유료 수수료 내자니 뭔가 장사꾼에게 놀아나는 것 같아서 찜찜하고 이상하게 싫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무료제작 제작자 분들도 계셨지만 당장 레이드를 가야하는데 빠른 제작을 기대하기 어렵고. (요즘은 무료 제작자가 대부분이지만, 당시엔 유료 제작자가 훨씬 많았었죠) 그렇게 불편함을 안고 살다가, 내부 전쟁 확장팩 중반부터는 골드를 투자하며 스스로 모든 전문기술도 올려보기도 했습니다. 자급자족 및 저희 길드원들에게만 제작을 해줬는데, 손해는 있었지만 나름대로 보람찬 일이더군요. 그렇게 내부 3시즌까지 정말 미련 없을 만큼 즐기다가, 제 인생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우선, 불가항력으로 현생의 직종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연중무휴, 주 7일인데다가 하루에 12시간 이상 근무해야 하는, 하지만 업무 자체는 복잡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을 병행하면서도 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갑자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목, 허리 디스크가 심하게 나빠지면서 신경 쪽으로까지 문제가 생겨서 손가락, 손목마저도 예전 같지 않더라고요. 에이징커브가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직접 겪어보니 신체적인 문제가 생기면 퍼포먼스가 실제로 떨어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수면의 질도 많이 안 좋아져서 항상 컨디션이 안 좋아서 장시간 집중을 하기도 어려워졌고요. 시간적인 제한, 그리고 신체적인 어려움으로 레이드도 쐐기도 예전처럼은 못 하게 되었고, 길드 운영에 신경 쓰는 것도 쉽지 않아져서 운영진 분들께 많이 맡겨 놓은 상태입니다. 운영진 분들이 없었으면 길드는 벌써 해산이었을 것 같은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때 든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런 저의 새로운 생활 패턴에 딱 맞는 컨텐츠가 하나 있겠다는 생각. 바로 전문기술이었습니다. 제가 플레이어로서 겪었던 그 불편함들, 지금의 나라면 직접 해소해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맨땅에서 시작해서, 여러가지의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사이트를 만들고 애드온까지 만들게 됐습니다. 일정 궤도에 오르자, 외출하거나 레이드 가는 시간, 잠자는 시간 외에는 제작에 전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게임을 푹먹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의 저는 '굳이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제작 NPC'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상태가 자리비움으로 표시돼 있을 때는, 재활을 위한 운동이나 병원에 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때에는 물론 저한테 안 맡기셔도 됩니다. 이 애드온은 어떤 제작자한테 의뢰하든 똑같이 쓸 수 있거든요.) 저의 이야기는 이 정도로 줄이고, 제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안내 드리겠습니다. 후제공방 사이트 + 애드온을 쓰면 편해지는 것들 아직 사이트나 애드온이 완성 버전은 아닙니다. 저도 현생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작업이 밀려있습니다. 특히 PVP 장비 쪽은 최근에 추가 중인 데이터라서 업데이트가 많이 미비합니다. (심지어 아직 도안을 배우지 않은 장비도 몇 있습니다.) 이런 부분 미리 양해 부탁드리며, 제가 부재중일지라도 '받는이'에만 다른 제작자를 입력하신다면, 어떤 제작자한테 맡기든 애드온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추가되면 좋을 만한 기능이 떠오르신다면 편하게 알려주세요. 저 스스로도 구현하고 싶었지만 와우 시스템 특성상 막혀버린 것들이 꽤 있어서, 의견 주시더라도 비슷한 경우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의 아이디어가 모이다 보면 분명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길 거라 생각합니다. CurseForge App에서 Hooje 검색 혹은 CurseForge URL: https://www.curseforge.com/wow/addons/hoojestudio/ 후제공방 사이트 URL: https://hooje.pro/ 저는 보통 밤 11시에 취침을 하고, 레이드를 하는 날은 새벽 1시쯤 취침을 합니다. 그리고 오전 6시~7시 사이에 출근하기 때문에, 보통 오전 6시 ~ 오후 11시 사이에는 위에 말씀드린 부득이한 상황 빼고는 대부분 10분 내외로 (혹은 실시간으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홍보 느낌이 담긴 글은 기존처럼 주문제작 게시판에서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확팩게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레이드를 양껏 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이렇게 와우를 접지 않고 제작자로 직업 변경(?)을 한 것을 보니, 적어도 한동안은 제가 와우를 접진 않을 것 같습니다. 재제작이나 A/S는 걱정 마세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두들 언제나 건강을 최우선하셔서 미리미리 관리 잘 하시고, 오래오래 즐겁게 게임합시다. |
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