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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2 13:03
조회: 862
추천: 4
한밤 1시즌 전문 기술에 대한 소회 혹은 넋두리.이제 내일이면 1시즌이 끝나고 프리시즌으로 넘어갑니다. 전문기술의 대격변이 일어난 용군단 시점에서는 전문기술을 분담해주던 길드원이 있었기에 등안시 했다가, 이제 혼자 길드를 지키는 처지가 되어 내부전쟁 2시즌이 되어서야 전문기술 올 마스터를 시작했습니다. 올마스터라고 해도 도안은 구해지는 대로 배우고, PVP관련 장비엔 손 안대고, 나름 라이트(?)하게 모든 전문기술을 섭렵하기 시작했죠. ![]() 한밤 1시즌의 현재 전문기술 습득 상황은 대충 이렇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이번에도 1시즌 만에 올 마스터는 힘들군요. 그래도 이번시즌에는 따라잡기 포인트나 각 '전문기술자의 기개'화폐의 가치가 적절해서 좀 편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아마 2시즌 1달 안 밖으로 모든 전문기술 특성 마스터가 예상됩니다. 자, 그럼 이제 1시즌 종료를 앞두고 한밤 1시즌 전문 기술에 대한 저의 소회를 적어봅니다. 주문제작이 생기고, 숙련도 외에 기술 특성이 생겨난 지금의 전문기술 큰 틀은 용군단부터 시작했지만 진짜 전문기술의 틀이 잡힌건 내부전쟁부터라고 봅니다. 일단 NPC로 부터 받는 주문제작이 생겨서 기술 특성 포인트를 얻기 용이해진게 컸어요. 그리고 이번 한밤에 이르러서는 이전 전문기술이 가졌던 많은 불합리한 부분이 해결되었습니다. 하나의 화폐로 통합되어 있던 장인의 기개가 각 전문기술 별로 나뉨과 동시에 그것의 사용처가 다체로워 진 것, 그리고 수급이 더 편해진 것은 처음엔 굳이?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매우 만족합니다. 특히나 각 전문기술 기개로 얻을 수 있는 자원이나 도안의 가격은 내부전쟁에 비해 합리적이 되었습니다. 이제 각 전문기술별로 평가를 해봅니다. 무두질 - 한밤에서 가장 좋은 방향으로 변화한 전문기술이라고 할만 합니다. 미끼를 통한 특수 가죽의 수급은 초반엔 스트레스였지만, 동시에 가장 만족스러운 수입원이 되었습니다. 물론, 저야 자급자족 수준으로 만족하는 편이라 골드에 변동은 없었지만;; 아, 아쉬운 점이라면 미끼 몹에 대한 귀속 제한을 완전히 풀던지, 미끼 주인에게 우선권을 줬으면 합니다. 지도에 표시되는 고가치 야수 시스템은 특히나 만족스럽습니다. 내부전쟁에서는 안정적인 가죽 수급을 위해 2캐릭이 무두질 했었는데, 이번 시즌은 고가치 야수 시스템 덕분에 하나의 캐릭으로도 부족함 없이 무두질이 가능합니다. 가죽세공 - 전체적으로 특성트리가 합리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내부전쟁 때는 대장기술에 이어 두번째로 마스터가 늦은 전문기술이었지만 한밤에서는 다른 전문기술과 차이가 느껴질 만큼 많은 특성 포인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무두질이 합리적인 재료 수급을 해주면서 재료 부족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특수 가죽의 수급이 생각보다 편한 시즌이었습니다. 덕분에 블러드 대용 북의 제작난이도가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채광 - 내부전쟁과 대동소이 합니다. 시즌 초에 광석령의 꼬장이 짜증났지만, 곧 해결되었고 내부전쟁에서는 초보자용 광맥지점 과부하가 독보적이었지만, 이번 시즌의 광물 과부하는 4가지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혀결속 광물의 과부하가 가장 마음에 들지만. 기계공학 - 지난 내부전쟁에 비해 기계공학은 꽤나 잉여스러워졌습니다. 땜질 장비가 '장식'을 소모하면서 경쟁력이 없어졌습니다. 특히나 장식 자리를 차지하는 로봇의 기능이 별로인게 컸습니다. 내부전쟁에서 부품 수급을 보조하던 고철 더미가 없어지고, 동시에 재활용을 통한 영혼 스프로켓과 노래 톱니바퀴의 수급 난이도가 올라가서 초반에 많은 자원을 소모하게 된 것이 아쉽습니다. 심지어 원거리 무기조차도 경쟁력이 없어져서 한밤에서 가장 쓸모 없는 전문기술이 된 느낌입니다. 마법부여 - 기름 류에 복수 제작 토큰 사용 안되는 거 서운합니다. 소모품인데? 주요 도안이 대부분 레이드에 집중되어 있어서 부캐릭터가 올리기 힘든 점은 여전합니다. 전문기술 장비용 마부는 주괴를 너무 많이 먹습니다. 나중에 대장기술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여전히 주괴류는 너무 많은 시간과 자원을 소모합니다. 그리고 육중한 보관함 드랍 도안들... 나오긴 합니까;? 1시즌 내내 매주 풍구를 4바퀴씩 3캐릭 돌려도 도안을 반도 얻지 못했습니다. 재봉술 - 옷감 수급 방법은 좀 늘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시즌 초반 구렁에서 작업장 돌린다고 구렁 옷감 드랍량을 현저히 떨궜습니다. 근데 그 난리는 현재 옷감 노가다가 만만치 않다는 반증입니다. 보통 전문기술 중에 마부와 재봉을 한 캐릭에 굴리는 경우가 많을텐데; 이번 시즌 가장 둔둔의 조각 수급이 힘든 전문기술이 마부와 재봉이었습니다. 옷감도, 둔둔의 조각도 수급 방법 추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약초채칩 - 재광과 마찬가지로 내부전쟁과 대동소이 합니다. 시즌 초에 덩굴손 꼬장 역시 채광과 마찬가지로 곧 해결되었고 과부화도 뭐... 그럭저럭. 연금술 - 가마솥의 제작이 많이 편해졌다는 것 빼고는 내부전쟁과 별로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원래부터 불만이 크게 없던 전문기술이기도 합니다. 캠베론의 가마솥에서 변환식을 배우는 건 뭔가 변화를 주려는 의도 같긴 한데, 딱히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과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골드 대신 좀 더 번거롭고 귀찮는 조건을 줬다? 정도? 그래도 드랍 도안을 못 구해서 아직도 못배운 도안이 많은 다른 전문기술에 비교하면 좋은 거 같습니다. 대장기술 - 내부전쟁(865 포인트)보다야 나아졌지만 여전히 전문기술 트리(775 포인트)가 너무 많습니다. 보세 다음으로 제작 공정이 귀찮습니다. 광물 - 주괴 - 특수 주괴 제작 공정을 컨셉 때문에 버릴 수 없다면, 제작 속도라도 좀 줄여주세요. 숫돌과 무게추는 재료 개선이 되지 않는 이상 절대 마부 기름을 이기지 못할 겁니다. 제작비용이 너무 비싸요.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가장 귀찮은 전문기술. 보석세공 - 각 스텟 보석 트리에서 5포인트 씩만 뺍시다. 너무 많은 포인트를 요구합니다. 각 광물 별 영원노래 다이아몬드 추출 특성은 과감하게 1포인트로 만들어 줬으면서... 광물 - 보석 - 보석가루라는 공정이 과하지만, 사실 그건 큰 문제가 아닙니다. 보석 가루 산출량을 좀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면 보석 분쇄에 들어가는 재료를 좀 줄이든가; 주문각인 - 대장, 보석세공 처럼 기초 가공이 3단계입니다. 약초 - 염료 - 잉크. 하지만 트리를 올리면 제작 속도가 빨라집니다. 다른 두 전문기술도 좀 그렇게 되야 할텐데요. 내부전쟁과 별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요리 - 내부전쟁에 비해 재료가 많이 줄었고 편해졌습니다. 근데, 생선류가 생각보다 제작 재료로 많이 쓰이지 않습니다. 생선류가 대부분 가죽세공 미끼에 소모되며, 요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게 아쉽습니다. 잔칫상 제작이 수월해진 게 매우 마음에 듬. 낚시 - 1시즌 내내 낚아도 강태공의 위대한 낚시줄을 못 만들었습니다. 낚시 만숙 캐릭만 4개인데! 게다가 가죽세공 미끼 때문에 이전 시즌에 비하면 낚시 횟수가 엄청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즌 전문기술 특성 올마스터 이후 특성 포인트는 여전히 잉여롭게 쌓일 것 같지만, 사실 포인트를 다른 보상으로 받는 건 힘들겠지요. 둔둔의 조각을 한 번에 8개씩 소모 가능해지면서 초반에 비해 융합된 활력의 수급 난이도가 대폭 하락했습니다. 덕분에 전문기술 장비 구비가 좀 편해졌습니다. 예상 했던 부분이라 패치 후에 에픽 전문기술 장비 작업을 시작했고, 이제 3캐릭 1부위 씩만 제작하면 모든 전문기술 장비 구비가 완료됩니다. 그러다보니 앞으로 전문 기술 퀘스트로 주어지는 융합된 활력이 잉여 화폐가 될 거 같은 건 좀 아쉽습니다. 이건 다른 소모처가 생겼으면 하지만, 이거 역시 남아돌게 되는 특성포인트처럼 방치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탄탈룸의 드랍처를 늘려주세요. 그게 아니면 NPC 주문 제작에 탄탈룸 좀 작작 쳐먹으세요. 서버군 간 제작 제한은 아마 일부러 풀어주지 않는 거 같습니다. 근데 기왕 공개 제작 수주 제한을 4회로 막아놨으면 공개 제작은 서버 제한을 풀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공개 제작 의뢰에도 최종 품질 제한을 두면 되지 않겠습니까? 불만이 한가득인 글이었지만, 매 시즌 전문기술을 올리는 게 재미있어 지기는 합니다. 점점 전문기술 시스템이 나아지는 게 보입니다. 모나고 각진 나를 다듬어 많은 경험과 노력을 통해 세상을 음양으로 받아들여 더 작아지더라도 둥글게 더 나아가 완전한 내가 되자. 이상, 지양하지 말고 지향하라. 이상은 '그러므로 포기 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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