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라그-호드에 있는 사제 '펭구'입니다


공대 창시부터 좋던 싫던 4개월간 함께했던 공대에서 추방 당한 이야기와 앞으로 저같은 피해자가 없길바라며 혹여나 홍보글을 접해 한울공대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을 뜯어 말리고자 글 씁니다
 

 

한울공대전 공대장님=통칭 A님과 Racoon, 바다이야기 세 명이 결성하였고 각자 맡은 파트대로 운영하기로 했었습니다. 저는 초기멤버였구요.


그동안 있었던 몇가지 큰 사건들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공대자금으로 메인탱 지원 받을거 다 받은 탱커 'Racoon'

 

1~2개월정도 포공은 아무 이상없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특정 직업템이 너무 안나와 A님이 파밍겸 이벤트식으로 오닉만 진행하는 요일에는 20인 공대로 2공대를 공대원들의 동의하에 진행해보는건 어떻겠냐고 한달전부터 의견을 제시했지만

A님과 반대의견으로 마찰이 생기자 Racoon님은 바로 공대를 나갔습니다

메인탱의 무책임한 공탈에 공대원들은 너무나 어이가 없었지만, 며칠 지나지않아 Racoon님이 공대원들에게 갑작스레 공탈했던점을 사과하고 공대에 돌아왔습니다.  

공대지원을 했던 메인탱이 갑자기 사라지자 공대 진행이 불안했었던 공대원들은 돌아온 Racoon님을 포용했습니다

이 사건이 벌어지면서 창단 멤버 3인이였던 A님과 바다이야기, Racoon 사이에 균열이 생깁니다

 

2. 힐러 단명, 라그목 입찰제한

 

원래는 공대내에 입찰제한 룰이 없었으나 힐러 한 분이 단명을 먹은 후부터 문제가 발생했고 (대부분의 힐러분들은 템이 안나와 자연스럽게 포인트가 올라가서 포인트들이 전체 상위권에 포진되어있던 상황입니다)

힐러의 단명입찰에 불만을 가진 Racoon님과 바다이야기님은 힐러는 치증보다는 마나젠이 최고라며 본인생각을 어필했습니다

여기서 A님과 Racoon, 바다이야기님과의 마찰이 또 발생하였고, A님의 입장은 단명도 엄연한 힐러 BIS템인걸 인정 해야하며 포공에서 입찰제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이야기했지만,

Racoon님과 바다이야기님은 입장을 굳혔고 힐러진들의 반발과 Racoon님, 바다이야기님의 주장을 꺾지못한 A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려 공탈후 게임을 접게되었습니다.

 

A님의 공탈후 다음주 레이드에 입던하니 딜러 딜효율 운운하며 갑작스레 힐러들 단명 입찰 제한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통보. 2차문제 발생, 레이드진행지연

 
반발에도 불구하고 Racoon님은 디코로 '힐러님들은 공대를 위해 단명을 딜러분들에게 양보하는게 어떻겠냐'라고 하며 본인생각을 이야기 하면서 입찰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말이 양보지 이때부터 제한을 건 것입니다.

그리고 라그목(화염군주목걸이)이야기도 하며 '생기목걸이(스텟 체7 정6 치증33)와 라그목(체7지7증뎀34)은 근소한 차이라며 힐러는 치증1 차이지만 딜러는 대체템이 없다'라고 말하며 라그목까지 입찰에 제한을 두었습니다.

그럼 힐러들은 포인트 모아서 대체 뭘 먹어야하냐며 항의했고 힐러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바다이야기님이 힐러가 라그목과 단명을 먹을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힐러들은 본인포지션에서 먹어야할 아이템들 티어 및 장신구 무기 생기목걸이 다 먹고 더이상 먹을거 없을때 입찰하면 다른 클래스들도 이해를 해줄것이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공대내 힐러가 12명정도 되고 12명이 티어템과 마비의 반지 드랍율을 봤을때 마비의반지 두개를 다 먹으려면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리고

한울공대 내에는 포깡완화라며 들여온 매주 본인 포인트의 10%가 차감되는 룰이 있는데 그렇게되면 매주 소멸되는 포인트가 더 많습니다. 먹지 말라는 소리죠


 

3. 포인트 관리 제대로 안한 바다이야기,결국 피해 본 공대원


포인트 관리는 바다이야기님이 했었는데 레이드 당일까지도 개근포인트가 합산되지 않아 레이드 출발 6시간 전에 미리 수정요구를 했으나 레이드전까지 수정되지 않았고, 개근포인트를 받지못해 입찰에 밀리게 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포인트 공대에서 포인트보다 중요한게 있을까요? 잦은 입력실수와 늦은 업데이트로 현재는 다른분께 넘겼습니다



 

4. 포인트 높은 도적이 입찰했던 '혈문도' 강탈 사건

 

오닉에서 혈문도와 붉송투구, 나머지템들이 나왔습니다.

공대내에 1네임드 당 1입찰 룰이 있었는데 먼저 경매진행했던  혈문도를 포인트 높은 도적님이 먹었으나

이에 낮은 포인트의 전사가 이의를 제기했고 템 넘겨주고 잠시뒤 Racoon님이 디코로 '도적님 아직안끼셨죠? 아직끼지마'를 시전

다음 경매물품인 붉송투구가 혼자 없다는 이유로 붉송투구를 강매해 이미 경매로 낙찰된 혈문도를 다시 뺏어가 이의를 제기했던 낮은 포인트의 딜전에게 넘겨줬습니다.

 

착한 그 도적분은 정말로 착용 하지 않았고, 이로인해 혈문도를 강제로 뺏기고 붉송투구만 먹게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기 한 달전쯤 드루중 한분은 한 네임드에 입찰자가 없어 1넴 2입찰 했던 경우가 있었기에 이런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상황이지만 너무나 다른 대처가 안타까운 마음에

몇몇 분들은 붉송투구를 먼저 진행했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혈문도를 진행해서 건넨 상황에 룰 악용으로 붉송투구 강입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 항의했지만 공대장 결정이라며 무시 당했습니다


그 착한 도적분은 결국 그날 이어지는 화심에서 '대학살의 비수'를 드시고 다음 레이드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화심종료후 공탈)

사건당일 포인트표 첨부와 드루님 참고표 첨부 (혈문도15포 모든 티어방어구5포)

혈문도 드신 전사분은 검둥 시작 전 공대를 떠났습니다.



 

 

5. 직장인들 배려해서 초기에 10시~1시 연장시간 없는 공대로 만들었으나 검둥나오고 첫 헤딩에 시간이 지연되자 사전공지없이 당일 연장시간, 연장포인트를 추가 도입하여 진행


공대내의 한 도적분과 함께 항의를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룰은 바뀔수 있다' 였습니다.

(도적분은 연장없는 공대로 알고 오셨다가 이번에 추방사건 이후 공탈하셨습니다)

갑작스런 공지였고 개인적으로 당일 새벽 2시 이후까지는 진행 불가여서 연장포인트 포기하고 약속된 시간 마무리 하고 빠졌으나 후에 제가 악의적으로 빠진것 마냥 문제삼더군요


 
6. 검둥,화심 포인트 분리후 검둥나오면 같이 진행하기로 했었으나 검둥나오자 당분간 화심은 막공으로 가라고 통보함 -반발하니 통보. 반나절 지나 다시 보류로 말바꾸고 저를 추방시킨 후 다시 화심 병행한다 함.


워낙 템이 몇몇 직업템 위주로 많이 나오는 공대라 4개월이 지나도 파밍 덜 된분이 많았고 정공이지만 반고정 막공수준으로 인원변동이 심해

템맞춘 분들은 공대를 떠나는데 들어오시는 분들은 거의 4대 인던템으로 뽑아 화심 파밍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 생각했고

왜 매번 상의도 없이 통보만 하느냐며 다른 공대원과 같이 항의했지만 공대 운영진들의 꼬우면 나가라는 막무가내식 운영으로 저는 공대를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고 강제탈퇴 처리되었습니다.


(저는 사제 클래스장이었지만 여지껏 클레스 구인이나 어떤 결정에 있어서 사전에 협의본적도 없고 오직 통보.

어떤일에 있어 의견은 받지만 결국은 본인들 마음대로 결정합니다. 

버프지정과 담당 탱커지정.본인들 귀찮은 전달사항 전달.말도 안되는 강입만 시켰습니다

*물론 저는 반대했기 때문에 사제클레스에 강입한적 없습니다

저 추방시키고 사제클장 공석이니 검둥에서 새로이 강입중이더군요. 또한 화심도 다시 병행 하기로 했답니다

공대에서 추방 당하고 안 사실이지만 사전에 Racoon님과 같은 길드 사제로 미리 구인 해두었네요)


 

 


기억에 남는 말이 있네요 바다님이 '우리 한울공대는 숲을 본다'라고 이야기하셨죠. 그 이야기를 들은 다른 공대원분은  '저분들은 나무가 없는 숲을 본다'고 이야기 하고 공탈하셨어요

디코에서 이뤄진 막말들과 개의치 않는 사과들도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분들이라면 뒤돌아 서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었죠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 분들은 궁금하실겁니다 '너는 왜 남아있어? 나가라는 소리듣고도 왜 남으려고 해?' 추방되기 전 마지막 포인트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화심포인트 사제중 1등

하지만 단명,라그목 입찰 제한에 화심에선 크게 먹을만한게 없고

검둥 포인트는 갑작스런 추가시간과 추가포인트 도입으로  저는 추가포인트 포기하고 정규시간만 하고 나가서 뒤쳐진 상황입니다.

포공은 한번 뒤쳐지면 다른분들 템먹고 한바퀴 돌때까지 몇주는 먹을게 없죠. 이렇게 되면 제 입장에서는 당장 이런 공대에서 나가도 사실 아쉬울게 없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제가 나가려 하지 않은 이유는 처음 와우를 시작해 와린이인 제가 처음 접하게 된 공대이며, 아직 남아있는 몇 분들중 적극적으로 앞에 나서주지는 못하시지만 뒤에서라도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시는 분들이 감사했고

처음 한울공대에서 알게된 분들이 지금은 많이 나가셨고 신규인원들이 대부분 공대장들 길드인원으로 대체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남아 계신분들을 위해  저라도 바른소리 내면서 힘써보고 버텼습니다.

소수의 의견으로 막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적어도 그분들이 막무가내로 운영하는것을 '쉽게' 생각할수는 없도록 말입니다.

투자한 시간만큼 최대한 이익챙기고 게임 할 수 있도록 부당함에 항상 소리냈었죠.

 

애초에 공대장들 지인, 길드분들이 대부분(직접적으로 세본적은 없지만 적어도 절반이상)인데 그분들 제외하면 한울공대에서 외부인원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물론 같은 길드라고 다 같은 마음은 아니겠으나 저렇게 마음대로 운영해도 길드원과 지인들이 대부분이라 다수가 공대장쪽 손을 들어주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마음대로 운영하고싶으면 차라리 두분 길드 합병해서 길드포공 운영하시길 바랍니다. 무고한 사람들 끌어들여 피해주지 마시구요


전 공대장님 나가시고 일절의 소통도 없는 공대입니다. 단톡과 한울 채널은 애써 말꺼내보는 분들도 잠시 적막 그 자체입니다

사제 클래스장으로써 초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거 아실만한 분들은 알고계실겁니다. 관계개선에 저를 손놓게 만든건 무수히 많은 부당한 사건들 입니다.

공대를 추방당하고 공대 단톡에서 나오는 말들을 돌아보니 저는 힘없는 공대 내 왕따였던것 같기도 하네요. 소수만이 눈치보며 뒤에서 챙겨주는.

네, 제가 4개월정도 화,목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함께했던 한울공대의 끝은 강제추방입니다

매주 화심진행시 수금해갔던 골드와 남은 포인트에 대한 보상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막상 이렇게 정리하며 적어놓으니 정말 처절히도 좋은 공대였네요



대부분 디코로 이야기했던 일들이 많았고 작정하고 처음부터 자료 모았던게 아니라 한울공대의 모든것을 알리기엔 부족 할 순 있겠지만 적어둔 사건들은 충분히 입증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강조하자면 한울공대 거르세요


본케-Racoon 부케-고르카, 숫컷

본케-바다이야기 부케-백만불게임랜드, 보보스게임랜드


모집글 보신다면 생각도 하지마시고 차단하시길 바랍니다.

 

공대장이 일부 공대원의 희생을 강요하고 당연시하며, 부당한 일 당하는걸 보아도 '내 일 아니니까 상관없어. 나만 아니면 돼' 라며 외면하고 침묵하고 싶으신 분들은 가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 일이 되는순간 '아차' 하실겁니다

 

몇가지 간단한 스샷과 설명 첨부하며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acoon님이 공탈했던 날 바다이야기님이 오히려 전 공대장 A님에게 공대 나가라고 함.

-현재 본인들이 더 '내 공대'라고 생각하며 운영하고 계시죠



-적어도 다수의 공대원들의 동의를 통해 공대를 운영하려했던 A님과 비교되는 현재의 막무가내식 운영.



-결국 공탈하고 게임 접으신 전 공대장님




-1등 공대는 커녕 전 1등 추방자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