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우리 오빠랑 꽤 친했다. ㅎ
20살 차이가 나지만 ㅎ 영화도 보러다니고 옷도 사주고
아빠의 역할을 거의 오빠가 대부분 해줬었다.

타지에서 일을 하고 있어 자주 오지는 않지만 
가끔 오면 맛있는 밥먹고 영화나 쇼핑을 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갑자기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이 영화로 나왔다고 해서 같이 보러 갔었다.

가기 전까진 별 생각없었고 전쟁영화나 sf 영화에 취미는 없었는데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오빠는 개똥 같이 만들었다고 욕을 엄청하면서 
와우 게임에서 보면 훨씬 더 재미있고 감동적이라고 칭찬을 했었던 기억이
뇌리에 남아있다.

하지만 그때 오빠는 디아?인지 리니지?에 빠져있어서 와우를 알려줄 생각이 없었고
내가 해보겠다 했을 때는 심각하게 말렸다. 

10년이 지나서 와우를 해보려고 하는데, 
그때 친했던 기억이 나서 조금.. 그립기도 하다. 

이제는 사이가 너무 멀어져서 연락도 안 하고 지내지만
와우를 할 수도 있는 오빠에게

와우에 대한 재밌는 기억을 심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