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펼쳐진 FIFAe 콘티넨탈컵 결승전에서 베트남 'ProGamer'팀이 대한민국 '크레이지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ProGamer팀은 결승전 앞에 진행된 4강전에서 PSMG를 3:0으로 압도했다. 선봉인 'DISASTER'가 PSMG의 송세윤을 PK 끝 5:4로 승리했고, 2번 주자로 등장한 'Djokovic'도 민태환을 PK에서 꺾었다. 특히 2세트 PK는 서로 10골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구도가 이어졌다. 양 팀의 골키퍼까지 키커로 기용되는 혈투 끝에 민태환의 마테우스가 노린 오른쪽을 'Djokovic'의 돈나룸마가 막아냈다. Progamer의 세 번째 선수는 'Bae'가 등장했고, PSMG의 노련한 강성훈에게 2:0 스코어로 승리했다.

반대편에서 올라온 크레이지윈과의 결승전은 3:2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DISASTER'와 박찬화의 선봉 대결은 'DISASTER'의 선제골을 박찬화가 따라붙으며 1:1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번에도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4강전에서도 PK 승리를 만들었던 'DISASTER'는 이번에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ProGamer가 1세트를 앞서갔다. 2세트는 크레이지윈의 곽준혁이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 4세트도 양 팀이 한 세트씩 나눠가졌다. 3세트는 ProGamer의 'Bae'가 김관형을 잡았고, 4세트는 크레이지윈의 곽준혁이 다시 한 번 승리하며 2:2 매치 스코어를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는 양 팀의 에이스 'Bae'와 박찬화가 맞붙었다. 양 선수는 단단한 수비력으로 전후반 90분을 보냈으나, 마지막 추가시간에 'Bae'가 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