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대의 칼벤투스', '[숙련] 벨가누스' 등의 보정 레이드 몬스터가 업데이트되면서, '시련' 레이드에 도전하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시련 레이드가 업데이트된 1월까지만 하더라도 시련 콘텐츠는 긴 시간을 투자해 완벽하게 합을 맞추지 않으면 공략이 어려운 레이드였다.

아카테스의 경우 암 속성 취약이라는 속성 상성으로 인해 비교적 쉽게 공략이 가능했지만, 이그렉시온이나 엘버하스틱은 공격 기회를 잡기 어렵고 체력이 높아 소수의 파티만이 클리어에 성공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워로드'를 바탕으로 하는 제압 공략이 나오면서 현재는 더 쉽게 공략이 가능하다.

제압 공략은 워로드의 핵심 스킬 '증오의 함성'으로 시련 몬스터의 패턴을 봉인하면서 동시에 제압 스텟의 추가 피해도 노리는 방법이다. 시련 이그렉시온의 경우 공격 기회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생존에만 신경 쓰면 안전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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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련 이그렉시온 클리어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전설 칭호 '분노의 포식자'


▣ '증오의 함성'에 맞춰 시너지! '워로드' 중심 제압 공략의 등장

현재 벨가누스를 제외한 시련의 주류는 '워로드'를 중심으로 한 공략이다. 레이드 몬스터의 패턴을 제한하는 워로드의 '증오의 함성'은 시련 보스의 까다로운 패턴을 막을 수 있으면서 상태 이상 대상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제압' 능력치의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증오의 함성 타이밍에 추가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있어 파티의 전체적인 대미지가 올라갈 뿐 아니라, 난이도도 감소시킨다.

시련 난이도 이그렉시온은 10회의 '무력화' 타이밍이 존재한다. 일반 타이밍에는 워로드의 도발로 공격 기회를 잡고, 2페이즈 부터는 무력화 타이밍에 공격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제압' 능력치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레이드다.

이렇게 '제압' 또는 '특화'에 모든 능력치를 투자한 공략은 현재 시련 이그렉시온 정석으로 꼽힌다. 1,200 이상의 제압을 세팅한 딜러들이 '부러진 뼈lll' 각인서와 '강화 제압 물약'을 먹으면 일반 공략보다 안정적으로 더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다. 부족한 치명타는 치명 시너지를 가진 클래스를 채용해 간접적으로 해결한다.

'버서커', '창술사'등 일부 특화 딜러를 제외한 일반 딜러들은 극제압+치명 능력치를 분배하고, 서포터와 특화 딜러들은 특화에 올인, 0에 가까운 신속을 세팅한 뒤 보스의 무력화, 도발 타이밍에만 시너지를 모아 공격하고 빠지는 방식이다.


▲ '증오의 함성'을 바탕으로 제압 능력치의 효율을 크게 올릴 수 있다

▲ 원한을 사용해도 가능하나 부러진 뼈 각인서의 효율이 좋다

■ 시련 이그렉시온 각종 세팅 요약

- 버서커, 창술사 등 일부 특화 딜러와 서포터를 제외하고 '제압' 능력치에 올인!
- '원한' 대신 '부러진 뼈' 각인서를 사용해 무력화 피해를 극대화
- '치명' 능력치가 빠지기 때문에 치명 시너지를 가진 직업은 필수!
- 주력기 외에는 모두 무력화 수치가 높은 스킬을 세팅해 보스의 무력화를 유도



▣ 무력화 타이밍에만 시너지를 모은다! '시련 이그렉시온' 공략 개요

석상을 처리하는 등 정석 공략이 필요했던 시련 아카테스와 달리 시련 이그렉시온은 일반 레이드와 동일하게 공략이 진행된다. '점막 기생체'를 처치하고, 코어 파편을 줍는 식의 공략은 필요 없다.

시련 이그렉시온은 무력화 요구 수치가 낮고, 보스가 무력화되는 시간이 8~9초로 길다. 무력화 직후 이그렉시온이 바닥을 공격하고 일어서 있는 시간까지도 무력화 상태로 취급되기 때문에 '부러진 뼈'나 '제압' 능력치로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다. 무력화 타이밍 때의 피해량이 일반 피해량을 훨씬 상회하기 때문에, 시련 이그렉시온 한정으로는 일반 패턴 도중에는 시너지를 모을 필요가 없다.

일반 패턴 도중에는 생존에 힘쓰면서 '무력화 피해'가 높으며 피해량이 낮은 스킬을 주로 사용하고 무력화를 유도한 뒤에 시너지와 주력기, 배틀 아이템을 사용하는 식이다.

2페이즈 진입 후 이그렉시온은 최대 10번까지만 무력화되어 넘어지며, 10회 이후로는 아예 무력화가 되지 않는다. 또, 이그렉시온은 2페이즈 이후부터 4분 간격으로 다른 지역으로 도주한다. 시너지가 겹치지 않는 조합으로 제대로 시너지를 모을 시 10회 무력화 이전에 광폭 패턴을 볼 수 있지만, 시너지가 미숙하거나 대미지를 제대로 주지 못하는 경우, 10회 이상의 무력화를 볼 수도 있다. 이때는 워로드의 증오의 함성 타이밍에 맞춰 공격 기회를 가지면 된다.


▲ 8~9초에 달하는 긴 무력화 시간을 가지고 있는 '이그렉시온'


10회 무력화 타이밍 중 '용맹의 세레나데' 등 서포터의 아이덴티티 버프와 '금강선공 3단계' 등 딜러의 버프 타이밍이 맞물리는 타이밍에 '아드로핀+화염병+제압 물약' 등 배틀 아이템 콤보를 사용하면 된다. 2페이즈 기준으로 제압 물약을 3개~4개까지 사용하며, 남은 배틀 아이템은 3페이즈에 워로드에 맞춰 사용하게 된다.

공격 기회가 정해져 있는 레이드기 때문에, 평소에는 딜보다는 생존에 신경 쓰며 진행하면 된다. 시련 이그렉시온은 캐릭터가 한 번에 사망할 수 있는 위협적인 패턴이 많기 때문에, 토벌까지 얼마나 많은 부활 기회를 아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파티의 생존은 딜러진의 무빙도 중요하지만, 서포터와 워로드의 생존 스킬도 그만큼 중요하다. 받는 피해 감소와 정화가 있는 워로드의 '넬라시아의 기운'은 어찌 보면 이그렉시온 공략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중요 패턴마다 넬라시아의 기운으로 딜러진을 지키면서도 이그렉시온이 부여하는 각종 디버프를 해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시련 이그렉시온 기준 배틀 아이템 분배 예시

▲ 정화, 피해감소 스킬을 언제 사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 시련 이그렉시온 공략 개요

- '무력화 타이밍'에 시너지를 모은다.
- 일반 상태에서는 무력화 스킬만 사용하며 생존에만 신경쓴다
- 2페이즈 기준 무력화는 10회까지 터지며, 4분 간격으로 도주한다.
- 1, 3페이즈에서는 워로드의 '증오의 함성'을 기준으로 시너지를 모은다.
- '넬라시아의 기운', '빛의 광시곡' 등의 피해 감소, 정화 스킬 활용이 중요하다.


▣ 불판에서 나가 '용암' 디버프를 해제하고 복귀! 광폭화 타이밍 공략

제대로 공격 기회를 가지고 아드로핀 + 화염병을 전부 사용하면 이그렉시온이 광폭화하는 3페이즈까지 넘어오게 된다. 빠른 파티의 경우 10분대에서도 광폭화를 볼 수 있으며, 7분대면 넉넉하게 공략에 성공할 수 있다. 6분대라면 보스의 위치와 동선에 따라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보통은 대미지가 부족한 편이다.

체력이 30%가 되면 이그렉시온이 광폭화하며 마무리 페이즈가 시작된다. 광폭화 3 페이즈는 일반 이그렉시온 광폭화와 거의 동일하지만, 30초마다 등장하는 '불판' 패턴이 문제다.

불판 패턴이 2회에 걸쳐 터지기 때문에 회피하는 것이 힘들고, 이그렉시온의 중력장 안에서는 패턴 피격 시마다 중첩하는 지속 피해 디버프 '용암'을 해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30초마다 중력장을 벗어나 불판 패턴이 끝난 것을 확인 후 정화 스킬을 사용해야 한다.

정화 클래스가 둘 이상 있는 것이 유용하며, 서로 돌아가며 정화를 사용해 용암 디버프가 생길 때마다 지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받는 피해 증가 디버프의 경우 패턴을 자주 맞는 것이 아니면 30초마다 중력장을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해제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주요 시너지는 워로드의 '증오의 함성'에 맞춰 사용하게 된다. 생존이 점점 어려워지는 페이즈기 때문에 2페이즈처럼 깔끔하게 플레이하기보다 최대한 대미지를 주는 방법으로 운영하게 된다.


▲ 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체력 30% 광폭화 페이즈

■ 광폭 타이밍 공략 요약

- 30초마다 중력장을 벗어나 디버프를 해제하는 식으로 공략 진행
- 워로드의 시너지에 맞춰 공격 기회를 가지며, 최대한 딜을 몰아넣어야 한다
- 정화 스킬을 아껴두었다가 불판 타이밍마다 사용해 용암 디버프를 해제!


▣ 주의 패턴과 시련 추가 패턴 정리

이그렉시온은 시련에서는 총 5개의 패턴이 변경되며 패턴 자체는 동일하나 '사이즈믹 찍기', '중력 보주' 등이 매우 강력해졌다.

'사이즈믹 찍기'는 제대로 회피하는 법을 모르면 한 번에 캐릭터가 사망할 수 있어 가장 주의해야 하는 패턴이다. '넬라시아의 기운' 등 피해 감소 스킬이 있다면 해당 타이밍에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시련 강화 패턴 : 중력 보주

전방으로 3개의 중력 보주를 발사한다. 중력 보주는 벽이나 캐릭터에 닿을 경우 폭발한다. 3개가 이그렉시온의 전방 270도 범위를 전부 타격하며, 2개 이상의 폭발을 동시에 맞을 수도 있어 위험한 패턴이다. 해당 패턴이 나오면 이그렉시온 후방까지 쭉 물러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벽 근처에서 해당 패턴을 사용하면 즉시 3개의 보주가 동시에 폭발해 파티가 전멸할 수 있다. 회피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넬라시아의 기운' 등으로 보호해야 한다.



▲ 꼬리 뒷쪽까지 물러나야 피격당하지 않는다


- 시련 강화 패턴 : 사이즈믹 찍기

시련 난이도에서는 한 방향으로 터지던 '지형 소환' 패턴이 4방향으로 강화되어, 이그렉시온이 대지를 타격한 뒤 4개 방향에서 대지 쐐기가 솟아오른다. 넓은 범위를 타격하기 때문에 이그렉시온 근처 어디에 있더라도 피격당할 수 있는 위험한 패턴이다.

최대 체력의 캐릭터라도 체력, 방어 계수가 낮거나 '원한' 등의 각인서가 있다면 한 방, 없어도 체력이 애매한 상태라면 사망할 수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하는 패턴이며, '넬라시아의 기운' 등으로 보호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피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대각선 방향 후방으로 크게 물러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쐐기가 올라온 것을 확인 후 해당 지역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대지 쐐기는 머리, 옆구리, 꼬리 순으로 솟아오르며, 약 0.5초 간격으로 하나씩 올라온다.

일단 쐐기가 올라오면 해당 지역으로 움직여도 피해를 받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타이밍을 맞춰 쐐기가 솟아오른 지역으로 무빙하면 안전한다.


▲ 가장 주의해야할 패턴 중 하나인 '사이즈믹 찍기'

▲ 사이즈믹 찍기의 대지 쐐기는 번호 순서대로 솟아오른다
2번에 있다면 1번으로, 3번에 있다면 2번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피할 수 있다


- 시련 강화 패턴 : 자기장 소환

이그렉시온이 사이즈믹 찍기와 동일하게 전방을 내려친 후, 전후좌우 사방에 중력 자기장을 소환한다. 자기장은 큰 피해를 주진 않지만, 1초마다 캐릭터를 경직시키는 지속 피해를 준다.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하면 안전하게 회피할 수 있다. 무난한 패턴이지만, '사이즈믹 찍기'와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모션이나 찍는 속도는 거의 차이가 없어 구분하기 어렵고, 손이 빛나는 모션을 통해 패턴을 구분할 수 있다.

찍기 전 손이 빛나면 자기장 소환, 빛나지 않으면 사이즈믹 찍기이다.


▲ 패턴 자체는 쉽지만 사이즈믹 찍기와 구분이 어려운 것이 문제인 '자기장 소환'

▲ 손이 빛나는 여부를 통해 두 패턴을 구분할 수 있다



- 시련 강화 패턴 : 대지 강타 4회

기존 대지 강타 3회 패턴이 강화되어 4회까지 패턴을 반복한다. 기존과 동일하게 좌우나 상하로 무빙해 패턴을 피할 수 있지만, 어그로 대상자가 누구인지 빠르게 파악하지 않으면 파티원이 휘말릴 수 있다.




- 시련 강화 패턴 : 강화 불판

기존과 동일하게 30초마다 불판을 사용하지만, 다른 방향으로 2회 폭발한다. 범위가 애매하면서 2회 피격당할 경우 최대 체력 캐릭터도 사망하기 때문에 패턴 확인 후 중력장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불판 패턴이 끝나고 정화를 사용해야 용암 디버프가 제대로 해제된다.


▲ 광폭화 불판 때는 중력장 바깥으로 나가 디버프를 해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팁 : 안전 포지션은 대각선 후방

시련 이그렉시온은 패턴 하나하나가 피해가 높고 강력해 안전지대를 찾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그렉시온의 후방, 꼬리 양옆에 포지션을 잡으면 백어택 피해를 주면서 꼬리치기 패턴도 피할 수 있다. 중력 보주, 후방 점프, 꼬리 휘두르기 등 다양한 패턴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딜러든 서포터든 해당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꼬리 양 옆 사이드에 있으면 백어택 피해를 주면서 패턴에도 안전하다


-팁 : 후방 점프는 좌우 무빙으로, 꼬리치기는 반대 방향으로 이동!

꼬리 양옆 포지션을 유지할 경우, 후방 점프나 꼬리치기 등 체력을 갉아 먹는 패턴에서도 안전하다. 후방 점프는 점프의 좌우 방향으로 살짝 움직여 회피할 수 있고, 꼬리치기의 경우 치는 반대편으로 이동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후방 점프는 이후 브레스, 돌진, 전방 점프 세 가지 패턴 중 하나가 등장하기 때문에 좌우로 무빙해두면 어떤 패턴을 보더라도 안전하다.


▲ 후방 점프 시에는 좌우로 이동하면 피해를 받지 않고, 다음 패턴에도 대응할 수 있다


-팁 : 폭발 장판은 직선 이동으로 회피!

사이즈믹만큼 무서운 패턴은 바로 바닥 장판 폭발이다. 무작위 위치에 랜덤 장판이 생성되기 때문에 바드의 '빛의 광시곡'이나 '넬라시아의 기운' 정도가 아니면 꼼짝없이 사망할 수 있다. 보호 스킬이 없다면 파티가 산개하여 회피해 하는데, 직선으로 움직이며 전방에 장판이 생길때 우회하는 식으로 이동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패턴을 넘길 수 있다. (장판 위치가 좋지 않게 떨어질 경우 어쩔 수 없음)


▲ 쭉 물러나는 식으로 무빙하면 큰 피해 없이 패턴을 넘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