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렐슈드 등장 이전까지의 로스트아크의 최고 레벨은 1,575였다. 모든 장비를 25까지 재련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최종 콘텐츠의 입장 레벨은 1,475의 쿠크세이튼이었기에, 이 이후의 재련은 개인 만족에 가까웠다.

하지만 아브렐슈드의 등장으로 판도가 바뀌었다. 1,490레벨 기점으로 아브렐슈드 1~2관문과 신규 카오스 던전, 칼엘리고스 가디언 토벌, 태양의 회랑 하드, 디멘션 큐브 하드와 같은 신규 콘텐츠들이 오픈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주간 원정대 미션과 모험 섬 보상의 수준이 한 단계 상승하는 레벨이기도 하다.

아브렐슈드 3~4관문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1,500레벨, 5~6관문은 1,520레벨을 달성해야 하지만, 반드시 기존 장비를 1,490레벨 이상으로 재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기는 하겠지만, 아브렐슈드 1~2관문 클리어만으로도 장비 계승이 가능하며, 해당 장비를 재련하면 보다 손쉽게 레벨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 1,490레벨 이후 구간 간단 정리

1. 기존 장비 재련으로 1,490레벨 달성.
ㄴ 무기나 방어구 중 한쪽의 단계를 높여 19단계 이하 장비를 사용하는 방법도 가능.
2. 카오스 던전, 가디언 토벌, PVP 보상, 섬 점령전 등을 통해 팔찌 확보
3. 아브렐슈드 1~2관문 공략 진행
4. 무기와 방어구를 계승하면서 1,520레벨을 목표로 재련 진행


▲ 새로운 과도기라 할 수 있는 1,490레벨 구간



▣ 반드시 20재련을 할 필요는 없다! 1,490레벨 달성 방법

무기와 방어구를 포함한 모든 장비를 20단계까지 재련하면 1,490레벨이 달성된다. 하지만 반드시 모든 장비를 20단계까지 재련할 필요는 없다. 19단계나 그 이하 단계에서도 상위 장비로 계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장비를 계승하려면 아브렐슈드 1~2관문을 클리어해야 한다는 부분은 변함이 없다. 너무 낮은 단계의 무기로는 파티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너무 낮은 단계의 방어구로는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사망할 수 있다. 본인의 클래스에 따라 재련할 장비를 선택하면 된다.

계승 후에는 재련 단계가 낮아지지만 오히려 아이템 레벨이 상승하고 성능도 좋아지며 품질 및 세트 효과도 유지된다. 게다가 재련 단계가 낮아진만큼 이후의 재련 난이도도 큰 폭으로 하락한다. 계승이 가능하다면 안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다만 1,490레벨까지 올린 상태라면 1,500레벨을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브렐슈드 3~4관문에 도전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이 경우 일주일에 얻을 수 있는 몽환의 뿔이 2배가 된다. 성장 속도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보다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이쪽을 추천한다.


▲ 굳이 20단계까지 재련하지 않더라도 계승이 가능하다



▣ 일단 팔찌를 맞추자! 1,490레벨 이후 가장 먼저 해야할 일

1,490레벨부터 생기는 가장 큰 변화점은 팔찌 파밍이 가능해지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옵션이 잘 붙은 팔찌는 각인 하나를 더 낀 수준만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파밍해주는 것이 좋다.

팔찌의 획득처는 베른 남부 공허 1단계 이상의 카오스 던전, 칼엘리고스 가디언 토벌, 군단장 레이드 아브렐슈드, PVP 보상 교환, 섬 점령전, 도전 레이드 보상이 있다. PVP 교환은 초극 이상일 때 가능해지며 용기의 주화 200개당 1개, 1주일에 원정대당 최대 4개까지 교환 가능하다.

다만 팔찌의 옵션 수량과 어떤 옵션이 나올지는 랜덤이기 때문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원하는 옵션이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 너무 옵션에 연연하지 말고 개중 좋은 것을 장착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물론 팔찌는 경매장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부여 옵션이 랜덤이라고는 해도, 고정 옵션에서 전투 특성이나 힘, 민첩, 지능 등 유용한 옵션의 것을 구매하면 큰 도움이 된다. 물론 그러한 팔찌들은 그만큼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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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만한 팔찌를 구했더라도 부여 옵션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



▣ 이전 대비 난이도 급상승! 가디언 토벌 칼엘리고스

카운터 연습 상대인 데스칼루다, 몸집이 크고 느린 쿤겔라니움은 다양한 가디언 토벌 중에서도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1,490레벨이 되어 맞이하게 되는 칼엘리고스는 단순 헤딩으로는 클리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난이도를 크게 상승하게 하는 주범은, 칼엘리고스의 광폭화다. 사망하기 직전쯤에나 광폭화하는 다른 가디언들과 달리, 체력이 10%만 감소해도 바로 광폭을 시작하며 특별한 기믹을 수행하지 않으면 광폭 상태가 꺼지지 않는다. 광폭 상태에서는 본연의 패턴이 강화됨은 물론, 유도성 번개가 계속 떨어지므로 전투에 방해가 될 수 밖에 없다.

광폭화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광폭화 이후 약 50초 뒤에 사용하는 기믹을 성공해야만 한다. 성공적으로 파훼하기 위해서는 순간적으로 무력화와 카운터, 부위파괴가 모두 필요한데다, 이후 구슬까지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복잡하기 이를데 없다. 또한 광폭화는 2번에 걸쳐 진행되므로 이와 같은 방식을 2번 모두 성공해야 한다. 따라서 가디언 토벌에 나서기 전 준비를 철저하게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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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지 않은 상대이므로 공략을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좋다



▣ 성장을 위한 최대 관문, 군단장 레이드 아브렐슈드

1,490레벨을 달성하고 나면 군단장 레이드 아브렐슈드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여느 군단장이 그러했든 호락호락하게 보상을 내줄리가 없다.

이후 관문에 비해 난이도가 낮다고는 해도 1~2관문에서 필수로 알아야할 기믹이 상당히 많다. 1관문만 해도 석상 위치별 공략 방법이나 합체 이후 연속 카운터 패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며, 2관문은 외부조 및 내부조의 상이한 공략 방식을 개기인이 숙지해야 한다.

또한 기믹을 숙지했다 하더라도 적정 레벨로 전투를 진행하려면 더 높은 숙련도가 필요하다. 대미지가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는 해도 캐릭터 세팅이나 대미지를 넣는 방식 등에 의해 광폭화를 볼 가능성도 있으며, 방어 성능도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 패턴도 어지간해선 피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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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만 클리어 하더라도 상자로 인해 방어구 계승이 가능하다



▣ 새로운 재련 재료가 필요하다! 파괴강석, 경이로운 명예의 돌파석

아브렐슈드 레이드 성공과는 별개로 1,490레벨이 되면 캐릭터의 보상 체계가 변화한다. 파괴석은 파괴강석으로, 수호석은 수호강석으로, 위대한 명예의 돌파석은 경이로운 명예의 돌파석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식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새로운 보상을 주다보니 기존 장비를 재련하기 위해 필요한 파괴석 결정과 수호석 결정, 위대한 명예의 돌파석을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에포나 의뢰에서도 경이로운 명예의 돌파석이 나오는 것은 물론, 카오스 던전에서 나오는 장신구 등을 분해해도 상위 재련 재료가 나온다. 서브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부러 하위 카오스 던전이나 하위 가디언 토벌을 돌아야만 하는 것이다.

따라서 1,490레벨 이후 계승을 마치고 나면 계승한 장비를 재련하여 최대한 빠르게 1,500레벨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아브렐슈드 3~4관문까지 클리어할 수 있게 되면 그만큼 몽환의 뿔을 많이 획득할 수 있으며, 계승도 빨라지므로 파괴석 결정이나 위대한 명예의 돌파석과 같은 보상이 자연스럽게 필요 없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무기 재련 단계는 그대로인 상태로 방어구만 상승하는 등의 형태라면 3~4관문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 1~2관문을 장기적으로 진행하여 무기 계승 후 재련을 할지, 기존 무기를 조금 더 높게 올려 3~4관문에 도전할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 계승 후에는 새로운 재련 재료들이 필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