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에서 카드 수집은 꾸준한 진행이 필요한 콘텐츠 중 하나다. 세상을 구하는 빛이나 남겨진 바람의 절벽 등의 주요 카드 세트 이외에도, 어비스 던전 카양겔이 추가된 이후에는 일명 암구빛이라 불리는 '카제로스의 군단장' 카드 세트 효과를 위해 지금도 카드 획득을 위해 노력하는 모험가가 많을 것이다.

이러한 카드 세트의 경우 기본적으로 전설 카드의 비중이 높아, 아직도 전설 카드에 대한 가치는 높다. 전설 카드의 경우, 각종 이벤트로 지급되는 일부를 제외하곤 게임 내에서 획득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마리 샵에서 크리스탈로 판매하는 각종 카드 팩도 구매해야 하기에, 어느 정도 금전적인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카드를 모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전설 카드 팩의 가치는 매우 높다


그 때문에 출석 등의 이벤트로 지급되는 '전설 카드 팩'이나 '전설~영웅 카드 팩'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감을 지니고 있는데, 비교적 간단한 퀘스트를 통해 이러한 카드 팩을 수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화제다. 물론, 어느 정도의 선행 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생각보다 동선이 긴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기도 하는데, 들어가는 수고에 비해 지급되는 보상이 좋은 편이다. 전설 카드 팩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선행 조건은 원정대 내 캐릭터 중 아브렐슈드 노말 난이도의 5~6관문을 클리어한 캐릭터가 있어야 하며, 각 퀘스트를 진행할 캐릭터의 아이템 레벨은 1,490레벨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아브렐슈드와 관련된 2개의 몽환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 최초 퀘스트 시작 위치는 '베른 성' 군사 지구의 '부관 카타엘'이 있는 위치다


퀘스트는 전부 '군단장'과 관련한 퀘스트로 진행되는데, 퀘스트 진행 중간에 등장하는 비아키스(꺾인 욕망의 꽃, 비아키스)와 쿠크세이튼(광기의 초대장) 관련 퀘스트는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진행 순서는 '다시 태어난 파괴의 군주 - 다시 피어나는 욕망의 꽃 - 시작된 몽환의 노래 - 멈추지 않는 몽환의 노래 - 몽환이 들려주려는 이야기'로 총 다섯 개의 큰 퀘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다시 태어난 파괴의 군주'와 '다시 피어나는 욕망의 꽃'은 베른 북부, 베른 성에서 군사 지구에서 시작해 네리아의 주점에서 NPC와의 간단한 대화 형태로 퀘스트가 완료된다. 낮은 레벨 구간에서 등장하는 퀘스트인 만큼, 부캐릭터이더라도 퀘스트가 완료된 상태일 수도 있다.

이후 '시작된 몽환의 노래'는 앞선 퀘스트와 마찬가지로 베른 성 군사 지구의 '부관 카티엘'을 통해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해당 퀘스트 역시, 베른 성 스퀘어홀을 통해 퀘스트 진행이 가능하며, 네리아의 주점에서 '아제나의 환영'과의 대화를 마지막으로 퀘스트가 완료된다.


▲ 퀘스트 진행 중 자주 들르게 될 '네리아의 주점', 다양한 NPC의 환영을 만나게 된다

▲ 앞서 진행한 퀘스트는 해당 퀘스트 진행을 위한 선행 퀘스트로 볼 수 있다


'시작된 몽환의 노래' 완료 후 네리아의 주점에선 '샨디의 환영새'가 등장하며, 대화를 통해 다음 퀘스트인 '멈추지 않는 몽환의 노래'를 진행할 수 있다. 해당 퀘스트부터는 대륙 이동이 필요하기에, 비프로스트 등록이나 귀환지 설정을 베른 성으로 해두면 시간 단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로아룬에 도착한 뒤 아제나와 대화하면 '파괴된 제나일'에서 나머지 퀘스트가 진행된다. 진행 과정 중 '잊혀진 무덤' 스퀘어홀로 이동해 '부정적인 감정'을 모으는 퀘스트가 진행되는데, 불꽃 지킴이의 안식처로 이동한 뒤 상호작용이 가능한 구조물을 찾으면 된다. 상호작용으로 채집한 '부정적인 기운'은 사라진 뒤 곧바로 다시 생성되기에, 자리 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후 달의 탑에서 '수석 마법사 필론'과의 대화를 통해 네 번째 퀘스트인 '멈추지 않는 몽환의 노래'를 완료할 수 있다.


▲ '멈추지 않는 몽환의 노래'는 생각보다 많은 이동이 필요한 퀘스트다


마지막 퀘스트인 '몽환이 들려주려는 이야기'는 앞에서 진행한 '멈추지 않는 몽환의 노래' 완료 이후 아제나를 통해 곧바로 퀘스트 수락이 가능하다. 주요 동선이 가장 많은 퀘스트 구간으로 '루테란 동부를 시작으로 지고의 섬을 들렸다가 다시 로아룬으로 돌아와야 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퀘스트 완료를 마치기 위해선 베른 성의 에아달린을 찾아가야 한다.

총 두 번의 대륙 이동과 섬을 들러야 하는 구간인 만큼,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특히, 지고의 섬은 최초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았을 경우, 에르제베트와 만날 수 없어 추가적인 퀘스트 진행이 필요할 수도 있다. 최초 퀘스트의 경우, 잠입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패 시 해당 던전을 다시 진행해야 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지고의 섬 퀘스트가 진행되어 있는 상태라면 '에르제베트'와 곧바로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간단한 대화 이후에는 로아룬에서 아제나를 만난 뒤, 다시 베른 성으로 돌아가 에아달린과 마지막 대화를 진행하면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이때 앞선 퀘스트에서 귀환지나 비프로스트 등록을 해뒀다면, 이동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진행되는 퀘스트의 동선이 크게 복잡하지 않으며, 간단한 대화 등을 통해 진행이 가능한 만큼 피로도가 크지 않은 편이다. 원정대 내에 아이템 레벨 1,490 이상의 캐릭터가 많다면, 약 30분 정도 시간을 내서 진행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첫 동선부터 루테란 동부로 이동해야 하기에 동선이 긴 편이다

▲ 광대로 변신하지 않아도 NPC와 대화가 가능하니, 빠르게 이동하면 된다

▲ 부캐릭터의 아이템 레벨만 충족된다면 그리 복잡하지 않은 퀘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 퀘스트 진행 동선

■ 다시 태어난 파괴의 군주

베른 성 군사 지구(부관 카타엘) - 베른 성 상업 지구 스퀘어 홀 - 네리아의 주점(진저웨일, 실리안의 환영, 샨디의 환영새)

■ 다시 피어나는 욕망의 꽃

베른 성 군사 지구(부관 카타엘) - 베른 성 상업 지구 스퀘어 홀 - 네리아의 주점(샨디의 환영새, 웨이의 환영

■ 시작된 몽환의 노래

베른 성 군사 지구(부관 카타엘) - 베른 성 군사 지구 스퀘어 홀 - 여왕의 성(에아달린) - 베른 성 상업 지구 스퀘어 홀 - 네리아의 주점(아제나의 환영)

■ 멈추지 않는 몽환의 노래

네리아의 주점(샨디의 환영새) - 로헨델 로아룬(정기선 or 비프로스트) - 여왕의 방(아제나) - 파괴된 제나일 스퀘어홀(중앙 스퀘어홀 이동 후 달의 탑 수석 마법사 필론) - 파괴된 제나일 잊혀진 무덤 스퀘어홀(불꽃 지킴이의 안식처에서 '부정적인 감정' 100개 모으기) - 여왕의 방(아제나)

■ 몽환이 들려주려는 이야기

여왕의 방(아제나) - 루테란 동부(정기선 or 비프로스트) - 배꽃나무 자생지 서커스단의 야영지 스퀘어홀(관찰자 사이런) - 지고의 섬(에르제베트) - 로아룬 여왕의 방(아제나) - 베른 성(에아달린)

※ 지고의 섬은 최초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았을 경우, 에르제베트와 만날 수 없어 퀘스트 진행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