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 4에서 A크로스는 대표적인 골 루트 중 하나이다. 사용 방법이 어렵지 않은데 바로 득점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현 메타에서는 그렇게 많이 활용되고 있지 않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게임사에서 공지한 것만큼 실용도가 높지 않고 경합 헤딩 상황에서는 수비수가 더 유리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굳이 쓸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크로스와는 다르게, 사용법만 제대로 숙지한다면 매우 위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ZA크로스가 있다. 조작법은 매우 쉽고 타이밍만 제대로 맞춰서 시도한다면 골로 직결되는 공격 방법이라 최상위권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 수비진에 비수를 꽂는 ZA크로스.




■ ZA크로스 사용 방법

우선 자동화 설정을 해줘야한다. 피파 온라인 4 로비-설정-자동화 설정-크로스 지원에서 '중간'으로 입력해야 ZA크로스를 사용하기에 적합한 인게임 환경이 맞춰진다.

그 다음 ZA크로스 진행 동선에 상대방 수비수가 위치하지 않는지, 자신의 선수가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한다. ZA는 활 모양 궤적으로 낮고 빠르게 휘어들어가는 크로스이다. 매우 위협적이지만 수비수 위치 선정만으로 공중으로 가는 크로스보다 차단당하기 더 쉽다. 그래서 수비수가 활 모양 궤적위에 걸쳐 있지 않거나 크로스를 받는 선수가 수비수보다 더 빨리 침투하고 있을 때 과감히 써 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게이지 입력에 신경써줘야한다. 크로스 지원을 '중간'으로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방향키보다는 게이지 수치에 따라서 공 받는 선수 타겟팅이 달라진다. 그래서 S패스로 전달할만한 거리에서는 게이지 30% 느낌으로 채우면 되고 A패스를 활용해야할 정도의 거리라고 판단하면 70~80%느낌으로 채워주면 된다.

▲ 해당 이미지를 머리속에 넣어두자.


▲ 예시 영상. 게이지 70~80%. 방향키 ↙ 또는 ↓.




■ 두 가지 실전 활용 상황

▶ 크로스 궤적에 수비수가 없을 때

앞에서 말했듯이 ZA 크로스 궤적은 활대모양과 매우 비슷하다. 활 궤적위에 수비수가 없고 골키퍼 차단 범위와도 겹치지 않는다면 해당 기술을 과감히 시도하면 된다.

막상 인게임에서 써볼려고 하면 '이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구속이 빠르고 타겟팅이 정확하기까지 해서, 각만 잘 계산한다면 성공시킬 수 있다.

▲ 빠른 궤적 계산과 대담함이 중요하다. 짧은 거라 게이지는 30%.


▶ 크로스 궤적에 수비수가 있지만 공 받는 선수가 더 빨리 침투할 때

공 받으려는 선수가 ZA 궤적에 있는 수비수보다 더 빨리 침투하고 있다면, 앞 상황과 거의 같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공 진행 방향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공격수가 수비수보다 더 빨리 뛸 시 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다.

다만 정확한 타이밍에 사용하기는 것이 꽤 어렵다. 공격수가 가속력이 붙은 상태에서 수비수를 지나치는 순간을 정확히 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해당 상황에서 ZA를 성공시키기는 쉽지 않다. 인게임에서의 과감한 결단력과 꾸준한 연습이 해결 방법이다.

▲ 가속력 제대로 붙은 손흥민을 보고 ZA 시도. 조금 긴 거리라 게이지 7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