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3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16강 3경기 kt 롤스터 박찬화와 수원삼성블루윙즈 김건우의 대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박찬화가 김건우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를 선취한 박찬화는 2세트도 2: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경기 시작 단 4분 만에 박찬화의 선제골이 나왔다. 무드 굴리트의 첫 슈팅이 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김건우가 10분도 채 안 돼 동점골을 터트리며 흐름을 끊는 듯 싶었는데, 박찬화 역시 곧바로 추가골을 만들어내면서 2:1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김건우의 실수를 파고들어 세 번째 골을 올린 박찬화는 후반전 라자 나잉골란의 중거리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4: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1세트를 승리한 박찬화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박찬화는 무드 굴리트의 드리블을 통해 로베르토 바조가 내려오는 시간을 벌었고, 정확한 패스에 이은 깔끔한 슈팅으로 첫 골을 신고했다. 동점골을 허용하고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이긴 했지만, 후반 막바지 라자 나잉골란의 추가골로 흐름을 되찾았고, 그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