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박찬화가 4일 서울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16강 3경기, 수원삼성블루윙즈의 대결에서 김건우를 2:0으로 꺾고 8강으로 향했다. 공격적인 운영으로 1세트 완승을 거둔 박찬화는 2세트서 추격하는 김건우를 따돌리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박찬화의 인터뷰 전문이다.


Q. 8강에 진출한 소감은?

이번 대회 목표가 4강이기 때문에 한걸음 더 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Q. 지난 시즌에도 4강에 올랐는데, 목표를 4강으로 둔 이유가 무엇인지.

지난 시즌 목표가 결승이었는데, 그러니까 4강에서 지더라. 그래서 목표를 4강으로 잡고, 거기서 마음가짐을 다시 잡아보려고 한다.


Q. 본인보다 높은 순위의 김건우를 지목했다.

사실 김건우 선수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고,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경기 하면서 잘 풀어갔던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


Q. 무드 굴리트와 로베르토 바조의 고른 활약이 좋았다. 둘의 조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FECC라는 대회에서 바조를 썼는데, 헤리케인보다 더 좋게 썼다. 이번에도 모멘트로 톱에 기용을 해봤다. 확실히 드리블도 부드럽고, 슈팅과 민첩성, 몸싸움도 꽤 버텨주는 것 같다. 정말 좋다고 생각해서 추천하고 싶다.


Q. 8강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할 예정인가.

이번에 운영을 잘했던 것 같아서 그 위주로 하면서 공격할 때 조금 더 과감하게 하면 올라올 선수에게도 통할 것 같다. 더 공격적인 모습 보여드리겠다.


Q. 박지민과 김시경 중 붙어보고 싶은 선수는?

김시경 선수와 하고 싶다. 2년 전에 같은 팀이었던 적이 있다. 높은 곳에서 전 동료를 만나면 기분이 이상할 것 같기고 하고,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또, 김시경 선수가 공격적으로 잘하니까 한번 붙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