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3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16강 4경기, 에이블 김시경과 엘리트 박지민의 대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박지민이 두 세트 내내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채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전반전은 무득점으로 끝났다. 김시경의 입장에서는 키퍼의 선방에 막힌 첫 슈팅과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온 유효슈팅이 굉장히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득점하지는 못했지만, 전반 내내 주도권을 가지고 있던 김시경은 후반전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단 한 번의 방심이 패배로 이어졌다. 단 2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 마지막 공격에 나선 박지민이 에우제비우의 오른발 슈팅으로 귀중한 한 골을 올렸다.

아슬아슬하게 1세트를 선취한 박지민의 기세는 2세트에도 계속 됐다. 전반 24분, 파울루 푸트리의 크로스를 이어 받은 에우제비우의 헤더가 김시경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만들어낸 박지민은 후반전에서 무려 두 골을 추가했다. 흔들리는 김시경의 수비를 완벽히 파고 들었다. 더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박지민이 3:0으로 2세트도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