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온라인이 출시된지 어느새 6년이 다돼가는 만큼 스쿼드 제작시 선택할 수 있는 옵션들도 매우 많아졌다. 처음에는 대장급 선수들만 골라서 쓰는 515 스쿼드가 유행했다가 서서히 단일팀으로 넘어갔고 이제는 기본 단일 팀컬러는 물론 특성 팀컬러까지 고려해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났다.

심지어 선수 기용이 정석화되어 있던 대한민국에서도 이와 같은 변화가 일어났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2022 대한민국' 특성 팀컬러는 물론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2024 대한민국'도 요즘 상당히 인기다.

따라서 최근 가성비가 좋은 대한민국의 특징을 기반으로 해당 특성 팀컬러의 장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해졌다. 해당 부분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면 본인 스타일에 맞는 스쿼드를 제작하면서 효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뿐만 아니라 개인의 개성까지 곁들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예시 스쿼드의 구단 가치는 3월 4일 기준입니다.

▲ (출처 : 인스타그램 'hm_son7')



2022 대한민국
기본 팀컬러 효과 : 긴 패스 & 크로스 +3.
해당 특성 팀컬러 효과 : 가속력 & 중거리 슛 +3, 태클 & 긴 패스 +2

- 1단계

1,000억 BP 안되는 금액으로 가성비를 끌어올린 2022 대한민국 1단계 스쿼드.

우선 2022 대한민국 케미를 받기 위해 해당 팀컬러 선수들 중 케미 효과를 받기 위한 만족 최소 인원인 8명을 선택했다. 손흥민, 김민재는 당연히 포함시켰고 양발 윙어인 양현준과 이동준도 기용했다. 현재 데이터 센터에도 나오는 23KB-나상호도 있지만 은카 가격이 800억 BP 남짓해 제외했다.

여기에서 특별하게 주목해야할 선수는 다름 아닌 23KB-고승범이다. 173cm 70kg의 신체 조건으로 중원 싸움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지만 투볼란치로 기용할 경우 그런 부분이 딱히 거슬리진 않는다. 한국의 마테우스라 부를만하며 2022 대한민국 스쿼드를 제작할 시, 거의 필수적으로 추천하는 선수이다.

추가로 3명의 한국 대장 선수 기용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12KH-박주영, CC-유상철, TKL-차두리가 바로 그 와일드 카드(이하 '와카')로 선택했으며 모두 데이터 센터에서 꾸준히 높은 사용률을 보여주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팀컬러 대장 선수들이다.

물론 차두리 대신 김영권을 넣어도 나쁘지 않다. 다만 가격 대비 스피드가 빠른 선수가 아니다. 만약 가성비 스쿼드에 넣을 경우 뒷공간이 상대방 안방처럼 될 우려가 있어 와카 1장을 차두리한테 썼다.

▲ (구단가치 : 800억 BP, 총급여 : 233/255.)


- 2단계

1단계와 비슷하게 케미 8명+와카 3명 조합으로 구성한 2단계 스쿼드.

인게임에서 꽤 부족하게 느껴질법한 1단계 윙와 톱에 실속적으로 BP를 더 투자했다. 현재 김대원과 더불어 인기 윙어인 23KB-나상호를 기용한 것은 물론 손흥민을 사이드로 빼고 톱에는 피지컬과 헤더가 괜찮은 23KB-조규성을 선택했다.

대신 기본 팀컬러 효과 중 하나인 크로스 +3을 받아도 손흥과 나상호의 크로스 스탯이 그렇게 높지 않아 조규성과 박주영의 제공권을 노리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럴때는 유상철 대신 황인범이나 백승호를, 차두리 대신 김영권을 기용할 경우, 조규성을 지동원이나 차범근 같은 인기 선수로 변경하면서 2022 대한민국 케미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만약 자신이 위와 같은 방식으로 허리 라인의 무게감과 수비 라인의 기동력을 포기하기 싫다면 차라리 1단계 형식처럼 손흥민을 톱에 쓰고 윙에는 이동준이나 양현준을 기용하면 된다. 2022 대한민국은 밸런스 형에 가깝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형식에 맞춰 스쿼드 제작이 가능하다.

▲ (구단가치 : 3,100억 BP, 총급여 : 238/255.)


- 3단계

마찬가지로 해당 케미 8명에 와카 3명 조합으로 구성한 3단계 스쿼드.

해당 금액대부터 구색을 어느 정도 갖출 수 있다. 성능이 검증된 12KH-박주영 7카에 빠르고 골 결정력 좋은 CC-손흥민을 최전방에 둠으로써 기동력과 골 결정력을 높였다. 그 외 나머지 포지션에는 이전에 썼던 카드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강화 단계만 일부 수정했다.

이제는 양 투톱 모두 절대적인 기준으로도 빠르다 볼 수 있고 가성비 좋은 양 윙어에 볼란치 및 센터백 라인도 단단하다. 게다가 특성 팀컬러에서는 가속력 +3이 있기 때문에 더욱 위협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물론 2단계와 3단계 간의 가격 차이가 적지 않다는 의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각 단계별로 확실한 차이점을 냄과 동시에 각 포지션별로 언밸런스함을 최대한 피하려고 하다 보니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만약 자신이 2단계과 3단계 사이에서 나름의 구단 가치 타협을 보고 싶다면 각 스쿼드마다 일부 카드를 혼합해서 사용해도 괜찮다.

▲ (구단가치 : 1조 5,000억 BP, 총급여 : 246/255.)


- 4단계

금카 케미를 받으면서 실성능도 챙기는 4단계 스쿼드.

예전이면 엄두도 못날 정도였지만 이제는 가격 접근성이 매우 좋아진 12KH-지동원과 12KH-박주영 금카를 톱으로 세우고 볼란치에는 CAP-유상철까지 있는 것이 포인트다. 해당 핵심 자원들의 성능을 더 높이기 위해 21KFA-이동준, TKL-홍철, TKL-김태환같은 가성비 좋은 금카들을 대거 기용했다.

예시 스쿼드의 구단 가치가 7조를 넘어가는데 해당 금액대가 부담스러울 경우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 일단 CAP-유상철을 TKL 시즌으로 내리거나 CAP-홍명보를 기용해서 1조 BP 가까이 절감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김민재를 TKL 시즌 금카를 기용하면서 12KH-박주영이나 지동원을 7카로 내려 1조 BP 이상의 금액을 아끼는 수도 존재한다.

추가로 3단계 스쿼드부터 너무 가격대가 뛴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물론 1,000억, 5,000억, 1조, 2조와 같은 형식으로 스쿼드를 구성하는 것이 형식적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 스쿼드를 짜 보면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좋은 선수 하나 영입해서 크랙으로 써야하는 경우가 꽤 많다. 따라서 한 선수만 바꾸고 스쿼드 단계를 높였다고 보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으며 그래도 가격대가 부담스러울 경우 각 단계별로 선수를 섞거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시즌이나 선수 교체로 타협하면 된다.

▲ (구단가치 : 7조 5,000억 BP, 총급여 : 234/255.)



2024 대한민국
기본 팀컬러 효과 : 긴 패스 & 크로스 +3.
해당 특성 팀컬러 효과 : 크로스 & 중거리 슛 +3, 커브 & 적극성 +2
기간 제한 : 7월 25일 까지

- 1단계

2022 대한민국과 다르게 크로스-헤더에 중점을 둔 2024 대한민국 스쿼드.

2024 대한민국 특성 팀컬러의 대표적인 장점은 단연 크로스 스탯 +3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기본 팀컬러에서부터 크로스 +3에 추가로 받는 것이라 무려 총 +6이 오르며 집중 훈련과 금카 케미까지 활용하면 더욱 높은 스탯 향상이 가능해 선 굵은 크로스 플레이에 무게감을 싣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크로스 킥력과 정확도가 좋은 이강인을 왼쪽에 정발 배치함과 동시에 반대쪽에는 헤더에 장점이 있는 조규성을 RS로 배치했다. 그리고 짧게 짤라 들어가는 크로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서 조규성 짝으로는 제공권 괜찮고 파워 헤더도 있는 12KH-지동원을 기용했다.

대신 2024 대한민국의 최대 단점은 볼란치가 매우 빈약하다는 것이다. 황인범을 쓰자니 아쉬운 피지컬은 물론 수비 스탯도 낮아 인게임에서의 안정감이 매우 낮고 박용우를 쓰자니 약발 3에 중거리가 아쉽다. 그래서 예전에 꽤 인기있었던 이기제 투볼란치 기용법을 활용했다.

와카로는 앞에서 언급한 지동원에 추가로 유상철과 차두리를 선택했다. 둘 다 해당 팀컬러의 약점을 크게 보완할 수 있는 선수들인데 유상철은 투볼란치에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부분에서, 차두리는 가격 대비 속가 스탯이 느린 김영권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 (구단가치 : 1,000억 BP, 총급여 : 239/255.)


- 2단계

크로스 플레이에 무게감이 실린 2024 대한민국 2단계 스쿼드.

아무래도 선수 풀이 좁은 팀컬러다 보니 선수 기용적인 측면에서는 1단계와 큰 차이가 없다. 대신 선수 전체적으로 시즌을 업그레이드하거나 강화 단계를 올렸다.

이강인은 크로스 능력이 더욱 좋은 23TOTS로 변경했고 손흥민은 오버롤 대비 크로스 스탯이 괜찮은 윙버전 시즌인 23KFA 고강을 선택했다. 그 외 BP가 많이 들지 않는 카드들을 대상으로 강화 단계를 최대한 올려주었다.

이후에 언급하겠지만 2024 대한민국은 2단계 정도로 가성비를 낼거 아니면 차라리 금카 케미로 금액대를 확 높여서 사용하는 것이 괜찮다.

▲ (구단가치 : 5,400억 BP, 총급여 : 240/255.)


- 3단계

2024 대한민국 3단계 스쿼드.

2단계에서 큰 변화는 없고 핵심 포지션 강화 단계만 올렸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번에 예시로 보여주는 스쿼드 중 가격 대비 효율이 가장 안 좋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박주영을 기용한다던가 다른 스피드 윙어들을 기용한다와 같은 방식으로 스쿼드를 제작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해당 방식을 선택하려면 차라리 클래식한 대한민국을 한다거나 2022 대한민국 팀컬러를 채택해서 팀을 제작하는 것이 낫다. 크로스 +6이라는 메리트를 적극 활용하려 하다 보니 이와 같은 선택을 하게 되었다.

▲ (구단가치 : 1조 3,500억 BP, 총급여 : 245/255.)


- 4단계

금카 케미로 완성도와 효율을 급격하게 높인 2024 대한민국 4단계 스쿼드.

성능이 검증된 12KH-지동원 금카에 체감이 개선된 23KFA-조규성 금카를 투톱으로 배치했다. 해당 트윈 타워의 제공권을 살리기 위해 가성비는 물론 크로스 스탯이 좋은 FA-이강인 금카를 좌측 윙어로 배치했고 손흥민의 경우 윙 특화 시즌이자 오버롤 대비 크로스 스탯이 좋은 23HW 시즌을 우측에 배치했다.

이기제는 23KFA 금카를 선택했는데 파워풀한 중거리 한 방으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약발이 2라 빌드업 부분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데 해당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양발에 연계 능력이 탁월한 CAP-홍명보를 볼란치 파트너로 선택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2024 대한민국은 5,000억 대로 가성비 좋게 활용하거나 최소 4조 BP를 넘기면서 금카 케미를 활용해 가격 대비 스탯 수치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쓰는 것을 권장한다.

▲ (구단가치 : 6조 3,500억 BP, 총급여 : 230/255.)



클래식 대한민국
기본 팀컬러 효과 : 긴 패스 & 크로스 +3.

- 1단계

최소한의 가성비를 고려해서 제작한 클래식 대한민국 1단계 스쿼드.

지금도 인기이지만 예전에는 압도적인 사용률을 자랑했던 12KH-박주영과 지동원을 투톱으로 배치했다. 두 카드 모두 기본적인 피지컬과 골 결정력이 뒷받침되는 것은 물론 가격 대비 성능은 매우 뛰어난 수준이다.

그리고 측면에는 만능형 윙어 22KB-김대원과 클래식 윙어의 정석 TKL-고정운을 기용했다. 두 선수 모두 양발에 스피드 빠르고 코어 스탯도 잘 갖춰져 있으며 연계에 슈팅 능력도 웬만큼 하는 자원들이다. 사용률로만 본다면 23KB-나상호를 기용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은카 가격이 700억 BP를 가볍게 넘기는 관계로 제외했다.

투볼란치는 피지컬, 연계, 슈팅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유상철과 신진호로 구성했다. 자신이 슈팅을 어느 정도 양보하고 양발에 수비와 빌드업 안정감을 더하고 싶다면 CC-홍명보나 CAP-홍명보 7카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이 외 CC-기성용, 23KB-고승범이라는 옵션이 있어 사실 정답은 없고 본인 선택의 문제라고 보면 된다.

▲ (구단가치 : 1,400억 BP, 총급여 : 235/255.)


- 2단계

1단계에서 일부 선수 및 강화 단계만 올린 2단계 스쿼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LN-차범근이다. 12KH-지동원 6카를 쓰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 LN-차범근 은카가 귀속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짐과 동시에 스피드와 골 결정력 스탯이 더 높아서 해당 카드를 기용했다.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지동원은 물론 다른 공격수를 선택해도 큰 상관없다.

양 윙어는 현재 한국에서 데이터 센터에서 모습을 보이는 22KB-김대원과 23KB-나상호를 기용했다. 두 카드 모두 양발인 것을 물론 빠르고 연계에 슈팅 능력도 준수한 만능형 윙어다.

그 외에는 큰 변화를 가져가지 않았고 일부선수의 강화 단계만 높였다.

▲ (구단가치 : 3,700억 BP, 총급여 : 239/255.)


- 3단계

조금 다른 선수 기용을 가져가면서 양발 선수가 무려 8명인 대한민국 3단계 스쿼드.

톱에는 클래식한 투톱 조합으로 12KH-지동원과 CC-손흥민 조합을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침투 플레이, 양발을 기반으로 한 감아차기 슈팅에 특화된 선수들로 나란히 배치했을 시 상대방 수비를 끊임없이 교란시킬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투톱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조합이다.

투볼란치에는 유상철을 기본으로 조금 신선하게 코리안 마테우스라고 부를만한 23KB-고승범을 기용했다. 2022 대한민국 팀컬러에서는 필수급이지만 일반적인 대한민국에서는 조금 신선하다고 볼 수 있는데 기호에 따라서 신진호, 홍명보, 기성용과 같은 선수들로 대체 가능하다.

그리고 풀백에는 2002 레전드이자 양발인 이영표 송종국을 기용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최전방부터 2, 3선에 풀백까지 모두 양발인 선수가 8명이나 된다. 풀백 오버래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유저의 경우 해당 포지션에서 강화 단계를 더 올리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구단가치가 1조 5,000억을 넘는데 여기에서 BP를 아끼고 싶다면 6카를 5카로 내리거나 김민재 시즌을 SPL 또는 WC22 시즌으로 다운그레이드 하는 방법이 있다.

▲ (구단가치 : 1조 5,500억 BP, 총급여 : 249/255.)


- 4단계

투톱에 힘을 주고 금카 효율을 고려한 대한민국 4단계 스쿼드.

우선 투톱에 BP를 많이 투자했다. 요즘 인기있는 23TOTY-손흥민 은카와 12KH-박주영 금카를 기용했는데 앞에서 언급했듯이 두 선수 모두 빠르고 양발 감아차기가 뛰어나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곤욕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금카 케미를 맞추되, 너무 질이 떨어지지 않는 선에서 가성비는 최대한 챙길 수 있도록 했다. 그래도 조금 가격이 부담스러운 카드를 꼽자면 TKL-고정운을 꼽을 수 있는데 LH-차범근이나 21KFA-이동준과 같은 카드들로 대체 가능하다.

추가로 해당 금카 스쿼드는 참고로 하는 예시용에 불과하다. 경우의 수가 많은 금카 스쿼드에서 반드시 이렇게 짤 필요는 전혀 없다. 이것보다 더 비싸게 자는 방법도 많고 해당 투톱을 활용하면서 아래로는 가성비 자원들 대거 기용해 5조 BP 내에서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 (구단가치 : 8조 BP, 총급여 : 23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