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투 패스 개선, 개인기 추가, 게임 오류 수정
플레이의 다양성을 높여줄 업데이트
다만 몇몇 아쉬운 점들이 보이긴 해


▲ 테스트 구장은 이번주 평일 동안 진행된다.





■ 9차 넥스트 필드 1차 - 핵심 개선 사항 12가지

1. 골 킥 개선

골킥 상황에서 시점 변경 및 다양한 킥이 가능한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시점을 변경하려면 키보드는 R, 패드는 RS 레버를 수직으로 꾹 누르면 된다. 기존에는 A로만 킥이 가능했다면 테스트 서버에는 낮은 킥(키보드: Z+A / 패드: RB+X)과 높은 킥(키보드:Q+A / 패드: LB+X) 모두 가능해졌다.

매우 신선하긴 하지만, 실전에서는 많은 유저들이 기존에 사용했던 것처럼 바로 앞에 있는 선수에게 짧은 패스를 주는 방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 시점 변경 이후 ZA 롱패스를 입력한 장면.



2. 침투 방향 설정 기능 추가

침투 요청 또는 침투 패스를 시도한 선수 방향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상황에 따라서 상대방 빈틈을 공략하고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특히 포메이션 바둑알 배치, 개인 전술을 적용하더라도 자신의 선수가 원하는 위치로 침투하는 것을 의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런 부분을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이후 개인기를 활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침투 요청을 시키고 사이드 스텝 개인기(SHIFT + ← 또는 →)를 활용하면, 먼저 침투했던 선수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앞으로 어떻게 시스템이 바뀔지 모르겠으나 만약 이대로 적용된다면 Q나 QS 사용 이후 개인기는 어느 정도 자제하고 기본 방향 키만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군.


▲ 야! 이쪽으로 오지마!!!!



3. 신규 침투 패스 추가

횡 방향으로의 침투 패스(키보드: S+Q / 패드: A+LB) 역시 매우 인상적이다. 선수 동선을 수동적으로 조절해 줘 양쪽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다른 윙어 사용 포메이션은 물론, 특히 현재 가장 사용률이 높은 3공미 4231 포메이션에서 꽤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포메이션의 경우 양 공미의 사이드 활용이 조금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횡 방향 침투 패스를 사용하면 LAM, RAM으로 측면 공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 사이드 공간 활용에 아주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 이렇게 돌아서까지 뛰어줘..?!



4. 신규 개인기 추가

신규 개인기 14종이 공개되었다.

인상적인 개인기가 몇 개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쓰리 터치 룰렛과 매우 유사한 폴 터치 스킬과 치달 상황에서 급정거가 가능한 볼 롤 컷이 꽤 실용적이라 느꼈다.

▲ 4성 개인기 폴 터치 스킬.
키보드 - C(유지) + Shift(유지) + 방향키(뒤로 두 번 입력)
패드 - LT(유지) + RS (뒤로 두번 튕기기)


▲ 4성 개인기 볼 롤 컷.
키보드 - Q(유지)+Shift+방향키(뒤로 두 번 입력)
패드 - LB(유지)+ RS(뒤로 두 번 튕기기)



5. 선수 움직임 개선

가로채기 하는 상황, 마킹하는 선수에게 다가가는 상황, 크로스 상황에서 공중볼 처리하는 상황, 공중볼 수동 선수 커서 교체하는 상황에서 선수들 AI가 움직이고 있을 때 기존보다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고 공지했다.

선수 움직임 자체가, 특히 수비 움직임의 경우 이전과의 변화를 체감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그래도 대인 수비 부분에서는 좀 더 밀착되어서 잘 수비해 준다는 느낌이 들긴 했다.


6. 스탠딩 태클 개선

스탠딩 태클로 공을 터치하는데 성공하였지만 태클 방향 문제로 공의 소유권을 다시 빼앗기는 현상이 개선된다고 공지했고, 확실히 체감되었다.

전반적으로 스탠딩 태클의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보면 된다. 이전보다 더욱 안정적으로 수비를 할 수 있으며 특히 세컨볼이 상대방에게 튀는 상황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느꼈다.

▲ 매우 깔끔하면서도 정확한 스탠딩 태클을 구사한다.



7. 침투 단축키 개선

기존에 침투 요청과 노터치 드리블(또는 큐부스터) 커맨드 중첩 문제를 해결하려는 패치이며, Q를 0.25초 안에 눌렀다가 떼면 노터치 모션이 발동하지 않으며 0.25초 이후까지 눌렀다가 떼면 노터치 드리블 모션이 발동하도록 패치되었다고 공지했다.

패치 내용 자체는 긍정적으로 본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 0.25초가 생각보다 긴 시간이라 적응이 안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큐부스터가 삭제되어서 그런지, 기존 라이브 서버에서 가능한 큐부스터가 발동되지 않는다고 느꼈다.


8. 골키퍼 키에 따른 반응 속도 조정

골키퍼의 키가 작을 경우 패널티 박스 안의 슛에 대해 민첩하게 반응하도록 조정되었다.

테스트 서버에서 신장 183cm의 얀 조머를 써봤는데 이전보다 좀 더 민첩하게 움직여준다는 느낌은 들었다. 대신 중거리 슈팅에 대한 취약함은 여전하다.

▲ 신장 183cm 얀 조머의 민첩한 선방.



9. 하이라이트 장면 추가

득점과 관련이 있는 장면 이 외의 멋진 장면을 기록하실 수 있도록, 반칙, 태클, 골 라인 판독 장면이 추가되었다.

▲ 퇴장 및 경고 장면도 보여준다.



10. 파워 슛 기능 추가

중/장거리에서 강력한 슈팅이 가능한 파워 슛 시스템(키보드: F+D 입력 후 D / 패드: RB+LB+B 입력 이후 B)이 추가되었다.

피파 시리즈인 본가에서 있는 시스템이다. 일단 본가보다 딜레이가 조금 더 짧고 정확도 조절이 비교적 쉬운편이라 전반적으로 더 실용적이기는 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플레이를 하려면 사실상 봉인해야하는 기술에 가깝다.

승리를 거의 확정짓거나 한 번 재밌게 시도해보는 용도로 적합하다.

▲ 본가보다는 쓸만하지만 여전히 꽤 쓰기 어렵다.



11. 감아차기 슛 밸런스 조정

감아차기 슈팅 시, 공의 휘는 정도가 라이브 서버보다 소폭 하향되었다고 공지했다.

소폭 하향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크게 체감되지 않았다. 감아차기 능력이 좋은 레반도프스키, 뮐러, 키미히는 여전히 뛰어난 ZD 퍼포먼스를 구사했다. 다만 감아차기에 특화되어있지 않은 그나브리, 차범근 같은 선수의 경우 더 불편하다고 느낄 여지는 있다.

▲ 정확하게 잘 감겨서 들어가는 23TN-레반 5카의 슈팅.


▲ 기존에 ZD 잘 차는 선수들은 큰 상관이 없을듯하다.



12. 게임 플레이 오류 수정

공 건드렸는데 PK가 선언되는 현상, 명백한 어드밴티지 상황에서 파울을 선언하는 현상, 오프사이드 오류, 라보나 훼이크 사용 후 비정상적으로 슈팅이 강하게 나가는 현상, 볼타에서 아웃으로 인정되지 않는 오류가 수정되었다고 공지했다.

테스트 서버에서 게임하면서 큰 불편함 없이 플레이했고, 특히 명백한 어드밴티지 상황에서 파울이 선언되는 현상이 확실히 개선되어서 괜찮다고 느꼈다.

▲ 명백한 어드밴티지 상황에서의 빠른 전개가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