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kt 롤스터와 광주 FC의 대결에서 이번 시즌 주목을 받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인 만큼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고,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씩을 챙겼다.

선봉으로 출전한 박찬화와 황세종, 박찬화는 전반 14분 호나우두의 빠른 연결 플레이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다크호스 황세종도 이에 기죽지 않고 전반 33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전까지 골은 터지지 않고 팽팽한 구도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88분 PK를 얻은 박찬화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2:1로 황세종을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는 박세영과 김정민이 만났다. 전반전 서로 기회를 노리는 중원 싸움이 치열했다. 전반 종료 5분 전, 박세영이 프티의 멋진 중거리 슛으로 1:0을 만들었다. 김정민은 전반전에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려 헤이스로 동점골을 넣었다.

72분 상대의 패스 미스를 기회로 만든 박세영은 앙리로 1:1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해 2:1을 만들며 김정민을 상대로 짜릿한 1승을 챙겻다.

마지막 3세트는 곽준혁과 최승혁이 만나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만, 최승혁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였다. 2:2 동점으로 끝난 경기지만 경기 내용은 최승혁이 더 우세했다. 슈팅 9:3, 유효 슈팅 5:3, 점유율도 55:45로 근소하게 앞섰는데 골 결정력이 부족해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