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온라인으로 EACC 서머 2022 녹아웃 스테이지 3일 차가 진행됐다. 한국의 크레이지윈이 NR스포츠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크레이지윈은 이번 승리로 울버햄튼과 상위 라운드 진출을 두고 경기를 치른다. 이밖에 울브즈 e스포츠, MiTR 커피, 토니 토니 등이 승리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첫 번째 경기는 중국팀 간의 대결이었다. 승부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경험 많은 베테랑이 출전한 울브즈 e스포츠는 노바 e스포츠를 상대로 3:0으로 압도했다. 노바 e스포츠는 경기력 측면에서 역대 최악의 팀이라는 평가받았다. 노바 e스포츠는 출전한 세 선수가 모두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울브즈 이스포츠는 리하오하오, 치우, 가가 등이 모두 골을 기록했다. 특히, 가가는 세 골을 몰아넣어 눈길을 끌었다. 울브즈 e스포츠는 사이드와 중앙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득점 루트를 보였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한국의 크레이지 윈이 출전했다. 크레이지 윈은 태국의 NR스포츠와 경기를 치렀다. 크레이지 윈은 지난 경기에서 상대의 수비 축구에 고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어떻게 극복해왔을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NR스포츠는 상대적 약팀이라는 평가받지만, 현재 성적이 좋아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였다.

첫 번째로 출전한 곽준혁는 상대의 방어를 뚫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패했다. 세 번째 페널티킥에서 중앙 가운데로 찬 공을 상대가 막으면서 패배했다.

그러나 크레이지 윈의 패배는 거기까지였다. 다음으로 출전한 크레이지윈 선수 세 명은 모두 승리했다. 두 번째로 출전한 박찬화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에우제비오의 중거리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 선수 김관형은 승부차기에서 한쪽으로만 일관되게 심리전을 걸어 승리했다. 상대의 수비 전술에 고전했으나 곽준혁의 승부차기 패배를 보기 좋게 복수해줬다. 곽준혁은 네 번째 선수로 재출전하면서 명예 회복할 기회를 얻었고, 두 골을 기록했다.

태국팀 간의 대결로 세 번째 경기를 치렀다. 태국의 그라츠와 MiTR 커피의 대결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승리는 MiTR 커피에게 돌아갔다. 두 팀의 대결은 다섯 게임 중 세 게임이 연장을 갈 정도로 치열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 면에서는 그라츠가 분명히 밀리는 모습이었다. 그라츠는 '브라이트'의 선전으로 2승을 거뒀으나 다른 선수들이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네 번째 대결 베트남 토니토니와 중국팀 맨체스터 시티가 대결했다. 승부는 경기력에서 조금 더 앞선 모습을 보여준 토니토니가 승리했다. 토니토니는 '베르미스'가 지난 경기보다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었다. '디마쉬'도 두 경기에 출전해 2승을 거두면서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디마쉬는 효율적인 경기와 짜인 빌드업, 승부차기에서 보여준 자신감마저 많은 면에서 좋았다.


■ EACC 서머 2022 녹아웃 스테이지 3일 차






*캡쳐 : EACC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