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EACC SUMMER 2021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각 조의 두 번째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한국 대표인 A조의 세인트와 C조의 크레이지윈이 각각 승점 5점, 7점을 추가하는 기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세인트는 1경기에 나서 R&F 론리를 만났다. 연지동이 선봉으로 출전해 모찌롱과 대결했는데, 후반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84분에 호나우두로 좁은 각도에서의 슈팅을 골로 연결시키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중견으로 나선 최호석은 1일 차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후반 18분경 젱 쉔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만들었고, 머지않아 환상적인 패스 연계를 뽐내며 추가 골을 만들었다. 이어진 대장전은 0:0 무승부로 끝나며 세인트는 승점 5점을 추가, 총 9점으로 A조 1위에 올라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 지었다.

크레이지윈은 3경기에서 MiTR 커피와 대결했다. MiTR 커피는 1일 차에 토니 토니를 상대로 승점 7점을 확보하며 기량을 증명했지만, 오늘은 크레이지윈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선봉 곽준혁이 타나킷을 상대로 후반에 두 골을 터뜨리며 3:1 완승을 거뒀고, 툰타나삭을 만난 중견 최준호도 똑같이 후반에 두 골을 넣어 2:0 승리를 거뒀다. 김관형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차나퐁의 공격을 모조리 차단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 경기가 남은 크레이지윈은 승점 7점을 확보해 조 1위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한편, 2경기에선 페이즈 클랜이 폴로만 e스포츠에게 승점 5점을 따내며 B조 소속 세 팀이 나란히 승점 6점, 5점, 4점을 기록하는 혼전 양상을 만들었다. 4경기에선 울브즈 웨이보가 DIH e스포츠에게 2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9점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D조에 속한 한국 대표 민트초코단은 3일 차에 DIH e스포츠를 상대하며, 1승이라도 거둘 시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이 확정된다.


■ 2021 EACC 서머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결과

1경기 세인트 5 vs 2 R&F 론리
2경기 폴로만 e스포츠 2 vs 5 페이즈 클랜
3경기 MiTR 커피 1 vs 7 크레이지윈
4경기 울브즈 웨이보 7 vs 1 DIH e스포츠

승리시 승점 +3점, 무승부 +1점 획득


■ 2021 EACC 서머 그룹 스테이지 순위 현황


이미지 출처 : EACC 공식 중계 화면, 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