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2 나오기 직전 갑자기 대격변 수준의 사태가 벌어지는 바람에 간만에 오버를 하면서 나온 정보를 정리해봤습니다.
총 정리지만 완전 전문적인 지식은 제가 부족하기도 하고 게임 커뮤니티 특성상 필요없다 생각해서 뺐습니다.

 긴 글 읽기 싫으신 분들은 아래 요약을 봐주시면 됩니다.




19h1 패치는 라이젠이 주연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엄청난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사실 보안 패치로 인한 성능 저하가 소폭 개선된 9세대 인텔도 반길만한 패치였지만 AMD 쪽의 향상폭이 역대급이였죠.

 AMD 사용자라면 현재 해야할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윈도우 10 - 19h1
2. 메인보드 바이오스 3세대 Agesa 1.0.0.1

 윈도우 업데이트는 직접적인 성능을 향상시키므로 필히 해야합니다.

 한편 본인이 하드웨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데 장기간 관련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을 경우 이김에 바이오스 업데이트도 같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터코어 레이턴시를 줄여주긴 하나 성능 향상이 눈에 띌 정도는 아닙니다.

 윈도우 해당 업데이트가 아직 적용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아래 링크에서 수동 업데이트를 해주세요.




 패치 이후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AMD 1600~2700X와 인텔 9세대의 i5와의 격차는 놀라울 정도로 좁혀졌습니다.
검은사막 실사용의 경우에도 리마스터 패치 이후 마을이나 단순 이동에서 프리징이 걸리던 현상이 해결되었습니다.

 하드웨어 커뮤니티들에서 올라오는 2700x 벤치의 경우 9400F의 컴바인드 스코어와 비비는 상황이 보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특성상 오버 사용자가 많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놀라운 변화입니다.


 이 말은 단순히 AMD 팬보이들이 Zen2 까지 존버하는 용도로만 사용할 예정이었던 1,2세대 Zen의 수명이 대폭 늘어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Zen2에 이르러 게임하면 인텔이라는 공식이 깨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음을 뜻합니다.


 아래 나올 1700X 벤치들은 제가 직접 테스트한 것입니다.



 1700x을 순정 상태에서 램만 21300 수준으로 오버한 것을 9400F와 비교한 것입니다.
해당 9400F는 제 GTX1070과 비슷한 점수의 그래픽 스코어를 보이는 것으로 파스 9400F 내에서 상위 60% 정도 됩니다.

(제 1070amp를 하도 험하게 굴렸더니 노후가 좀 되서... ㅠㅠ)


이번에는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둘다 3.7Ghz까지 오버가 된 상황이며 메모리는 2667 / 2933으로 차이가 있습니다만
당시 바이오스가 엉망이라 제 뿔딱이 메모리는 2933까지 오버는 커녕 2667을 유지하기도 벅찼습니다.

 모든 업데이트를 끝낸 라이젠은 컴바인드가 20%가 넘는 엄청난 상승폭을 보여줬습니다.
대략 1년반 사이 그래픽스코어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피직스 또한 소폭 정도 상승했습니다만 램오버의 영향이 있지 안나 싶습니다.

 3세대 발표 때도 그렇고 샌디 이후 인텔이 5~10% 씩 성능을 올려가며 장난질하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아무래도 여러모로 개판이던 1세대라서 더 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세줄 요약

* 윈10 업데이트는 필수이며 검은사막 프리징 현상을 많이 해결해줌.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성능 향상이 미비하나 1세대의 경우 오래된 바이오스 보다 램 오버가 잘먹는다.
* 기존 관측은 3세대가 인텔 9세대와 비비는 정도였으나 이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상황. (행복회로)

검벤에 아직까지 살아있는(...) 구형 라이젠 사용자가 많다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오버클럭 방법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