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서 태어나서

 

대도시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아오던 어느날 밤.

 

 

선박금고에 중독되어 선금2번을 간절히 불러봐도 구하지 못하다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분이 있어

서둘러 암스테르담으로 향했다.

 

기다리던 선금증서를 여러장 가지고 계시던 그분은.....

갑자기 모종의 거래를 제시하신다.

 

그의 제시조건은 내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고

마치 홈쇼핑에서 "이건 꼭 사야해, 마감 임박"멘트에 동공이 흔들리며 리모콘을 누르듯

그를 따라가기 하여 총독 관저에 도착했다.

마치 보이스피싱에 당하는 어느 힘없는 노인처럼,

나는 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상태로 그냥 그의 지시에 꼭두각시처럼 움직일 뿐이었다.

 

명성이 5000하향했습니다.

적대가 상승했습니다.

 

으.. 응?

 

약소국으로의 망명이 이렇게나 쉽다니..

 

가벼운 꼬드김에 11년동안 사랑받았던 조국을 배신하고

이렇게 네덜인이 되었다.

 

 

 

마침 천문학 낮은랭크 발견물이 암스에서 받아져서

북두칠성 퀘스트를 받아 리습으로 향하려는데

 

항구에서 누군가 나의 발목을 잡는다.

 

그는 바로 호른.

 

조국을 위해서 소리높여 외치는 그의 목소리에 이끌리듯 한무리의 사람들이 있는곳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꽃미남 프레드릭을 만나고야 만것이다.

 

본능적으로 이것은 사랑이라는것을 직감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에습 군사들에게 쫓기는 호른을,

어제 망명한 내가 두둔할 리가 없다.

 

나는 프레드릭을 도와 호른의 도피를 성공시켰고

아니나 다를까, 프레드릭은 나를 주점으로 불러들였다.

 

만세!! >_<

 

 

 

그와의 달콤한 시간을 꿈꾸며 서둘러 주점으로 뛰어간 나.

 

두근두근하며 그에게 다가갔으나...

 

헐..

눈앞에서 사랑에 빠진 남자가 다른 여자를 꼬시는 장면을 목격하고야 말았다.

 

좌절과 절망의 소용돌이 속....

 

프레드릭, 이 나쁜남자

나에게 편지 심부름이나 시키려고

달콤한 말로 믿을만한 사람이 너밖에 없네 어쩌네 하는데

 

 

아아.. 사랑에 빠진 여인의 어리석음이란..

 

심부름 해주고 오면 칭찬 한마디라도 해주겠지 싶어서 서둘러 편지를 배달

 

그리고 보고싶은 그이가 있는 주점으로 쏜살같이 달려갔다.

 

 

그런데...

 

 

 

텅 빈 주점...

 

사라진 너..

 

 

 

프레드릭...  반드시 너의 사랑을 쟁취하고야 말겠어!! 어디 두고보라고!!!!

 

 

 

-1편 끝-

 

 

>_< 흐흐 세귤라의 항해일지가 루즈해지는것 같아서...

너무 많이 커버린 제가..  첫사랑의 느낌을 잃어버렸거든요 ㅋㅋㅋ

이제는 개조롱에 개삼판을 달고 달려도.. 예전과같은 환호성이 나오지않아요..

그저 당연한 속도일 뿐.. 후..  매너리즘이란..

 

그래서 새롭게 연재를 시작합니다 ㅋㅋㅋ

 

잘부탁드려용 >_< 히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