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매드무비같은 장면이란 말을 아까 어떤 게시글에서 봐서 하는 말인데,
 다들 알겠지만, 매드무비라는게 진짜 약간의 사기(?) 가 첨가된게 뭐냐면

 매드 무비를 보면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플레이어가 대처해서
 순간 순간에 빛의 판단속도로 대처 하는 것처럼 보이거든?

 내가 베인이란 가정하에, 레오나 스턴0.1초만에 풀고 중요스킬 점멸로 싹 피하고
 반피 남은 이렐 먼저 세방컷 낸 뒤에 어쩌고 저쩌고 


 근데 이게 환상임. 매드무비는 절대 순간순간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에 나오지 않음.
 그 상황이 진짜 기습적으로 갑자기 일어났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면
 그마챌급 아닌 이상 절대 네버 매드무비는 안나옴.


 피지컬은 준비가 절반임. 진짜 항상 준비돼있는 기본기나 항상 무언가를 염두에 두는 상태.
 이런 그림이 나오면 이렇게 대처한다는 그 메뉴얼이 머릿속에 각인된 상태에서 나오는거임.


 적진에 들어가서 펜타킬을 따냈다. 그 장면만 편집하는게 매드무비고. 이딴거 보고 환상 갖지 말란거임.
 그 베인충 양산 5:1 펜타킬의 매드무비 전말을 살펴보면, 

 상대방 5명이 방금 한타 끝냈고, 우리팀 나 없을 때 한타해서 개발림.
 44한타였는데 이렐 좀 뒤늦게 합류해서 5:4되고 이렐이 트리플or쿼드라 낸 상황.

 상대 레오나 이렐 피오라 누누 케틀 싹 다 궁 빠진 상태인걸 알고 있고,
 피오라 개피로 집가고 있는데 누누가 바론치면서 다같이 바론에 스킬 빼는 중. = 여기까지가 정보파악.

 이제 준비. 지금 들어가면 내게 들어올 CC가 무엇인가
 레오나 스턴 밖에 없네? 그럼 레오나가 칼 날릴때 바로 정화써야겠다.

 몰왕 쿨 돌았으니까 이거 이렐한테 박고 바론 쪽이라 선고각 누구든 나올거고
 점멸도 있고, 내 궁 살았고 이렐은 궁 빠진거 봤고

 손가락은 rq스타트 이후 피오라짤/선고/레오나e 들어올 쯤 q닿기도 전에 정화에 손 얹어져있고.

이건 갑작스런 급습에 반응하는게 아니라 레오나가 eq할 걸 이미 알고 대비한 상태의 마인드가 중요한거임.

 이후 진행될 상황에 따라 쓸 점멸/몰왕검에 딱 손가락 얹어 놓고 들어간단 말임.




이게 글로 쓰니까 복잡해보이는데 숙련도가 있는 사람은 이 그림 딱 보자마자 그냥 나와 계산이.

 이제 구인수 든 베인이 감지기 돌리면서 와드에 평타치며 구인수 스택 쌓다가 상대방이 내 사거리에 들어올 때
상대방 한 대 치고 rq로 은신 하면서 귀환중인 피오라 짜름. 여기서 4:1

 바론치던 애들 이니까 근처에 벽이 많음, 벽궁으로 한 명 전장 이탈 시키면 3:1.

 여기서 아직 점멸,몰왕검,정화 안썼음. 대기중. 항상 손에 익혀져 있는 카이팅과 그 카이팅이 의식의 흐름대로 영혼없이 하는 카이팅이 아니라 지형적으로 유리한 방향으로 무빙하는 느낌있는 카이팅이어야 함. 그러니까 미리 대비하지 않아도 이렐리아의 다 보이는 ee스턴 같은건 은신 카이팅으로 당연히 피해야 한다는 말임.

(감지기 켜서 와드로 구인수 스택 쌓으면서 적이 오면 요래요래! 딱! 딱! 하겠다는 준비가 와드를 치기전에 이미 돼있는 상태인게 중요.)



그니까 갑자기 일어나는 상황에 대처하는게 아니라 이미 계산이 끝난 시점에서 그 계산대로 움직이는거란거지.
그게 먹히면 매드무비가 되는거고. 안먹혀도 2~3명 따고 죽으면 오브젝트 나가는거 방지할 수 있겠거니 하고 들어간다고.

윗지방 사람들이 항상 지나가듯 말하는 근거<

이게 티어 올리는 치트키임. 근거. 근거. 근거. 
니가 지금하고 있는 그 짓거릴 하는 근거가 없다면 지금 넌 게임을 잘못하고 있는거임.


근데 무슨 나는 존나 피지컬이 좋고 손빨이 뒤진다는 마인드로 야스오 픽해놓고
 밑그림 1도 없이 바람q맞으면 조건반사로r 들어가는 벌레새끼들 많잖아? 그런 애들이 이거 기본적으로 알아야함.

 내가 지금 바람 날리면 날리면서 상대방이 떴을 경우, 미니언까지 싹 보면서 e타는 경로 q시점 장막에 뭘 막아야 할 지 구체적이지 않아도 밑그림이 대강은 보여야 함. 그냥 바로 궁타면서 날아가는 도중에 생각하지말란 말이지.

 세상에 그딴 피지컬은 없음. 내가 존나 잘커서 어쩌다 먹힐지는 몰라도.


 말이 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