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에는 코볼트들이 거주하는 동굴이 여러 곳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에서는 코볼트와 관련된 퀘스트를 진행하며, 코볼트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코볼트답게 양초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있습니다.

 

 

동굴 위쪽에 있는 코볼트에게 말을 걸면 동굴의 역사를 들을 수 있으며, 위의 스크린샷에서 나온 "귀신"과 비슷한 존재로 "어둠"이 언급됩니다.

 

 

킵 브라이트웍의 말 : 코볼트 여기 오래 산다. 구석에 집 만든다. 쥐를 잡는다. 가끔 먹기도 한다. 보물을 파낸다. 가끔 하피하고 거래한다. 하피는 반짝이는 걸 좋아한다. 우린 밀랍 좋아한다. 밀랍은 귀에서 방금 꺼낸 귀지로 만든 게 최고다. 어느 날 드로그바 온다. 동굴이 자기들 거라고 한다. 드로그바 막 부수고 겁준다. 우리 양초 가지고 숨는다. 드로그바 크고 멍청하다. 동굴 있으면서 양초 없다. 어둠이 드로그바 찾는다. 어둠이 드로그바 따라다닌다. 어둠이 드로그바 통째로 집어삼킨다! 우리 돌아온다. 우리 양초 있다. 동굴 다시 우리 차지다. 양초가 우리 지킨다.

  

이처럼, 코볼트들은 양초가 귀신이나 어둠으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준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미신 때문에 코볼트들이 양초를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레벨업을 마치고 전역 퀘스트를 수행하다 보면, 전역 퀘스트 목표가 이 동굴에 생성되기도 합니다.

 

 

목표 지역으로 가보면. 막다른 길에 촛불이 여러 개 켜져 있습니다.

양초를 클릭하면 촛불을 끌 수 있습니다.

 

 

촛불을 모두 끄면...

 

 

뜬금 없이 공허의 존재가 나타납니다. 마치 양초가 결계 또는 봉인의 역할을 하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요? 아니면 코볼트들이 말한 귀신이나 어둠이 바로 공허의 존재이며, 코볼트 양초에 공허를 막는 힘이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