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조각

시간이 깨어져 조각조각 흩어진다.

시간의 파편들이 모여 우주의 가루가 된다.

시간과 공간이 흘러녹아내린다.

짧은 순간에 모든것이 사라지고

육체가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들이 날아가 시간의 은하수 넘어로 사라진다.

소리도

느낌도

공포도

빛도

어둠도

없다.

어느 공간에 도착한 내게로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간다.

무(無)

어느덧 거대한 은하수에 금이 나고

나는 다시 모인다.

공간을 뚫고 나온 나의 조각들이 빠르게 모인다.

은하수가 분해되어 현실을 감싸며 주위의 풍경들을 만들어내고,

난 하나가 된다.

드디어 나는 현실의 육체를 맛본다.

더운 공기가 피부를 엄습해오고

피의 흐름과 육체의 무게가 느껴진다.

남은 시간의 조각들이 뜨겁게 달아오르다 푸른 빛으로 폭발한다.

나는 폐 속에 공기를 가득 넣으며 온몸을 데운다.

그리고 두 눈을 떠 어둠을 밀어내며 현실을 맞이한다.







ㅠ 너무 오랜만이네요
요새 바빠서 신경 쓸 시간이 없어서 늦었네요
그것도 그렇고 요새 너무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서..
이번것도 쓰면서 절망했는데
좀더 노력해야지!
(요샌 뭐랄까 너무 중2병같아서 절망중ㅠ원래 그랫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