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임모탈스의 응유옌 레 짠 똥

한국 대표팀을 위협하고 있는 두 팀이 있다.

중국 상하이 U+ 아트 센터에서 EACC 스프링 2019 일정이 진행 중이다. 넉아웃 스테이지 1일 차가 종료된 시점에서 한국 대표팀인 성남 FC와 엘리트에 만만치 않은 적수가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임모탈스와 TNP 레드가 그 주인공이다.

베트남 임모탈스는 지난 EACC 윈터 2018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응유옌 호앙 히엡을 필두로 소위 '네임드'들이 포진한 강팀이다. 지난 넉아웃 스테이지 1일 차에는 엘리트를 상대로 승리하며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변우진을 상대로 패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던 호 응유옌 뜨룽은 물론, 차현우의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던 응유옌 레 짠 똥도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이들과 승자전에서 맞붙을 태국의 TNP 레드도 무서운 상대다. 이들은 넉아웃 스테이지 1일 차 4경기에 출전해 인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했다. 1라운드에 나섰던 따나낏 랏따나는 렌띠 노비안 사트리아 푸르완토를 상대로 5:0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수준 높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2라운드 출전자였던 소라윗 롯자나신라삔 역시 무함마르 악바르를 꺾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두 팀 중에 승자전에서 패배한 팀은 엘리트가 패자전서 승리하면 만나게 될 상대이기도 하다. 엘리트 입장에서는 베트남 임모탈스와 TNP 레드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또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성남 FC나 엘리트가 계속 승리한다면 대진과 경기 결과에 따라 베트남 임모탈스나 TNP 레드를 만날 수도 있다. 따라서 두 팀에 대한 한국 대표팀의 경계는 필수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