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보스가 임시로 SEO 마케팅 담당을 시킴 ->

원래 마케터가 아니었어서 공부하면서 하느라
순위 찔끔찔끔 1~2 단계 정도 오르긴 하는데
그렇게 막 만족할 만큼의 성과는 안나옴 ->

SEO 마케터 드디어 입사 근데 미국인임 ->

나 : 그럼 지금 어짜피 홈페이지 리빌드할거고
SEO 마케터도 입사했으니까 협업을 해볼가욘 ->

보스 : 그래 처음부터 정석대로 쌓아서 완벽한 홈페이지로 만들자 ->

SEO 마케터 : (다이아몬드 로직이 어쩌구 저쩌구 난 못알아들음
암턴 회의 후) 블로그도 같이 운영하는 게 좋겠어요 ->

나 : 블로그 따로 운영하려면 공수 많이 드니까
홈페이지 안에 게시판 만들어서
키워드 뽑아주신 걸로 블로그처럼 컨텐츠 글 쓰고
크롤링이랑 색인 작업 하면 되지 않을가욤 ->

SEO 마케터 : 오 그렇게 해도 되겠네욘 ㄱㄱ ->

근데 사내에 블로그 컨텐츠 운영해 본 사람이 없음
(사실 없는건지 못하는척 하는건지 모르겠음) ->

SEO 마케터는 미국인이라 말하기듣기는 잘 되는데 쓰기가 안됨 ->

보스 : 네가 해라 ->

나 : 예?



그래서 정신 차려보니 게시판 새로 생성하고
블로그st. 로 글 쓰는 중임

근데 검벤 보면 알겠지만 원래 글 쓰는 거 좋아했어서
뭔가 쑥쑥 잘 써지는 너낌인데

내가 이걸 왜 쓰고있었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