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큐까지 잡고 이제 본격적으로 어비스와 레이드를 돌아야 하는 시기임
생각보다 겜을 좀 빨리 싸게 됐음. 심지어 지인 두명이 꼬드긴거라 절 이끌어줄 사람이 둘은 되었는데도 좀 일찍 찍 쌈(이제 막 어비스 진입할 시기인거치곤 전투력은 19K 직전까지 간지라 스펙이 조금 높은 상태임..왠진 나도 모름 하다보니 그래됐음)

먼저 장점을 말하자면 성장구간이 빠르고 쉴새없이 이것저것 시도해볼 수 있어 좋았음. 편법이라면 편법인 장비 업글 시스템이 다영하게 있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기 좋았고 그에 따라 삐끗해서 장비를 잘못 올린다던가 하는걸 다시 복구하는 재미도 있었음

그리고 성장구간에 자연히 플레이어를 이끌어줄 설명이 잘 되어있는 편임. 그냥 물 흐르듯 아무렇게나 대충 키워도 결국 종착역에 도달하는 구조는 되게 잘 짜여있음


그럼 이제부터 별로였던 부분들을 쓸껀데

일단 생활 부분은 진짜 아무리 잘 쳐줘도 엘로아와 동급 아니면 그보다 조금 나은 수준임. 엘로아가 생활이 어땠냐구요? 철광석으로 물약 말아먹는 병신같은 게임임
결국은 생활로 만들어서 쓰는것도 한정적이고 그에 따른 부속물들 종류는 오지게 많아서 창고 정리 팁같은게 돌아다닐 정도..심지어 그마저도 뭐가 잘 나오는지 뭐가 잘 안나오는지 등급도 명확히 분리되어있지 않아서 더욱 혼란스러웠음.

장비 성장도 결국 극한의 효율을 위한 정형화된 룬이 선호되고 그마저도 합성 시 원하는게 뜰때까지 천장도 없이 무한이 돌려야 한다는게 좀 리니지 냄새도 났음. 그나마 일부는 천장이라도 도입되어있다지만 결국 모든 파츠가 다 필요하고 사람의 운에 따라 그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의 차이도 너무 극단적으로 나뉘어서 좀 별로였음. 여담으로 90퍼대 성공율이 연속으로 댓개씩 실패하는 꼬라지를 보니 역시 데빌캣스튜디오답다 싶었음(마영전 할때도 98퍼 성공을 2연속 실패하는 병신 지랄같은 상황을 겪었는데 왜 애네들 게임은 꼭 이런 억까가...)

옷 염색이야 뭐 망전 룩딸질 할때 지겹게도 해본거고 별로 어렵진 않았는데 이 시스템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겐 지옥이겠구나 싶었음. 저는 처음부터 의상들 쭈욱 돌려보고 원하는 조합 코디를 이미 미리 다 짜놔서 결국 원하는 의상은 다 얻고 염색도 다 끝낸 상태로 겜을 접음

아무튼 지금 하는 검사랑 이 겜을 하는거랑 재미 요소나 뭐 만족감같은거 별 차이도 없고 해서 결국 오늘 접힘
뭐 적어도 하는 동안엔 재미있었음. 애초에 재밋대가리도 없었으면 리니지틀마냥 몇일 하다가 집어치웠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마도 개발 단계에서 몇번 프로젝트가 갈아엎어진걸로 보임 1천억을 썼다는건 아무리 봐도 납득이 안되고 나름 잘 다듬고 해서 잘 준비하고 냈으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게임이 되었을거같음. 애초에 게임 자체가 흥행보증수표이기도 했고.
지금 그나마 부리나케 다음 컨텐츠 개발중이던데 뭔가 옜날에 요구르팅 개발자들이 겪었던 고충을 그대로 겪고있는 느낌이 좀 듬..결국 컨텐츠 소모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겉만 번지르르하고 할 거 없는 게임으로 남을런지는 뭐 지켜봐야겠지만 그래도 전 모기 응원함

그와 별도로 인게임 내 채팅창 질 떨어지는건 진짜 하..검사 욕할 게 안됌 시발 뭔놈의 페도필리아 컨셉들이 그래많아 캬악 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