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픈 월드를 제대로 활용하려는 느낌이 든다
아침의 나라나 오르제키아에서도 있던 기믹이지만 맵 곳곳에 보물 상자가 있고, 간단한 상호작용을 통해 보상을 얻는 방법을 많이 채용하려는 것 같음
다만 재미를 채워줄 미니 게임 요소가 부족해서 제대로 즐기긴 힘듦
뭐 해결하는 재미도 없고 그냥 왔다갔다 or 소환된 몹 잡는 게 미니 게임이라면 할 말은 없음
이건 젤다나 원신, 명조 등 다른 오픈 월드 게임들을 보고 배워왔으면 좋겠음
10주년이 넘은 게임이 다른 게임을 보고 배워야 한다는 게 아이러니 하지만... 배울 건 배워야지..

2. 편의성 개선?
이전과 달리 맵에 얻지 못한 지식이 있다면 푸른 빛을 내며 유저에게 알려줌
진작에.. 진짜 진작에 나왔으면 기운작하느라 개고생하는 일이 없었을 것 같은데...
무튼 나왔다는 게 중요한 거고, 꽤나 파격적인 개선이라고 생각함

3. 메인 스토리
개인적으로 스토리 자체는 좋아졌다고 느낌
타락다인이 친구여 하면서 희생하는 장면이나 사라진 엔슬라가 왜 이러고 있는지 나름 잘 풀었다고 생각하는데,
언제나 문제는 중구난방했던 과거의 스토리
타락다인이랑 겨울산에서 나름 유대감을 느끼긴 했는데, 그거 하나로 친구여 내가 희생한다 ㅇㅈㄹ 하기엔 뭔가 부족함
세렌디아 메인 스토리부터 서사를 잘 쌓았어야 했는데, 사실 세렌디아-칼페온 메인 스토리 개편은 기존 스토리 한참 뒤에나 이루어졌고 그 때도 유대를 쌓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어서..
얘가 아에타리온에서 급 친구야 친구야 이러는데 ㅠㅠ 감동이야 라기보단 얘 왜 이럼? 하는 생각이 먼저 들긴 했음
엔슬라는 예전 칼페온 메인 스토리에서 버려진 수도원 진행할 때 언급된 떡밥을 잊지 않고 회수하려고 했고, 나름 스토리텔링도 잘 됐다고 생각함
그리고 중간에 등장하는 리테가 암만 봐도 다음에 나올 세이비어 맛보기인데 얘 배경설명까지 녹여냈다고 본다면 잘 만들긴 했음
루살카는 메인 스토리 진입 때 컷신 들어가고 자장가 들리는 연출이 좋았다고 봄
그 외엔.. 딱히.. 뒤의 스토리가 더 나와야 알 것 같은데 투마이니 동생 떡밥이라던가..?
그보단 스토리 자체에 구멍이 좀 있어서 아쉬웠음


위와 별개로 불편했던 점들
고대의 석판 모을 때 몹 소환 기다리고 R키 누르고 <- 이 짓을 5번 반복하게 시킨 건 머리에 뿅망치 좀 날리고 싶음
통나무 전달할 때 거래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퀘스트 창에 적어놨으면서 직접 안 캐면 진행 안 되게 해둔 거
초록 구슬로 루트 알려주는 건 좋은데 빠르게 지나가면 구슬이 안 사라지고 퀘스트 진행이 안 돼서 갔던 길 되돌아가게 만드는 거 진짜 거시기함
님피마레 성에서 물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있는데 미리 수영복으로 갈아입으라고 해줬으면 좋겠음
퀘 진행 중이라 갈아입지도 못하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