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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7 08:55
조회: 700
추천: 4
난 그런 적 없는데? 이 말이 제일 의미없는 이유게임은 그냥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하는 거임.
누군가는 게임에서 날먹도 하고, 운 좋게 득템해서 시간을 아끼기도 함. 반대로 누군가는 게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그만큼 재화를 버는 거고. 여기서 중요한 건 사람마다 게임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과 현실에서의 기회비용이 다르다는 거임. 누군가는 본업이나 사업을 하면서 오토를 돌려놓고 게임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본인이 직접 시간을 갈아 넣어서 게임을 해야 할 수도 있음. 그러면 당연히 같은 게임을 해도 누구에게는 게임 시간이 별거 아닐 수 있고, 누구에게는 상당히 큰 비용일 수도 있음. 운도 마찬가지임. 어떤 날은 운 좋게 아이템이 잘 뜰 수도 있고, 어떤 날은 몇 시간을 해도 아무것도 못 먹을 수도 있음. 짧게 보면 운이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운이 좋았던 시기와 안 좋았던 시기가 섞이면서 어느 정도 평균에 가까워질 수도 있는 거임. 그런데 꼭 나오는 반박이 있음. “나는 그런 적 없는데?” “나도 안 그랬는데?” “나는 운 좋았는데?” 그건 그냥 본인의 경험 하나를 이야기하는 것뿐임. 내가 운이 좋았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운이 좋은 게 아니고, 내가 게임에 시간을 많이 써도 현실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똑같은 상황인 게 아님. 사람마다 직업도 다르고, 수입도 다르고,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다르고, 게임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도 다름. 결국 같은 게임을 하더라도 게임에 1시간을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가치와 기회비용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이야기임. 그래서 본인이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건 없다”라고 단정하는 건 논리적인 반박이 아님. 반박을 하려면 “나는 안 그랬다.”가 아니라 “왜 그런 현상이 발생할 수 없는지” 를 설명해야 함. 내 경험이 사실이라고 해서 그 경험이 곧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인 법칙이 되는 건 아니니까. 결국 이건 누가 맞냐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의 상황과 확률, 그리고 기회비용의 문제임. 본인 경험 하나만 가지고 세상을 판단할 필요는 없음. 본인 경험은 본인에게 적용되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고, 세상 전체를 설명하는 기준은 아님. 결국 게임도 현실도 한두 번의 경험이 아니라 전체적인 %와 확률, 그리고 각자의 상황을 봐야 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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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란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