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레인저 = 나사 빠진 캐릭터. (비단 전승뿐만 아니라 각성도 나사 빠짐)

 

잡기도 없는데 가드도 없다.

보통 잡기 없는 캐릭들은 이동기와 무적기가 준수한데,

 

그럼 이동기, 무적기 슈아기는 있는가?

 

형식상으로는 존재하지만

사실상 활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 구실을 못 한다.

 

그럼 원거리 캐릭터의 로망은?


아쉽게도 레인저 공격 유형이 원거리일 뿐 딜/사정거리 모두 원거리로서 경쟁력이 없다그럼에도 원거리로써 가지는 패널티는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물몸, 유틸기 부족, 분산딜, 백어택판정 등)

 

정녕 희망은... 없는 것인가?

 

펄어비스식 밸런싱은 대게 숫자놀음이며 잘 해봐야 아주 간혹 스킬 자체에 옵션을 달아준다.

 

하지만 기본 구조 자체가 글러먹은 캐릭이라 스킬을 리뉴얼 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밸런스 패치를 해도 나아질 수가 없으며, 꼴에 주력기였던 스킬들의 데미지 및 계수 감소로 인해 현재는 희망조차도 없는 쓰레기 캐릭터가 되었다.

 

사실 원거리 캐릭터로서 경쟁력과 정체성을 키워주는 방법은 단순하다.

지금처럼 유틸성이 제로에 가깝더라도

주력기 딜, 및 사거리 상향만 해주면 충분히 소생가능하다.

 

하지만 펄어비스는 유독 레인저에 대해서는 냉혹하리만큼 가혹하다.

오히려 화력 면에서도 레인저를 웃도는 캐릭터들이 많지만,

이 쓰레기 캐릭터는 원거리로서 가지는 패널티는 전부 다 가지고 있음에도

어째서 하나의 장점이라도 가지지 못 하게 하는지 알 수 없다.

아마 과거의 데이터 (죽창사막 시절)에  대한 굉장한 선입견과 집착을 가진 게 분명하다.

 

 

이렇게 기본 골자 자체가 뒤쳐지다 보니, 장비에 대한 효율이 심하게 낮다.

아무리 장비가 좋아도 그에 대한 퍼포먼스가 안 나오며 이는 PVP 뿐만 아니라 PVE 에서도 큰 결함으로 작용한다. 레인저로써 이는 참으로 슬픈 일이다.

 

 

끝으로

 

누구나 본인이 하는 캐릭터에 100% 만족하며 즐길 수 없다.

장점이 많더라도 단점에 더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만이 생기기 마련이다.

게다가 이미 20개의 캐릭터, 각성/전승을 나눠 생각한다면 40.

현실적으로 밸런스를 맞춘다는 것 자체가 이미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개발자들은 굳이 밸런스에 인력을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논란이 커졌을 때 보여주기 식으로 숫자놀음만 해주는 게 전부다.

 

결국 현 메타에서 가장 좋은 캐릭터를 하면 그만이다.

어차피 전이도 있고, 경험치 이전권도 있으며, 무변도 가능하지 않은가?

 

하지만 미련한줄 알면서도 이렇게 의견을 내는 이유는,

누군가는 분명 애정으로, 긴 시간 레인저를 플레이 해왔을 텐데, 캐릭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버리고 방치해버린 펄어비스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다.




PS... 글쓴이의 레인저 플레이 타임이다. (물론 잠수 시간이 대부분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