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생 길드소속 FRUSTRATE (aka.프러) 입니다.


 

글의 주제는 "전쟁 을 하고 싶다" 입니다.



섭게를 보고 있으면 항시 전쟁이 선포 될 때 마다, 그 전쟁의 명분 에 대한 말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근거없는 언플이던, 단체의 영달의 목적성을 띄고 있던, 개인간의 갈등이 심화되던..



현 길드 "희생" 의 초기당시 길드 생성 목적은


과거 '무분별한 힘의 과시' 라고 받아들여지던 '클라우드' 를 필두로 한 주축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게임에 열정이 있고 pvp 컨텐츠 자체를 즐기며 소통이 가능한 유저들 이 모여서 만들어졌습니다.



초기 인벤섭게에 클라우드의 대응방식이나 태도 와는 별개로


"희생" 길드 원으로서 전쟁상태 당시 "클라우드 연합" 과의 상황은


어느시점 이후로 "권선징악" 이라는 말보다 "라이벌의식" 이었습니다.



"클라우드 연합" 을 이겨내야 한다는 목적이 있었기에, 언젠가 대등해지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강해져야 한다는


명분이 있었기에 믿도 끝도 없는 사냥과 파밍을 하면서 그날 그날 벌어지는 소규모 국지전 때 마다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각자만의 수련방식(사냥,결장,생활) 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갔습니다.



클라우드 쪽 문제가 있었던 인원들에 대한 길드 취지의 태도나 대응이 아쉬웠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대중을 휘어잡을 화려한 언변이나 능수능란한 길드차원의 대처, 대중의 심중을 파고들 논지는 없다손 쳤더라도


그들은 우리의 호적수 였자 현재도 의식중인 라이벌이며, 필드쟁이라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끔 만들어준 주체이며


결장에선 인사를 주고 받으며 대련을 했던 "검은사막" 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를 즐기던 유저들의 집단이었습니다.



pvp 컨텐츠라는 빛좋은 명분에 빗대어 말하지만 까놓고 '피에 굶주린 기회주의자' 라는 식의 댓글이 달린다 한들


너무 엇나간 억측과 무분별한 비방, 논지 없는 비난에 대해선 대처를 하겠지만


이젠 정말 지쳤습니다.



한달 여간 메디아 지역의 무혈유지를 참다 못해 뛰쳐나온 세렌디아도 약 1시간 가량의 전투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서로가 언플에 시달리며 자신들의 기품을 유지한답시고 고귀한척, 누가 더 잘 못했네 아니네 를 떠나서


경영人 롤플레잉이 아닌 전투人 롤플레잉 을 하고싶습니다.



비록 저와 같은 생각을 모든 "희생" 길드원들이 하고있지는 않을지언정


저의 '검은사막' 은 박력과 위압, 다양성을 갖춘 재미난 전투환경을 갖춘 나쁘지 않은 세계관에 다양한


생활컨텐츠를 즐겨볼 수 있는 MMORPG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투라는 목적을 위해 모인 집단이 그 목적성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


뛰어났던 전투교관은 연금술사가 되어버렸고


훌륭했던 전투원은 조련사가 되어버렸고


촉망받던 지휘관들은 경매인이 되어버렸고


심지어 특정인원은 모든 매물을 처분하고 순수 생활 전선에 억대 자금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는 아닐지언정 기다립니다.


다시 한번 칼을 갈고 전장에선 서로 욕지기를 내뱉었을 지언 정, 결장에서 비무 뒤에 악수를 건내었던


명분이 어찌되었건 서로가 비방과 언플을 위해 키보드에 날을 세운 손가락이 아닌


게임내 무기에 날을 세우고 방어구를 연마하여 다시금 전장의 두근거림과 열정을 일깨워 줄 새로운 경쟁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