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망해가는게 보여서 안타까워 끄적여 봄





1. 이 게임의 성장 동기이자 엔드컨텐츠는 PVP

의견이 많겠지만 애초에 이 게임은 PVP를 베이스로 설계 된 게임임
PVE는 폐지줍기 라는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서 엔드컨텐츠가 될 수 없음.
성장의 동기는 어느 정도 될 수 있겠으나, 그것도 일정 수준까지임
당장 최상위 사냥터라고 추가한 침소만 봐도 한숨나오잖음? 이게 어떻게 엔드컨텐츠?

결국은 PVP가 성장 동기이자 엔드컨텐츠일 수 밖에 없는 게임임.
( 낭만 찾으시는 분들은 이 글 읽을 필요 없이 계속 그냥 하시던 대로 겜 하시면 됩니다 )




2. 문제점 : 성장 동기를 셀프 거세 시켜버린 현재의 PVP

이미 하늘나라 가버린 일방쟁을 차치하면, 남은 PVP 컨텐츠는 공성 / 거점전임

문제는 성 2개와 1~4단까지 죄다 제한스펙이다 보니 여기에 안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짐
펄어비스는 공거점에 대한 접근성을 스펙 제한으로만 높였으면 안되었음.
유저들이 성장할 가장 큰 동기를 스스로 없애버린 셈임

현재 무제한급 거점은 상대가 없어서 제대로 돌아가질 않음. ( 아시바당 / 그리폰않이 / 와사비 끝 ) 
결국은 아래에서 올라와서 무제한급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상황이

 >  유입되는 사람들은 이미 무제한급 연맹과 스펙/경험 격차가 어마어마함.
 >  게다가 스펙업은 지랄같이 노역이라서 답이 없네?
 >  그냥 제한 컨텐츠인 1 ~ 4단에 정착

무제한급은 돌아갈래야 돌아갈 수가 없는 구조임





3. 펄어비스는 성장 계단을 완화해야 한다. 그것도 대폭

개인적으로 검은사막은 다시는 오지 않을 큰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고 생각함.
갓겜사랑단의 우쭈쭈쭈에 취해서 뻘짓하지 말았어야 했고
과감하게 성장의 기본 바탕을 지금의 투발라가 아닌

최소 동보스방어구 + 유검별급 무기 + 동카포티아 악세급 까지 끌어올렸어야 했음.

이렇게 해서라도 그 유입들 잡았어야 했는데 이미 다 카멘하러 가버렸잖아


파밍용 우베쿠 기준으로 저렇게 둘둘 둘러도 
일지/내실 다 챙겼을 때 620급 스펙임. 한마디로 그냥 미니언급도 안됨.

한마디로 지금 뉴비들은 밸류가 1도 없는 아이템을 맞춘다고 몇달 노역하다 겜을 싸는게 현실임

저기서 시작해도 동검별, 동악세, 태고방어구 등 기본 천억대 파밍구간이고
세팅을 더 심화하면, 동데보, 회밸, 피밸, 적중셋 등 진짜 파밍할게 답도 없고 산더미인 구간임

게임의 수명 자체가 이제는 동악세 돌깎러 하나하나도 아쉬워야 정상인 상황임. 
돌깎러가 돌려깎아도 기본 파밍을 할 수 있게 동카포악세 전파츠 투발라처럼 걍 줘야하고
개인적으로는 동악세 초승/툰귀/바실급은 이제 밸류 많이 떨어졌으니 확정으로 몇 개 더 풀어버려도 된다 봄.



도대체 언제까지 그 귀중한 유입들을 1도 밸류 없는 동보스방어구 확정강화 하다가 겜 싸게할거임?
그게 요즘 트렌드에 맞기는 함?  
귀중한 뉴비들이 쓸데 1도 없는 오직노역하다가 겜 망하게 생겼어요 시발






※ 요약
   1. 유입과 뉴비는 생명, 근원, 소중한 것인데
   2. 의미 좆도 하나 없는 동보스방어구 확정강화하다 겜 싸게 하지말고
   3. 성장 기본 바닥 올리고, 성장구간 완화해서 더 쉽게 올라올 수 있게 해야함.
   4. 이제 게임 망할 수준까지 왔다 진짜. 라이트유저들 잡아야댄다
   5. 어차피 하드한 파밍은 동데보 / 적악세 하다보면 충분히 경험 가능.
   6. 그러니까 제발 씨발 맹주길드와 함께하는 300인 붉은전장 같은거 만드느라 
      쓸데 없이 개발력 낭비하지 말고 구조 개선 좀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