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나라 업데이트 첫날.
오전에 검은사막에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우물에 갇혔다고 
채창이 난리라 마그누스 탈 엄두를 못내고 쉬었다. 
오후엔 버그 수정이나 대처가 좀 된거같아 마그누스를 통해 아침의 나라로 입장했다.


기존 검은사막의 마을풍경과는 다른 이미지, 소리에 정신이 없었다.
한동안 얼떨떨하다가 정신차리고 일단 메인 퀘스트를 시작했다. 
일단 최근에 패치된 설산이나 기존에 영지가 추가됐을때 
경험했던 퀘스트의 수 정도를 예상했다.


하지만 내 예상은 틀렸다. 퀘스트는 해도해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휴~ 중간중간 생활퀘스트는 왜그리 많은지 ㅠㅠ  
미친듯이 집중해서 하고 또했다. 결국 당일날 끝을 못보고 
다음날 다다음날이 되서야 메인 퀘스트의 끝을 볼 수 있었다.


근데 마그누스를 타고 밸리아로 돌아왔는데 왜이리 낯설던지.
마치 다른 게임을 하다 온거 같고, 한편의 긴 동화책을 본거 같다.
우리나라 배경으로 우리의 정서가 담긴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참 재밌기도 하고 인상 깊었다.    


하지만 다 끝내고나니 체력이 방전되고 손하고 손목이 후달렸다. ㅠㅠ
그래도 공 1, 방 1 이 올라간걸 보니 뿌듯하군. ^^


이제 우두머리 토벌을 해야하는데 너무 어려울거 같아 엄두가 안났다.
그래도 마음을 추스리고 최대한 쉽게, 주간 우두머리 토벌 숫자(5)만 채우자는 
생각으로 우두머리의 속성에 맞춰서 빛의 보옥을 몰빵하고
1단계 우두머리 5마리를 클리어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속성을 바꿀때 200만원밖에 안들더라.   
단의 장갑을 완성하는 그날까지 천천히 꾸준히 다녀야겠다.



참 본섭에 패치될때, 단의 장갑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개수가 줄고 
절망만으로도 단의 장갑을 만들 수 있게되서 다행이다. 
채창에 벌써 만들어서 유 강화성공한거 자랑하는 분도 있더라. 대단~  


"아침의 나라" 소개영상에서 금수랑이 입었던 옷이 참 이뻐보여서
찾아보니 파랑이네. 업데이트 기념으로 바로 구매! ^^
새로 산 펄옷도 이쁘고, 우리나라 배경도 이뻐서 기념 스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