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을 세팅하려면 우선 목표치가 무엇인지, 현재 가지고 있는것이 어떤것인지, 목표치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면 좋을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자벨마 템 세팅을 할 때 간단한 엑셀 작업을 통해 한눈에 비교해보면서 편리하게(직접 착용하면서 스탯 바뀌는걸 하나하나 확인하는 작업 없이) 세팅을 완성하였습니다.


1. 우선 저는 세팅 목표를 다음과 같이 잡았습니다.
 - 올 황금레지 달성 필수
 - 재벌린 들었을때 95공속 이상 필수
 - 스피릿 스왑시 99패캐 이상 필수
 - 장갑에서는 2스킬 필수
 - 신발의 이동속도 30 필수
 - 마흡량 10% 이상
 - 아이템에 붙은 마나 가능한 한 많이(필수는 아님)

이 경우, 올 황금레지 달성이 다소 힘들겠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라레는 남아돌아도 다른 저항이 다 못채워질 수 있겠다 싶었는데,
반지, 목걸이, 장갑, 신발의 경우 라레가 붙은 매물이 주로 나오고, 라레가 빠진 다른 매물은 그리 잘 나오지 않았던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2.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은 목걸이 3종, 반지 7종, 장갑 2종, 신발 3종입니다. 모두 위의 필수조건들은 만족하는 물건들입니다.
 - 세로열에 아이템 이름, 가로행에 옵션 수치가 들어가는 표를 하나 만들어줍니다. 



 - 그 후에 조합 경우의 수에 따른 개별 옵션들의 합을 산출하고, 이를 토대로 목표 수치까지 얼마나 필요하고, 얼마나 충분한지를 분석하는 시트를 작성하였습니다.



3. 목걸이 3종, 반지 7종, 장갑 2종, 신발 3종으로 구성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조합 리스트를 엑셀 기능으로 뽑아서 나열해놨습니다.
(목1 링1 링2 장1 신1), (목2 링1 링2 장1 신2), .......... , (목3 링 6 링7 장2 신3)
해당 기능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였습니다.
https://m.blog.naver.com/iamyoursoul/222634247440




4. 이후, V-Lookup함수를 활용하여 목걸이-링1-링2-장갑-신발의 조합별 스탯 합을 계산하였습니다.
함수의 내용은 이런식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목걸이1”과 일치하는 텍스트를 ”사진1의 표“에서 찾고, ”동일 행에서 그 표의 2열에 있는 값”을 뱉어내라.
“반지1“과 일치하는 텍스트를 ”사진1의 표“에서 찾고, ”동일 행에서 그 표의 2열에 있는 값”을 뱉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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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발1”과 일치하는 텍스트를 ”사진1의 표“에서 찾고, ”동일 행에서 그 표의 2열에 있는 값”을 뱉어내라.
“뱉어낸 값들을 모두 더해서 뱉어내라”

아래 사진의 새로운 표가 완성되었습니다.



5. 각각의 조합을 이루는 아이템 부위들에서 나오는 옵션들의 합을 각각 계산해주고, 필요에 따라서 조건부서식 기능을 활용하여 조건에 맞는 값들을 강조해줍니다. 저는 각각의 레지가 75 이상인 값들을 강조했고, 마흡, 마나수치도 일정 값이 넘어가면 푸른색으로 강조하였습니다.

6. 각각의 부위에서 나온 개별 레지의 합이 75이든 100이든 황금레지이기에, 과정 4에서 나온 부분의 옆부분에 칸을 추가하여 캐릭터의 현재 스탯과 아이템 저항의 합이황금레지 달성부분은 숫자가 75로 조정되게 하고, 노란색으로 강조점을 줬습니다.



- 단순 파콜라포 레지의 합으로만 나타내도 되지만, 황금레지 기준값으로 보정해준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 파콜라포 전체의 평균을 비교하는 것과, 황금레지 상한선 75로 조정한 파콜라포 전체의 평균을 비교할 때 차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가령, (파,콜,라,포)=(87,30,152,28)인 경우와
(파,콜,라,포)=(75,75,73,75)인 경우는 모두 평균이 74.5입니다.
전자는 콜,포가 한참 모자라지만, 후자는 거의 완성이 된 모양새가 됩니다.
즉, 착용 후 레지가 75 이상이 된다면 75값이나 152값이나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이 데이터 분석할 때 편의성을 더 많이 가져오는 방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6. 마지막으로 나름의 기준을 만들어 세팅 효율성(경제성)을 평가해보았습니다. 


 6.1. 황금레지 기준값과 각각의 아이템 착용레지값을 비교해서 과부족량을 파콜라포 순서대로 나열합니다.
 6.2. 과부족량이 양수인 경우(레지가 남는 경우)에는 파콜라포 착용값에서 양수만 더하고,
 6.3. 과부족량이 음수인 경우(레지가 모자라는 경우)에는 파콜라포 착용값에서 음수만 더합니다.
      (sumif함수 사용: 파콜라포 착용값을 모두 더하되, 양수만 더해라는 함수, 음수만 더하라는 함수를 사용)
 6.4. 레지별 초과값과 레지별 부족값을 절대값으로 양수변환해준 값을 합친 값을 비효율량이라는 용어를 붙여 사용했습니다.
 *아이템 착용 후 개별 레지들이 75를 초과하여 낭비되는 값과, 75에 도달하지 못하여 성능이 충족되지 못하는 값의 합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세팅의 경우 올레지를 맞췄는데, 라이트닝 레지가 다소 남아도는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다른 경우의수가 보여주는 “넘쳐서 낭비됨+모자라서 필요함”의 값에 비하면 그리 나쁘지는 않은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7. 괜찮아보이는 매물이 여러개 올라왔을 때, 넘쳐서 낭비되지도, 모자라서 딸리지도 않은 적당한 매물을 선택하는데 이 시트가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수치 빵빵한걸 사면 당연히 성능은 충족하지만 가격이 비쌀 확률이 있기에.....



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모바일로 작성하여 사진의 위치가 아래에 몰려있어 가독성이 좋지는 않지만,,,,

다들 아시는 내용이라고 중뷁이라 놀리지 마시고,
초보자가 디아를 나름 탐구하며 하고있다고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