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꽤나 싸우는 모습 자주보여서 찾아 읽어봤는데
저도 전에 좀비헌터님 글 보고 아 이건 아닌데 싶어서
답글 남긴게 지금 베스트 댓글 되어있더라고요.

링크 : http://www.inven.co.kr/board/diablo3/2736/365233


지금 흑마야야 저분이랑 여기 게시판분들 막 싸우시던데
저분 글에서 저도 이야기나누며 느꼈던부분이 좀 많아서 공감이 가더라고요.


여기 부두 게시판에서 부두술사가 디아블로 컨텐츠를 수행하는데
수월하고 파티플레이도 괜찮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봤는데
솔찍히 제 부두가 좀 쌘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볼땐 좋은캐릭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부두를 오래 하면서 진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해서 왠만한건 알고,
도전과제 있죠? 저 그거 부두걸리면 무슨 세팅나와도 맵 몰라도
순위보면 한판에 100등 +,- 에서 가볍게 움직이는 수준이구요.
도전과제 바뀌면 바로하는스타일이라 초반이라 그런걸까요? ㅎㅎㅎ
아무튼 일단 컨트롤 빠지지않는다는거 미리 말씀드리고 싶고


그래서 일단 하고싶은말은
전 직업으로 보자면 객관적으로 부두술사가 타 직업들보다 디아블로3 내의
과제수행능력이 아주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정 수준까지 오르는 부분도 타 케릭터보다 쉽지가 않고요.


제가 썼던적이 있어요. 부두술사는 대균 저단, 일균 등 컨텐츠 하는데
꽤 오래걸린 반면에 수도사는 현인과 인검을 끼고도 이틀도 안되서,
플레이시간 20시간도 아주 못미치는 시점에서 대균 저단부터 일균, 큐브런까지
모든 컨텐츠에서 부두보다 좋은모습을 보여줬으며 악사도 이틀만에,
강령은 대균열을 하루만에 71단,
4~5일 지나서는 95단을 찍는 기염을 토하더군요.
다른직업들도 부두보다 월등한 부분들을 보여줘서
진짜 현자타임을 가졌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제가 부두로 해봐도,
제 주변 부두분들과 같이 해 봐도 하다가 막히는건
부두가 그 이유가 된 적이 많아서...


파티를 할 때는 수월한 직업으로 해 주는것이 자신에게도,
파티원에게도 좋은 방향 아닐까요?


말하자면... 부두는 숙련 난이도는 높고 그에 비례하여 수행 능력은 낮다는건데
그렇다면 이게 객관적으로 봤을때는 좋은캐릭터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여기 부두게시판분들은... 음... 좀 공감들이 다 잘 안갑니다.


저번에 소수의 분들이 제 댓글에 부두가 좋다 의견을 피력해주셔서
제가 일단 이야기 전에 모든 캐릭터가 일정수준 이상의
경험이 있다는걸 보여드리려고 여러 스크린샷을 가져와 인증하며
댓글을 달았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당시에 부두 잘 모르시는구나 하며
좀 주관적인, 감정섞인 댓글을 좀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도 좀비헌터님 글에 동의가 어렵다는 글을 남겼었고
그 부분에 대해 저 흑마님과 의견이 같네요. 다소 공격적이긴 하지만
읽어보면 맞는말이긴 해서... 일단 좀 서로 객관적일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감정을 접어두고 사실만을 봐야 커뮤니티에 정보들이 신빙성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두에 대한 애정은 알겠으나 그 애정이
눈을 가린다면 더 좋은방향으로 나갈 수 없지 않을까요?


일례로 요즘 맘충이라는 신조어가 있어요.

자기 자식이 소중한 나머지 주변에 끼치는 영향에는 눈을 감는 그러한

부모들이 많아졌다는 부분이겠죠.


부두도 마찬가지같아요. 내가 키운 부두 애정하니까, 소중하고 재밌으니

눈 감고 귀 닫고 부두가 최고다! 외치면...

그야말로 그건 맘충과 같은 부두충이 되는게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맘충이 여러 사람의 분노의 표적이 되는것처럼

여기분들도 점점 그러한 표적이 되시는것 같습니다.


너무 그렇게 부두를 크게 생각 마시고 서로서로 가벼워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