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도 이에 글 많이 써주셨고 저도 미약하게나마 도움드리고자 

 며칠전에 제가 글을 하나 올렸는데, 그 뒤 이런 질문이 글과 게시판에 꽤 있었습니다.


"그니까 왜 놔둬요??? 10초 묵혀서 터뜨리나 총합 10초로 이어서 난사하나 딜 합은 같잖아요??"

  
 설명을 드린다고 드렸는데 제 능력이 부족해 읽는 분들께 글이 충분하지못했던것 같습니다.
 일부 중복되는 내용들도 있으나 입문하는 분들께 도움드리고자 다시 한 번 글을 씁니다.

 일단 이발사 단도의 허깨비 폭발딜은 혼공 지속시간동안 몇 마리의 몬스터를 때렸느냐에 달렸다는것 기억하시고요.


 허깨비 10초 풀 유지했다고 숨겨진 버그딜같은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사실 120즈음의 단수에서 솔플하실 때는 10초 놔두기 이런거 하실필요 딱히 없습니다.
 제 부두가 정렙이 2천이 안되는데도 126단에서 잡몹무리 쓸어버리는데는 몇 초 안걸립니다. 

 문제는 딜이 달리는 단수에서 정예가 섞여있는 무리를 잡을 때와 자신이 파티플 딜러일 경우인데요.

 그냥 예시를 드리는게 이해하기 빠를 것 같아 대균보스를 솔플로 잡을 때를 가정해봅시다
 단수는 자신의 한계 단수로 가정하고요. 



  

   이 놈을 잡을 때 하고


   

 
 또 이 놈을 잡을 때 두가지로 놓고 봅시다

  솔직히 누구 잡고 싶으세요??? 보스만 잡으면 기록갱신인데 젤 편한 놈 하나만 고르라면 

물론 보스패턴도 패턴나름이지만, 쫄을 마구 소환하는 하멜린이 더 낫지 않을까요?? 왜요 ??
이발사 혼공세팅의 장점이자 단점은 혼공이 타격하는 몹 숫자에 따라 누적딜이 오락가락 한다는건데
혼자 돌아다니는 베살리우스는 고자파 스택쌓기는 좋아도 다 아시지만 혼공딜이 아주 호구가 되잖습니까
반대로 하멜린은 고자파 스택은 중구난방 난리가 나지만 스택필요없습니다. 무수한 졸개 숫자덕에
힘을 맘껏 키운 이발사 혼공누적뎀이 하멜린 아구창을 쉴 새 없이 털어버리니까요.

허깨비를 유지하라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원소회동의 냉기타이밍에 빵빵한 냉피덕에 딜 잔뜩 머금은 허깨비를
만들기위해 내비두라는것도 이유지만 
솔플세팅에는 회동반지가 잘 안들어가니 이건 파티플에나 해당하는 얘기고요

또 하나 앞서 보스로 예를 들엇듯
한 놈밖에 못 때릴 때와 여러 놈 같이 패버릴 때 혼공부두 입장에 뭐가 더 편한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앞서 서두에 정렙낮아도 고단 잡몹 털어버리는데는 문제가 없다했는데
정예가 섞이면 얘기가 다릅니다. 정예는 그냥 잘 안죽습니다. 단수가 올라갈수록 플레이어의
딜 상승세는 완만해지는데 정예놈들 피통은 우상향곡선을 그리며 쭉쭉 상승합니다.
파티플이면 더하죠

식칼로 무채썰듯 난사해서 잡몹이고 정예고 신나게 피를 깎아내리다보면 잡몹은 
싸악 저승갔는데 정예는 살아남아서 부두와 맞짱을 뜨러옵니다.
특히 패턴이 미쳐서 가두기 빙결 냉기파동 소용돌이 이 지랄 났을 때 부두는 눈 앞이 캄캄해집니다.
정예만 남았으니 이발사가 뽑아먹을 몹 숫자가 부족해 혼공딜은 바닥을 기니 죽을둥 살둥 무빙치면서
죽이기는 죽이는데 시간은 이미 오버되어가고 승질이 뻗쳐서 마우스 집어던지고 디3 꺼버리죠.

그래서 잡몹만 다털려서 혼공 누적딜이 바닥을 기는데 아둥바둥 정예만 따로 잡는 상황을 만들지않으려고
허깨비를 유지하라 추천드리는겁니다. 10초유지 허깨비 삼연타에 정예가 잡몹과 같이 한방에 정리되면
최선이고요, 빈사상태만 만들어도 성공입니다.
꼭 10초 아니어도 됩니다. 가능한한 길게 그리고 정예를 포함해 최대한 몹을 많이 타격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건 번외 얘기인데 허깨비를 무리속에 소환할 때 어떻게 범위를 잡아야 하냐는 질문도
꽤 보이길래 조잡하게나마 그림판 그림을 올립니다. 이건 대균 트라이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터득하게되지만 묻는 말에 아 그냥 해보시면 알아요 하기엔 좀 네가지없는것 같아서요.
참고로 허깨비 범위는 10야드지만, 이발사 폭발딜은 15야드 입니다.



 대충 저런 느낌입니다. 몬스터가 서로 움직일 틈도 없이 빽빽하게 모여있다고치면
꼭 정예가 허깨비 가운데 놓이도록 깨비 소환할 필요 없습니다. 이발사 딜 누적은
몬스터 등급을 가리지않으며 폭발뎀은 15야드내 내 모든 몹에게 공평하게 똑같이 들어갑니다.
허깨비가 때린 몹숫자가 정예포함 10마리면 10배, 20마리면 20배로요.
그저 이발사폭발 범위안에 정예가 포함되며, 최대한 많은 몬스터를 때릴 위치에 허깨비를 놓으시면 되요.
파티플이면 딜러 외의 분들이 열심히 몹을 끌고와서 뭉쳐주시지만 솔플일때는 정예 하나씩만이라도 바로바로
데려와 조지시는게 좋습니다. 욕심내서 난 폭딜왕이 될 꺼야~ 하고
정예 세무리쯤 데려왔는데 패턴 괴악스러우면 오히려 허약한 부두가 잡아먹힙니다.

Q 몹을 몰기는 몰았는데 정예와 정예 사이가 너무 멀어요.
A 얼른 잡몹을 좀 처리해서 정예와 정예사이 간극을 줄이던가 혹 부두가 이리저리 무빙치며
  몹 재배치의 여지가 있다면 예쁘게 붙여서 허깨비로 다같이 싸먹는게 베스트지만 안되면 빨리 각개격파하시던지,
  몬스터 숫자가 부족하다면 그냥 냅다 앞으로 진행하세요, 걔네가 다시 뭉쳐서 쫄쫄쫄 따라오면 다행이고
  안따라오면 어쩔 수 없어요.

Q 정예가 미쳤는지 사방팔방 뛰어다녀요 or 순간이동 패턴을 가졌어요
A 이 때는 답이 없습니다. 허깨비 존버가 거의 불가능하니 
  이때는 부두가 최대한 몹 무리에 바짝 붙어서 혼공누적딜 상승의 조건을 만들고,
  해당 정예가 부두어그로에 끌려 자주 다가와주길 기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Q '거한'패턴인데 어떡하죠
A 이발사의 누적 폭발딜로 거한까지 녹여버릴 몹 숫자가 충족된다면 잡으시고 
  숫자도 얼마안되고 몰이할 상황도 아니라면 얼른 혼걸쓰고 빠져나가세요.

Q 정예가 너무 거대해서 허깨비 범위를 다 먹어버려요
A 망치군주나 거대 골고르 같은 빅사이즈 친구들이 자주 이런 상황이 생기는데,
  위의 그림과 비슷하게 정예는 이발사 범위에 간신히 몸만 걸치게 하고 
  다른 잡몹이 허깨비범위 빈자리에 최대한 많이 들어오도록 깨비를 소환하셔야 합니다. 



말 그대로 초보팁이라 대균좀 도시는 분들은 콧방귀도 안뀔 얘기들뿐이지만
부두상향소식듣고 찾아오신 초보분들께 조금이지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