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분들은 저 아래 점선 밑에서부터 보시면 돼요
 

  혼령공세를 주축으로 하는 새로운 세트 문두누구세트가 생기고나서

고수분들께서 부두게시판에 혼공세팅 공략이나 플레이내용에 관해 많이 올려주셨는데요.
혼공세팅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벽을 느끼시는 것 같아 자그마한 도움글을 올려봅니다.

혼령공세라는 스킬 자체는 아주 심플합니다. 
쏜다->맞춘다->데미지가 들어간다->끝
쿨타임도 없습니다, 시원하게 갈기라고 만들어진 스킬같죠.
예외로 수호령룬은 사용시에 부두 머리위에 격렬한 댄스를 추는 귀신이 나타나 
모든 타격가능오브젝트에 화살을 날리는데 얘도 단지 간접공격일 뿐 위와 같습니다.


허나 초보들의 머리를 아프게하는 문제의 시발점은 바로 이발사의 단도 때문이죠.
'이발사의 단도'설명을 보시면 공세가 대상에 축적? 시전이 끊겨? 폭발? 뭔소리야?

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죠. 

이발사 효과를 적용받는 혼공을 다시 풀어쓰자면 

1.혼공으로 공격->데미지가 몹에게 즉시 들어가지않고 세이브되는 이른 바 축적상태가 됨

2.혼공은 계속 시전중인데 도중에 혼공시전을 멈추면? 
  혹은 몬스터 체력을 넘어서는 딜이 축적되면
  펑 터지면서 1에세 축적된 혼공데미지가 400~500% 증폭되어 단타로 훅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허깨비 룬은 대체 어찌되는 걸까요?


허깨비는 혼공을 쓰면 소환되어 소환지점 10야드의 범위내에서
5초동안 땅을 빙글빙글 돌 뿐인 푸르딩딩한 장판딜 귀신이지만
허깨비 룬이 이발사 효과를 받으면 

1. 혼공사용시 허깨비 소환, 허깨비는 5초동안 지속. 죽음의 응시 효과를 받으면 10초

2. 허깨비는 지속시간이 다하면 사라짐 
   혹은 플레이어가 세 마리 제한을 넘겨 재소환시 제일 오래된 허깨비는 자동으로 사라짐
   허깨비는 다른 룬과 달리 별도의 지속시간을 갖기에 오버딜이 들어가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3. 2항과 같이 허깨비가 사라지는 순간에 
   허깨비가 그동안 가한 만큼의 데미지를 이발사 효과로 400~500%펌핑하여 한방짜리 핵폭탄으로 변신합니다.
   저 한방폭탄딜을 높이려면 지속시간동안 쭉 내비두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래야 그동안 더 많은 몹들에게 오래 데미지를 주어 더욱 강력한 폭탄을 만들 수 있어요.

4. 혼공의 다른 룬은 몬스터 타격시 이발사 딜 축적이 해당 몬스터에게 이루어져 그 몬스터가 폭발하지만,
   허깨비룬은 허깨비 그 자체에 딜이 축적되며 허깨비가 직접 터짐.

   굳이 왜 저 복잡한 허깨비 룬를 쓰냐물으시면 허깨비 룬은 공허의 반지 효과를 받음과 동시에 소환수 판정이라
   강제자와 제람의 가면이라는 걸출한 아이템들의 지원을 받기때문이죠.

 * 허깨비는 다른 룬과 달리 이발사효과를 받는중에도 딜 축적과 동시에 본래의 장판공격판정으로
   몹에게 데미지를 직접 줍니다 다만 이발사 효과가 없을 때보다 딜이 떨어지며,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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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분들은 여기부터~

그럼 제목의 의미를 설명하겠습니다.

이제 긴가민가 감이 올 것도 같은데 많은 분들이 여기서 다시 의문이 생깁니다.

허깨비는 세마리 제한인데? 
혼공을 막 난사해서 허깨비를 조기퇴근시키는게 좋나?
아니면 지속시간이 다 될 때 까지 놔둬야하나?

결론의 전제는 한계단수 플레이시 허깨비룬 사용에 응시,이발사 착용으로 하고,

허깨비 딜을 최고로 높이자면 지속시간이 다 할 때 까지 놔두는게 맞습니다(파티 한정)

적금들었으면 이자 다 뽑아야죠 왜 조기에 해지합니까

"10초동안 놔두나 끊어서 짤짤이치나 뎀지똑같지 않나?"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건데
그쵸, 거의 같습니다. 난사시 미묘한 선딜후딜에 차이가 있지만 딜 총량차이는 무시할 정도 입니다.
근데 왜 허깨비를 지속시간동안 놔두라는거냐하면
혼공 난사를 하면 빠르게 잡몹을 정리할 수 있지만
고단시 제일 중요한 피통 큰 정예를 죽이기 힘들어집니다. 왜?
허깨비가 지속시간동안 가한 데미지가 폭발할 때 뻥튀기 되는건데 짤짤이로 잡몹만 다 죽여버리고
아직 반 피나 남은 정예만 달랑 남아버리면 정예 하나 혹은 정예무리에게만 혼공 데미지가 들어가니
핵폭탄 제조에 필요한 이발사 축적딜이 떨어져버려요.
그래서 고단플레이시 난사는 상황봐가며 하시고 가능하면 놔두라는 말씀 드리는겁니다.

하지만 저건 나를 서포팅해줄 누군가가 있는 파티플레이 얘기고요.

근데 솔플은 혼공난사해도 괜찮습니다.

집이 파산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적금 만기까지 기다려요

딜 높이려면 지속시간동안 놔두라면서?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부두는 몸이 허약합니다. 
잡몹들을 틈틈히 죽여야 불공정거래 패시브효과로 쿨을 줄여 솔플시 버텨낼 수 있습니다.  
정렙이 어마어마하게 높다거나 변칙플레이를 좋아하신다면 
고단에서 허깨비가 정시퇴근 할 때 까지 기다려주셔도 됩니다.
허나 그렇지 않은 분들은 혼공난사를 안 하시면 부두의 비명소리가 수십번 울려퍼지는걸 보게되실겁니다.

단, 대균보스와 1대1 맞짱을 뜰 시에는 무조건 난사입니다. 


* 무조건 10초 or 난사 이지선다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르나 딜부분에서 최선은 10초인겁니다
  정예가 순간이동을 가졌거나 미친듯이 돌아다니면 당연히 10초씩이나 깔아둘 수 없죠.
  요건은 '정예가 허깨비 범위안에 있는 선에서 허깨비를 최대한 길게 유지' 입니다.
  원소회동 착용시에는 '냉기 피해'일 때 터뜨리는게 아니라 가만히 내비두는게 중요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