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요약 있음)

옆집 비공정을 타고 간만에 디아뎀 하드에 낚시를 갔는데
하필 저녁 시간이 되는 바람에
잠깐 잠깐 들어와 제작 매크로만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좀 오래 자리를 비웠다 돌아왔더니...


죽어있군요.

신어 낚시터가 좀.. 자리를 열심히 잡아놔도 가끔 몹이 다가와서 죽이고 가기도 하는 곳이긴 하죠.
그런데 화면을 보니 뭔가 좀 이상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용을 타고 옆에서 날고 있고...
채팅창을 보니 함께 왔던 이웃이 흥분해서 절 찾고 있네요.

뭔가 해서 로그를 올려봤습니다.



아, 그러니까 지금 저 분이
근처의 몹을 데려와서
저 낚시꾼을 죽이고, 다음에는 저를 죽였다는 거군요.

선량한 유저의 실수이길 바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말을 걸어보았습니다만,
반응은 아래 스샷과 같습니다.



대체 무슨 말이지...
멀찍이 떨어져 각자 다른 일(낚시/제작) 하던 유저를 둘이나 죽여버린 상황에서
하는 말들이.. 설득력이 없지 않나요...

한숨이 나네요...

아무리 잠수라지만 클릭하면 뻔히 정보보기가 뜨는데
디아뎀 '하드'씩이나 와서 댈만한 핑계도 아니고요,
죽여놓고 10분이 다 되도록 근처에 계신 것도 이해할 수 없네요..

다른 유저가 정상적으로 플레이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아무렇게나 둘러대신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아니마웨폰 님은 그냥 참견 좋아하는 지나가는 낚시꾼인가 했다가,
누구냐, 무슨 소리야, 어떻게 들어..로 이어지는 뜬금 없는 반말과 그 내용으로 볼때
혼내는안졸류 님의 동행 내지는 비슷한 이상한 분인 거 같네요.
("혼내는안졸류: 지송합니다 ㅠㅠ npc라고 하셔서 ㅠㅠ"에서 npc라고 말한 분이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사실 저 분 때문에 기분이 더 상했던지라 걍 안 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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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디아뎀 하드, "혼내는안졸류"
바람신어 낚시터에서 몹 어글 끌어와 채집/제작하던 유저 방해. (죽여놓고 옆에서 구경)
말 걸자 "npc인줄 알았다"고 변명.
디아뎀에서 만나면 주의 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