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많은 피파 유저들이 수비형 미드필더가 두명인 투볼란치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42211(4231), 4222 등등)
수미가 한명이면 이 게임은 수미가 스트라이커보다 침투를 잘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기를 할수가 없죠. 투볼란치는 한명이 본인 자리를 이탈하더라도 다른 한명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할수 있습니다.

근데 드디어, 내일, 수비형 미드필더가 스트라이커 보다 침투를 잘하는 머같은 현상이 수정됩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지, 실축 바르셀로나의 부스케츠 선수를 예로 들어 전술적 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의 4가지 사항은 내일 수비형 미드필더 후방대기 패치가 중요한 이유, 후방대기를 함으로써 얻을수 있는 장점들입니다. 원볼란치 사용시 게임, 실축 대부분 4123, 41212 포메이션을 사용하므로 해당 포메이션을 예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후방 빌드업시 용이하다.
- 원볼란치 수미는 '후방 중앙' 지역에서 빌드업을 시작합니다. 중앙에 있어야 필드를 넓게 볼수 있고, 좌우로 쉽게 패스를 줄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상대팀의 압박을 강하게 받을 경우, 후방 빌드업이 잘 되지 않는 경우 부스케츠가 내려와 수적 우위를 만들고 빌드업을 해 나갑니다.

#2. 공격방향을 쉽게 전환 할수 있다.
- 공격시 원볼란치 수미가 후방에 있어야 공격방향을 왼쪽, 오른쪽 쉽게 전환 할수 있습니다. 1번에서 말했듯이 필드의 후방, 중앙에 있기 때문이죠. 왼쪽에서 공격을 하는데 잘 풀리지 않는 경우, 왼쪽에 상대팀들이 많은 경우 후방 필드중앙에 있는 부스케츠에게 볼을 주어 오른쪽으로 공을 전환 시킬수 있습니다. 피를로, 알론소는 이런 역할에 추가로 굉장히 정확한 롱패스를 장착하여 일명 대가패,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많이 보여주었죠.

#3. 풀백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갈수 있다.
- '라볼피아나'. 원볼란치 수미가 넓게 펼쳐진 센터백 사이로 내려오고 풀백은 윙어처럼 높이 올라가는 전술. 14-15 시즌 바르셀로나의 알바와 알베스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공격에 가담하였습니다. 양쪽 풀백이 올라간 자리를 후방에 대기하고 있는 부스케츠가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였죠. 센터백 두명만으로는 절대 모든 지역을 커버할수 없습니다.

#4. 공격권(볼 소유)을 유지하기 용이하다.
- 바르셀로나 전성기 시절 경기를 많이 보신분들은 잘 알겠지만 공중볼, 인터셉트는 거의 대부분 부스케츠가 했습니다. 두 센터백 앞, 중앙 후방에 위치하면서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고 공격권이 바뀔경우 빠르게 압박하여 공을 탈취합니다. 후방에 있지 않고 지금 피파처럼 전방에 있을 경우 이러한 역할은 수행하기 어렵겠죠. 캉테또한 패스차단, 압박에 매우 능합니다. 물론 키가 작으니 옆에 공중볼을 따줄 선수가 필요하겠죠.

부스케츠는 패치전 오늘까지 후방대기를 걸어도 게임상의 문제때문에 침투를 엄청하고, 속가도 그렇게 빠르지 않은 선수라 외면 받아왔습니다. 내일 패치가 적용된다면, 패스, 수비, 제공권, 침착성 능력치가 좋은 선수이니 인게임내에서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 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내일 패치가 적용되면 부스케츠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선수들도 보다 많은 장점을 잘 활용할수 있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더 다양한 전술적 요소가 나올수 있겠죠.

이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미 후방대기를 게임출시 3년만에 구현하다니 참 대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