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유튜브 보다보면
존잘벅이를 비롯한 여러 유튜브들이 시세분석이랍시고
영상 돌려가며 매번 다른 것처럼 얘기하는게 꼴사나워서
정확하게 원리만 짚고 넘어가겠음

이 원리는 피파뿐만이 아닌 현실세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간단한 경제원리임

우선, 피파온라인의 이적시장은 BP와 선수 단 두 종류이므로 수요(BP)와 공급(선수팩)으로 양분됨.

변수는 수수료인데, 이벤트 등으로 공급되는 BP가 시장에 풀리면 풀릴수록 자연스럽게 BP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함.

완전 생초보를 위해서 BP가치의 하락을 설명해주자면
1,000원짜리 라면이 있다고 가정하면,
내 1,000원은 라면 하나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거임.
근데 라면의 수요가 증가하거나, 월급이 올라서 시중에 돈이 많아져서 라면이 1,200원이 된다면?
1,000원의 명목가치는 그대로지만 실질가치는 1,200원짜리 라면 하나 못 사먹으므로 내 돈의 가치가 하락한 것.

반대로 적용해도 똑같음.
월급이 줄어든다면, 수요는 줄어들 것이고, 공급이 과다하다면, 당연하게 물건의 가치가 떨어지고 돈(BP)의 가치가 상승하게 됨. 라면의 가격 하락으로 귀결.

이 점은 피파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됨.

자 그럼 BP가치의 하락, 즉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잡아왔냐?
수수료를 통해서 잡아왔음.
동일한 원리로 선수 가치의 하락, 디플레이션은 어떻게 잡아왔냐?
강화재료를 동일선수가 아닌 OVR기준으로 꾸준하게 소모하거나, 에이전트 등으로 소모하게 만듦으로서 잡아왔음.

근데 지금은 왜 디플레이션이 극심하냐?
매우 당연하게도 사전등록, 신규이벤트 등장으로 선수팩(공급)이 무지막지하게 늘었으나 수요(BP)가 따라가지 못하는거임.

이벤트로 푸는 선수팩이 1억 미만인 경우에는 이벤트로 주는 BP (보통 1500만에서 최대 2, 3억)로 수요 공급 곡선이 만나게 할 수 있지만

만약 1억 이상, 10억 이상의 선수들 (103~108)이 풀린다면
이벤트 BP로는 충분하게 못 채우기에 당연히 공급과잉으로 선수 가치가 폭락할 수 밖에 없음.

이 갭을 매꾸기 위해서 현질이라는 수단이 필요한거임.
현질은 기본적으로 BP수급과 선수팩 수급이 동시에 이뤄짐. 하지만 현질로써 공급되어지는 BP는 기본적으로 단위가 3억 이상이고, 또한 파이에 일부분이 아닌 전체를 키워버리는 수단이기에 현질을 통해서 수요를 맞춰버림.
거기에 더해, 현질에서 나오는 좋은 카드들은 오버롤이 높게 출시되고, 시스템 구조상, 그 카드들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 오버롤의 카드가 필요하므로 재료카드들의 수요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가격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줘왔음.

그런데, 5,6월 패키지가 창렬로 나온것도 있고, 토츠 기대감+마일리지가 6월30일까지인 요소를 더해서 5 6월에 현질하는 유저들이 많이 줄어듬. 거기다가 섭종우려때문에 헤비유저들이 좀 떠나간것도 있다고봄.

그러므로 당연히 시세는 개박살날수밖에 없었고, 7월 현질추이를 잘 봐야할것같음. 패키지의 효율과 관계없이 BP공급이 엄청날 것이고, 당연히 선수에대한 수요는 늘어날거라고 봄.

토츠 사려고 돈 모으는 사람도 있었을거고, 토츠나오면 떨어질 매물 주우려고 돈 모으는 사람도 있었을거라서
정작 토츠가 나오면 쌓였던 BP, 유입되는 BP, 포함해서 어마어마하게 풀릴 BP들로 선수 가격은 상승할거라고 봄

이 원리는 주식시장에도 똑같이 적용됨.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다니까 시중의 돈이 국채로 몰리고
지금 주식시장, 코인시장 개 박살나는 것처럼.
이 쉽지만 경제 전반에 적용되는 원리를 토대로 피파에서도
선수 사고 팔 타이밍 각 잘 재길 바람.

이상입니다.
-팀가치 200억 떨어진 피린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