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로 씀

라인전을 이기고짐에는 챔피언의 상성, 그 챔피언의 숙련도가 반이상은 차지함

그렇기에 실제로, 팁게글이나 공략글에도 챔피언의 상성이나 강한 타이밍, 약한 타이밍, 딜교방법에 관한 글이 많음

하지만 라인관리에 대한 잡기술이나 지식이 많으면 그 불리한 상성을 극복하거나, 유리한 상성을 극도로 유리하게 끌어가는데 크게 도움을 줄수있음

분명 5:5 싸움하면서 파밍만하는데, 혹은 라인전이 비슷하게 끝났는데 이상하게 레벨차이가 나 있는 이유도 라인관리의 차이때문임

아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라인관리법을 알려줌

1. 당겨먹기

이 방법의 핵심은 라인을 아군타워 근처에 형성하되, 완전히 밀리지않게 유지하는거임

다른 말로 라인프리징이라고도 많이 하는데, 하는 방법과 응용되는 상황에 대해 지껄여보겠음


-하는 방법-

흠...뭐 존나 간단하긴한데 그냥 상대원거리 미니언이 1~2마리많게 cs를 먹어주면됨

까다로운점이 있다면, 라인을 당기려고 너무 조심스럽게 먹다보면 너무 큰 빅웨이브가 되면서 프리징할 틈도 없이 타워에 다 박히거나, 상대방의 푸쉬력이 좋아서 라인프리징을 해봤자 유지가 힘든경우임

그러니 적 챔피언타입, 라인이 밀리는 속도 등을 잘 계산해서 적당히 당겨야 프리징이 됨

-응용 방법-

1. 안전하게 성장하고 싶을때

주로 티모, 블라디, 케넨, 트페 같이 초반갱에 취약하면서, 1,2랩에 쉽게 킬각을 주는 챔피언이 초중반을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택하는 라인관리법임

아군타워 근처에 라인이 형성되어 적이 갱킹을 하기도 까다롭고, 원거리챔피언 특성상 라인프리징을하며 견제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의 cs손실유도도 할수있음

2. 성장차이를 벌리고 싶을때

거듭된 솔킬로 나에게 라인전우위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럴 경우, 라인을 타워근처로 당겨서 프리징하게되면 상대는 cs를 먹으려다 킬각을 줄수도있고, 갱킹에 쉽사리 죽을수도 있기때문에 먼발치 떨어져서 경험치만 챙기거나, 성장차이가 압도적이면 경험치도 못 챙기는 상황이 나옴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되면 굳이 킬욕심을 안내고 cs차이, 경험치 차이가나면서 점점 차이가 벌어지게됨

3. 갱유도를 하고싶을때

당연한 말이지만, 라인이 아군타워근처에 형성됬다는건 적과 적타워의 거리가 멀다는거겠지?

아군이 갱킹하기 딱 좋은 라인이기도함

-주의 사항-

1. 라인푸쉬가 약한 초중반단계, 푸쉬력이 약한 챔프에게 잘 먹히는 방법이다.

주로 근접평타기반챔프, 범위기가 없는 챔프에게 통하는 방법임. 물론 초중반단계에선 범위기가 있는 챔피언도 딜이 약하기 때문에 충분히 써먹을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의 푸쉬력도 좋아지기때문에 라인프리징이 점점 힘들어짐

2. 자칫 잘못하면 다이브당할수 있다.

라인프리징해서 좋다고 상대방 견제에 욕심부리면서 딜교해주면 상대방이 정글을 불러서 다이브를 칠수도 있고, 라인이 흐트러져서 타워쪽에 박힐수도 있음

3. 아군 합류싸움에 늦다.

당연히 라인을 아군타워까지 밀어넣은 상대방의 활동반경이 넓고, 근처에 교전이 벌어졌을 때, 지원이 늦을수밖에 없음




2. 슬로우 푸쉬

이 방법 말그대로 슬로우푸쉬임. 존나 천천히 밀기

뭐 그럴듯하게 슬로우푸쉬 이렇게 써놨는데, 걍 빅웨이브 만들어서 상대방 타워에 밀어넣는거임.

우리가 알아야 할건 어떤 타이밍에, 왜 빅웨이브를 만들었는지? 이걸로 어떤 이득을 볼수있는지 생각해보면 되는거임

-하는 방법-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냥 저절로 되는 방법이 있고, 의도적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음

첫째. 저절로 되는 방법.

그냥 아군타워에 적 cs가 다 박히고 난뒤, cs 파밍하다보면 저절로 빅웨이브가 만들어짐.

그 이유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라인형성이 우리타워 근처에 되어있으니, 다음 웨이브가 우리쪽이 더 빨리 합류하기때문임
그게 여러 웨이브 반복되다보면 자연스럽게 빅웨이브가 만들어지는거임. 상대가 용을 쓰고 라인클리어를 하지않는 이상.

둘째. 라인전 우위로 인한 의도적인 빅웨이브 형성임.

탑, 미드, 바텀 전부 가능하나 주로 바텀에서 쉽게 볼수있는 현상임

바텀 선2랩이 중요한건 웬만한 롤유저는 알테고, 선2랩을 위해 서로 푸쉬를 열심히 하다가 선2랩을 찍는 순간 킬각을 잡을수 있기 때문에 상대는 사려야함.

그럼 이때부터 슬로우푸쉬 시작임. 미니언을 일절 치지않고 딱 막타먹는데만 평타를 쓰는거임. 혹은 적을 견제할때나.

한마디로 의도적인 빅웨이브는 아군타워근처에서 시작되는 빅웨이브가 아니라, 대략 중간지점에서 챔피언의 상성차, 레벨차 등등의 우위로 바탕으로 의도적으로 빅웨이브를 형성하는걸 말함

이렇게 아주 천천히 라인을 밀면서 슬로우푸쉬를하다보면, 당연히 빅웨이브가 만들어지는데, 상대는 빅웨이브만큼 cs를 못 먹었으니 레벨차이, 미니언숫자 차이로 함부러 못 들어오게됨

거기에 더 해서 cs손실도 어마어마하게 커지는법이고. 라인전도중 레벨차, 상성차, 혹은 딜교로 우위를 점할때 슬로우푸쉬를하면 이득을 극대화할수있음

-응용 방법-

1. 라인전 이득 극대회

위에 적어놨듯, 라인전 우위를 점했을 때, 슬로우푸쉬를 하면서 빅웨이브를 쌓으면 상대는 빅웨이브가 쌓이는 동안 cs를 못 먹게되서 일단 1차적인 이득으로 cs차를 낼수있음

거기에 더해 빅웨이브를 상대타워에 밀어넣으며, 타워를 툭툭치며 타워피를 까거나, 상대에게 견제를 하거나, 로밍을 하거나, 시야를 장악하거나 등등 상대가 cs에 묶인동안 자유로운 행동을 할수있음

뭐, 어떤걸 할거냐는 게임상황과 본인판단에 따라 유동적으로 달라지니 대략 위와같은 선택지를 자유롭게 선택할수있다 정도만 짚고가겠음

2. 다이브 유도

상대는 빅웨이브가 쌓인만큼 경험치를 못 챙겼으니, 레벨차이가 나는건 당연함.

그런데 그 레벨차이가 나는 6레벨, 상대는 5레벨같은 치명적인 레벨차이면 정글을 불러서 다이브하거나, 자신이 있다면 혼자 다이브해서 적을 따는 방법이 있음.

이런 빅웨이브 형성후, 다이브가 은근히 잘 먹히는데, 그 이유는 내가 타워에 맞더라도 상대방도 어마어마하게 쌓인 아군 미니언에거 얻어맞기 때문임

원래는 한틱차이로 살만한 피도, 미니언의 평타딜 때문에 죽기도 함

이런 다이브의 장점은 만약 다이브를 하다 죽더라도, 딱 300골드, 내 죽음으로 인해 주는 경험치 이정도만 손해볼 확률이 높기때문임

내가 다이브를 하다가 오히려 상대방에게 죽더라도, 상대방이 할수있는 이득은 고작 타워에 박힌 미니언을 정리하는 정도 일거고, 다이브를 당한만큼 피관리 상태도 안 좋기때문에 갱킹의 위험을 감수하며 추가적인 라인이득을 욕심내기는 어려울거임

진짜 어처구니없이 쉽게 다이브해서 죽는게아니면, 각이 나올땐 과감히 시도해볼만하다고봄

3. 이득 볼 시간확보

딱히 타워를 치거나, 상대방을 견제하기 힘들다면 그냥 적이 타워에 박힌 cs를 먹는동안 다른 이득을 보는 방법이 있음

제일 좋은 상황이, 아군정글이나, 근처에 다른 아군라이너와 같이 적정글에 들어가보는거임

그러면 자연스럽게 시야장악도 가능하면서, 카정을 할수도 있고, 적정글을 잡을수도 있음

만약 적이 빅웨이브를 먹는동안 근처에서 교전이 일어나면, 상대방을 cs를 챙길것인지, 지원을 가야할지 선택을 해야하는데 어느쪽이든 어떻게든 손해볼 확률이 높기때문에 외통수임

-주의 사항-

1. 갱킹 당하면 오히려 망한다.

추후에 '병신라인'에 대해서 설명할텐데, 슬로우푸쉬하다 갱킹당해서 죽으면 오히려 병신라인이 형성되면서 내가 망하게 됨

간단하게 말하면, 내가 이미 슬로우푸쉬를 하면서 만든 빅웨이브를 역이용해서 일부러 라인이 천천히 빅웨이브가 만들어져 타워에 박히게 만드는거임

이렇게되면 적은 빅웨이브를 아주 편하게 받아먹는대신, 난 적어도 1~2웨이브는 cs와 경험치를 놓쳐야되는데, 이것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더 손해볼 여지가 있음.

거기에 대해서 나열하자면

-라인이 적 타워근처에 있기때문에 또 갱킹을 당할수 있다.-

물론 이건 상대가 나를 죽인 후에 라인을 밀지않고 의도적으로 당겼을때 벌어지는 상황임.

보통 갱킹을 깔끔하게 당해서 굳이 집에 빨리가야할 이유가 없거나 집에가도 딱히 템이 나오지않을때 이렇게 하는데, 이런식으로 플레이를 하게되면 소제목에 적었듯, 라인이 적 타워근처에 형성되어서 또 갱킹 당할 위험이 높음

-상대가 오히려 빅웨이브를 만들며, 다이브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앞서 내가 손해본 1~2웨이브와 더불에서 이번에는 상대가 타워부터 시작되는 빅웨이브를 만들며 1차적으로 cs손해 + 내가 빅웨이브 경험치를 못 받아먹은만큼 레벨차이가 나게 되는데, 과장 안 하고 순간적으로 2~3랩차이 남

만약 무사히 다 받아먹으면 레벨차이가 안 나거나 1레벨차이정도겠지만, 상대가 이걸 가만히 두고볼리는 없고, 정글 불러서 다이브각을 볼거임

만약 여기서 다이브당해서 죽게되면 그냥 게임터지게됨

-어떻게든 손해보게 되있다.-

내가 잘 사려서, 아니면 생존기가 워낙 우월한 챔피언이라 적이 다이브를 안하더라도 편하게 cs받아 먹기힘들거나, 적이 아군 정글에 들어가서 이득보거나, 바위게를 먹거나, 시야장악을 하거나, 어떤방식이든 손해를 보게됨.
그래도 다이브 안 당했다면 그나마 손해를 최소화 했다고보면 됨

2. 그 외엔 없음

걍 갱킹 안 당하면 되는거임



3. 빠른 푸쉬


역시 그냥 빨리 미는거... 광역기, 티아멧 등등 뭐를 활용하든 그냥 빨리 라인클리어하는 거임

-하는 방법-

방법이랄게 있을까? 그냥 광역기 꽂아넣고 빠르게 라인클리어하면된다.

-응용 방법-

라인을 빨리 밀려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음.

1. 집을 가고싶다.

그렇다. 상대방이 cs챙겨먹는동안 빨리 집을 갔다와서 라인손해를 안 보고싶을때 후다닥 밀고 가는거임

2. 백업을 가고싶다.

예를 들어 정글 바위게 싸움이 예상된다했을시, 상대가 cs를 먹는동안 나는 백업을 가겠다. 이런 의도에서 빠른 푸쉬를 할수있음.

꼭 그게아니더라도 라인을 빨리 밀어놓으면, 내 움직임이 자유로우니 언제든지 아군백업을 먼저 갈 상황이 만들어짐.

주로 트페나 아우렐리온, 탈론 같은 챔프가 빠른 푸쉬 후, 이런 각을 많이봄

3. 상대정글 카정 & 시야장악

미드는 칼날부리, 탑, 바텀은 바위게 딱 이정도는 적이 한웨이브 받아먹는동안 카정칠수있음.

거기에 상대정글에 와드도 가능. 이런게 반복되면 어마어마한 스노우볼이 될 가능성이 큼


4. 모아서 밀기


말 그대로 모아서 미는거임

아니, 슬로우푸쉬가 그냥 모아서 미는게 아니냐? 아군 미니언 쌓일 수있게 천천히 모아서 미는건데 모아서 밀기나 슬로우푸쉬나 무슨 차이냐? 이런 의문이 있을수있음

이런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하는 방법이나 응용법에 대해서 말해주겠음

-하는 방법-

이건 아군웨이브가 어디쯤에서 오는지 유심히 봐야함. 처음은 슬로우푸쉬같이 막타만 천천히 먹다가 아군의 다음웨이브가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라인을 클리어해서 밀어버리는 방법임

-응용 방법-

1. 병신라인을 방지하며 집을 가기

간혹, 집갈 타이밍을 확보하기 위해서 빠르게 푸쉬하다가, 상대 타워근처에 애매하게 라인이 걸려서 깔끔하게 라인이 안 박히는 경우가 있지않던가?

아군 근접미니언은 타워에 다 박혔는데 아군원거리니언과 적 원거리미니언이 교전하면서 애매하게 안 밀리는 라인이 이런 병신라인임

이 라인이 형성되면 빨리 밀기도 애매하고, 빨리 밀려고하다가 갱킹당하거나 적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상황이 쉽게 나옴

이런 라인을 방지하기 위해서 천천히 밀다가 다음 웨이브가 도착하자마자 미는거임, 그렇게하면 순간적으로 빅웨이브가 만들어지면서 깔끔하게 상대타워까지 밀수있음

2. 스플릿구도에서 로밍각 & 시야잡기

모아밀기의 최대장점은 깔끔하게 상대타워까지 한번에 밀어넣는거임

이 구도는 1차타워가 부숴지고, 스플릿구도에서도 응용할수있음.

만약, 미니언을 건드리지않고, 그냥 그대로 놔두면 아군 1차타워와 적 1차타워 중간사이에 라인이 형성됨.

이걸 천천히 막타만 먹다가, 다음 웨이브가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밀면 한번에 소규모 빅웨이브가 만들어지며 적 2차타워까지 쭉 밀게됨.

이렇게 적 2차타워까지 한번에 웨이브를 쭉 박아넣게되면 상대는 그걸 먹는동안 나는 로밍을 가거나 시야를 잡거나 텔포각을 잡거나 등등을 할수있음

-주의 사항-

1. 주도권이 없을땐 안 하는게 좋다.

음...애초에 주도권이 없으면 안 하는거라기보다 못 할 가능성이 많음

이런 라인관리법은 상대도 라인을 안 건드리고 내가 일방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을때 쓰는 방법이기도하고, 주도권없을때 모아서 밀었다가 상대방이 적당히 맞아주면서 프리징하면 오히려 라인손해를 볼 여지가 있기때문임


5. 당겨서 태우기

이 방법은 라인전에서 써도되고, 라인전이 끝난뒤 써도되는데, 라인전이 끝났을때 써먹으면 더 효과를 발휘할수 있음

상대방이 내 타워까지 쭉 라인을 밀지않고, 적당히 밀어놓고 집을 갔을때 쓰는 방법인데, 상대가 밀어놓은 라인을 클리어하지 않고, 적당히만 잡고난뒤, 가만히 놔뒀을때 아군타워까지 밀리는 라인을 만드는거임

-하는 방법-

걍 적 원거리 미니언 1~2마리 더 많게 놔두면됨.

추가로 더 설명하자면, 이 방법은 라이너가 직접 하는것보다 로밍온 다른 라인의 아군이나, 정글러가 더 하기쉬운 라인관리법임

가장 대표적인 예로 아군바텀과 적군바텀이 교전하다가 아군 바텀이 패배하고, 적군 바텀은 라인을 쭉 밀어넣고 집을 가려고할텐데, 이때 아군 정글러가 개입을하면 죽을수도 있기때문에 라인을 쭉 밀지못하고 애매하게 밀고 빠져야함

이때 정글러가 애매하게 당겨진 라인을 클리어하지않고 적당히 당겨지게 라인을 만들어놓으면, 아군바텀은 2:2교전을 지더라도 다시 라인에 복귀했을때, 먹을 cs와 경험치를 챙길수 있어서 손해를 메꿀수있게됨

텔포탄 탑이나, 로밍온 미드라이너나 다 쓸수있는 방법이고, 이런 플레이 하나하나가 큰 스노우볼이 될수있음

-응용 방법-

1. 성장차를 벌리고 싶을때

의도적으로 우리쪽으로 당기는 라인이기 때문에 상대는 정비를 하고 다녀오는사이, 아군의 미니언이 훨씬 적어서 챙길 cs가 없는 반면에, 적군의 미니언은 점점 빅웨이브로 쌓여있어서, 골드, 경험치 격차를 낼수있음

-주의 사항-

1. 갱당하거나 다이브 당하면 망함

이 방법뿐만 아니라, 라인을 당겨놓았을때, 다이브 당하거나 갱 당하면 내가 원래 챙겨야할 cs를 못 챙기는데다 타워도 날라갈수있어서 우리정글 주도권이 없거나, 상대로밍이 의심된다면 역으로 망할수도 있음


6. 애매하게 밀어놓기

라인전 단계에선 애매하게 밀어놓은 라인은 최악의 라인임.

다들 알다시피, 애매하게 밀어놓으면 적타워쪽으로 빅웨이브가 쌓이면서 내가 챙겨야할 적의 미니언은 다 죽는데, 아군의 미니언은 점점 많이 쌓이며 적라이너는 경험치와 골드를 많이 챙기는 반면, 내가 챙겨야할 cs는 거의 없기때문임

게다가 프리징당할수도 있고, 라인이 적 타워근처에 형성되어있기때문에, 갱의 위험도도 높아짐

그렇지만 이 방법을 라인전이 끝난뒤, 중후반 단계에 아주 좋은 운영법으로 쓸수있음

-하는 방법-

아군의 원거리미니언이 1~2마리 많게 놔두면 됨.

-응용 방법-

1. 오브잭트를 챙길 때

일종의 미끼라고 보면되는데, 애매하게 밀어놓으면 빅웨이브가 만들어지면서, 적군중 하나는 이 라인을 클리어하러 빠질수밖에 없음.

왜냐하면, 이건 누구나 먹고싶으니까.

그 많은 경험치와 골드를 거부할 라이너가 누가있을까? 게다가 이걸 안 먹고 타워에 가만히 박히게 놔두면 타워가 깨질수도있고, 안 깨지더라도 타워피가 어마어마하게 까일수있으니, 누군가 하나는 이걸 정리하러 가야되는거임

그런데 이 타이밍에 용이나 바론 대치를하면 인원이 하나 적은 적군은 함부로 이니시나 시야장악을 못하기 때문에 불리한 대치구도가 될수밖에 없음.

특히 후반단계에 넘어가서 바론싸움의 반할이상은 시야싸움인데, 이 시야싸움에서 지게되면 바론버스트에 바론을 뻇길수도 있고, 안보이는데서 덮쳐오는 이니시에 속수무책으로 당할수도 있기때문에 오브잭트를 내줘야할 상황이 많음.

2. 유리한 한타구도를 만들고 싶을 때

가장 간단한 예시로, 적군중 하나가 라인클리어하러 가는사이에 이니시를 열어서 4:5한타를 열어버리는거임

그런데 굳이 그렇게 안하더라도, 중요 오브잭트 주위에 적 와드제거하고, 아군 와드로 시야 밝히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한타구도를 만들수있음.

-주의 사항-

1. 불리할때 써먹긴 힘들다.

이 방법의 핵심은 아군 4명과 적군 4명이 대치 중일때, 일부러 빅웨이브를 밀어놓고, 적군 중 하나를 그쪽으로 빠지게 하고, 나는 아군과 합류하면서 한타를 열거나 시야를 잡는 방법인데, 애초에 아군 한타가 너무 불리하거나, 내 챔프가 한타에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챔프면 그다지 효과를 못 볼수도있음

예를 들어 적의 조합이 들어오는 이니시를 잘 받아치는 조합이라 가정했을때, 인원수 믿고 억지로 한타 열었다가 한타도 지고, 빅웨이브를 먹으러간 적군 라이너도 키울수있음


7. 병신라인

-무조건 밀었다고 좋은 라인이 아니다-

라인을 적군타워 앞에 쭉 밀어놓고, 흡족해하며 집을 가는 경우가 많을거임
그런데 분명 라인을 쭉 밀어놨음에도 오히려 상대가 나보다 레벨이나 cs가 높은 경우가 간혹 있을거임
그 이유가 쭉 밀어놓은게 병신라인인걸 모르고 집에 갔기때문임

이런 현상이 벌이지는 이유를 아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아군의 빅웨이브가 적군의 한웨이브가 타버렸기때문임.

예시를 들자면, 아군 빅웨이브가 적의 타워에 도달할때, 리스폰되어 오는 적군의 웨이브가 동시에 도착하거나 적군의 타워 조금 앞에 도착하는 경우임

이럴 경우 아군의 빅웨이브는 타워보다 적군의 미니언을 우선공격하기 때문에, 내가 당연히 챙겨야할 1웨이브를 놓치게되는거임.

이걸 방지하려면 아군의 빅웨이브어그로가 타워에 온전히 박히도록 깔끔하게 밀어놓아야 하는데, 정비해서 오는 적 라이너에게 킬각을 잡힐까봐, 적 정글이 안 보여서, 혹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후다닥 밀고 집을 가려다보면 이런 상황이 자주 나옴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베스트는

1. 적의 웨이브가 도착하기전에 깔끔하게 타워에 박아넣는다.

2. 아예 천천히 밀어서 아군 빅웨이브끼고 적 웨이브 안전하게 받아먹고 간다.

보통 1번을 택하다가 애매하게 밀어서 웨이브 하나 버리고 집을 가는경우가 많은데, 푸쉬력이 딸릴거 같으면 아예 피관리하면서 빅웨이브 끼고 천천히 밀고 집가면 됨
아무리 적이 정비하고 템 한두개 더 끼고와도 피관리 잘된상태로 빅웨이브끼고있으면 웬만해선 킬각잡힐 일이 없기때문에 안전하게 라인 쭉 밀고 집갈수 있음

-적에게 컨트롤 당하는 빅웨이브-

이것만큼 최악인 라인이 없음.
이런 경우는 내가 빅웨이브를 만들어서 슬로우푸쉬하다가 갱당할때, 아니면 미니언숫자 믿고 딜교했다가 실수해서 죽을때 대략 이런 경우에 만들어짐

만약 내가 죽고난뒤라고 우리정글이 라인관리해주거나 적 챔피언을 압박해서 타워쪽에 미니언을 밀어넣으면 괜찮은데, 그걸 해줄수 있는 상황이 안되거나 정글이 그럴생각조차 못하면 성장차가 어마어마하게 벌어짐

결국 이런걸 방지하려면 절대절대 갱을 안 당하면됨


8. 마치며

사실 라인관리 노하우는 수없이 많은데 급귀찮아지기도했고, 상황에 따라 혹은 각자 판단에 따라 라인관리법이 달라서 일일히 설명하기 힘드므로 여기까지 적음

미니언 하나도 안 건드리고 앞에서 잠깐 맞아줘도 빅웨이브를 만들수 있고, 평타 거리줘서 라인 당기는 방법도 있고 이것저것 잡다한 방법이 있는데 뭔가 말로 풀기 어려워서 생략하겠음

또 어떨때는 내가 한웨이브 손해보더라도 애매하게 밀어서 이득보는 경우도 있기도해서 맞다 틀리다 정확하게 꼬집기 애매한 부분이 많음
무조건 라인을 쭉 민다고해서 정답이 아님.

만약 쭉 밀려고하다가 갱킹을 당하면? 쭉 밀려고 열심히 밀다가 적이 텔포타고와서 애매하게 민 상태로 상대한테 라인관리 당한다면?
ㅋㅋㅋ 내가 적은거긴 하지만 "음. 이 상황에선 4번을 적용하면 되겠어!" 이런 공식이 잘 안 나옴 ㅋㅋㅋ 결국 플레이어가 실제 게임을 하면서 어떻게하면 나한테 유리하고 적한테 불리한 라인을 만들지? 이런 고민을해서 관리하는 라인이 정답임

내가 적은 것들은 그냥 딱 참고하는 정도.
이 글을 보는 사람들. 내가 적은 1번부터 7번은 아~ 그냥 그런거구나 대충 알고만있고 게임플레이하면서 라인을 어떻게 형성할지 항상 고민해보셈

그런 고민들이 판수를 거쳐서 하나 둘 쌓이게되면 그게 라인관리 실력이됨.

뭐 대충 예를 들면 로딩화면때 하는 생각.

"내가 2~3레벨때 불리하지만 우리정글이 쎄니까 빠르게 푸쉬하면서 바위게 백업 준비하자. 2랩까지 빠르게 푸쉬해 놓으면 3~4랩때 당기면서 사리면되니까"

"집가나? 집간거같은데. 여기서 무리하게 빨리 밀려다 괜히 텔포타고 오는 적한테 라인관리 오지게 당하겠네 정글 근처에 있으니 빅웨이브만들어서 다이브각 잡거나 안되면 천천히 밀어넣고 안전하게 정비해야지"

"(탭누르고) 1분뒤 화염용. 당겨서 빅웨이브 만들어서 텔각 잡아야겠다"

"아 팀운 조졌네. 바텀빼고 다 터졌구만 정글 백업핑 찍고 상대정글 바텀으로 끌어들여서 터트려야겠다. 프리징하는게 성장차 더 벌릴수있지만 어쩔수없네. 바텀타워 압박해서 깨거나 적정글 불러낼수밖에"

음...이런 생각들? 암튼 이만 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