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09-12 11:27
조회: 479
추천: 0
여왕의 정체성 -9화- <평온 IV>![]()
이 글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팬픽물 중 소설작품입니다. 내용전개에 따라 기존의 롤 세계관이 왜곡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나 글쓴이의 의도가 담겨져 있으므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엘리스는 자신의 몸으로 하여금 폭력배들을 유혹했고 모조리 자신의 양분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포식을 끝내고 자운의 어떤 숙소에서 잠을 취하고 일어났다. "어제 야식은 만족스러웠니?" "...가자. 이제는 삼시세끼를 준비할 식사를 준비해야지." 그림자 군도. 엘리스의 거주 동굴에는 두 갈래의 길이 있다. 한쪽은 엘리스의 집이고, 다른 한쪽은 신도들을 잡아먹은 거미의 소굴이다. "크르르..."
'응? 어째서 여기에 없는거지?' 자신이 건물에 사람 한 명도 없음을 목격한 엘리스는 매우 당황했다 그 많은 신도들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그녀는 더욱 이 광경을 믿지 못했다. 그 때, 바깥에서 수없이 많은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거미교를 비하하는 저 사이비들을 물리쳐라!" 소리에 이끌려 도착한 장소는 자운 중에서도 사람이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번화가. 엘리스는 네 갈림길에서 자신의 신도들과 어떤 무리들이 싸우고 있는 것을 보았다. 소리를 지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목만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거라. 나의 양분들에게." "이건, 거미?"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간단히 보고하세요." "...사제님?" "저 창녀가 거미교의 우두머리다!" "공허에 죽는다? 내가 그런 시간을 너희들에게 줄거라 생각하시나?" "당신이 이 교단의 우두머리인가요?" "말없이 서 있다고 해서 폼이 나는건 아닌데... 무슨 말이라도 해보시죠." "'교주'...라고 불러야 하나요. 교주는 과묵한 태도를 가져야 좋습니다만... 이 사건을 마무리지어야 하지 않게습니까?" "좋습니다. 당신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대강 알고 있겠죠. 할말 있습니까?" 난데없이 엘리스의 머릿속에서 울려퍼진 말. 그러나 지금은 그것에 신경쓸 상황이 아니다.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반말부터 종교에 대한 간접적인 비하, 심지어 자기에게까지의 도발... 이쯤되면 그녀도 굳이 초면치레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런 헛된 환상을 부숴주지. 나의 신이 그리 명령하니까." <계속>
소설에 오류가 생겼거나 스토리적 전개가 이상하다 싶을 경우 댓글로 올려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자비한 비하어 표현은 자제부탁드립니다.
EXP
185,131
(0%)
/ 210,001
|
인벤 공식 앱
댓글 알람 기능 장착! 최신 게임뉴스를 한 눈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