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스타일에 대한 심층 이해 

 

 

EU스타일 ?

그까짓거 탑,정글,미드,원딜,서폿으로 가는거아냐

봇에 두명가는건 용먹을려고 그러는거고!

 

맞는 말이지만 정답률로 따지면 20% 학점으론 D다 (재수강이 절실함)

 

EU 스타일의 핵심을 따지기 전에 우선 LOL이라는 게임의 한 Game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부터

알아야한다.

 

맵 : 소환사의 협곡 (3way + jungle)

인원 : 5 vs 5

게임시간 : 20분-60분

 

위의 것이 여러분이 아는 가장 기본적인 게임 구성요소이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전략을 짤때 기틀을 세운다면,

 

1. 5명의 인원을 어떻게 나눌것인가? / 그 이유는 무엇인가?

2. 장소별 챔프는 어떻게 나뉘는가? / 그 이유는 무엇인가?

3. 시간대별 어떤 전투가 벌어지는가? / 그 이유는 무엇인가?

4. 5명이라는 인원이 어떻게 협력하는가? / 협력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렇게 된다.

 

1번부터 보면 EU스타일을 떠나 거의 모든 전략이 비슷한 플롯을 가져간다.

3 Way이기 때문에 우선 한명씩 보낸다.

그리고 한명은 정글을 수비한다 -> 혹은 적의 정글을 공격한다.

(정글의 효용성은 갱킹(라인습격)과 아군의 활동범위와 시야를 넓혀준다는 점이 가장크다)

 

여기까진 대부분의 전략에 비슷한게 출발한다. 물론 효율적인면(경험치 + 돈)에서도 단연 최고라 불리운다.

전략이 갈라지는 부분은 이 다음부터이다.

 

나머지한명은 어디로 가는가?

 

EU스타일에서는 이 문제를 LOL의 다양한 챔프중 소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포터로 해결했다.

(바텀라인에 2명의 딜러가 가는것은 EU스타일이 아니다. 테란에서 투팩토리를 1팩토리+1스타포트와 건물수가 같으니

같다고 말하는것과 같다)

 

 

EU스타일 서포터의 특징

 

Soraka(소라카)Sona(소나)Janna(잔나)

Eu스타일에서 서포터는 CS(미니언 킬)를 먹지 않는다.  즉 공격으로 인한 돈줄이 없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 바로 서포터와 같은 라인의 챔프는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돈을 솔로라인과 똑같이

가져갈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서포터로 불리우는 챔프들(위의사진)의 특징은 아군을 보조하는 스킬들을 지니고 있어서

생존률을 높여준다는 점이다.  즉, 같이 라인에 나온 챔프들을 좀 더 오랫동안 살릴수 있다.

 

EU스타일은 이 서포터를 탑라인 미드라인 바텀라인 정글 네개의 길중에서 바텀으로 보냈다.

그 이유는 위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효율성의 문제다.

탑라인에는 바론이 있지만 라인전이 벌어지는 시간대(시작-30분)에는 잡기 힘들며

미드라인은 타워가 가깝기 때문에 생존력을 늘려주는 서포터를 붙여주는건 의미나 역할이 떨어진다.

즉, 잉여로 전락할 수 있다. 

 

즉,

타워의거리 , 용의 존재 , 서포터의 능력 극대화 등을 위해 서포터는 바텀라인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어떤 챔프가 어떤 라인을 가게되는가?

 

2번의 질문이자, 사람들이 EU스타일을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이고, 이해력이 가장 떨어지는 부분중 하나이다.

2번의 질문과 3번의 질문(시간대별)을 함께 묶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탑솔라인

Nidalee(니달리)Kennen(케넨)Riven(리븐)Shen(쉔)Singed(신지드)

 

탑라인에서 강력하며, 자주볼 수 있는 챔프들이다.

이 챔프들의 특징은 무엇이고 어떤 챔프가 탑을 와야할까?

 

탑의 특성 부터 살펴보자, 탑라인은 솔로라인이며 미니언 웨이브가 만나는 지점과 타워와의 거리가 멀다.

백업이 가능한 인원은 미드라인의 챔프와 정글의 챔프, 2명이다.

 

애당초 솔로라인이라는 것 자체가 생존이 보장이 되질않는다. 적 라이너에게 맞아서 피가 깎였다면

그만큼 상대의 피를 깍거나 알아서 회복하거나 라인이 밀려서 타워까지 후퇴해야한다.

 

그런만큼 솔로챔프에게 요구되는건 크게 2가지이다.

 

1. 생존력

2. 데미지교환

 

생존력에서 앞서기 위해선 도주기를 갖추고 있거나(케넨, 니달리, 리븐등) 방어력이 뛰어나거나(신지드, 말파이트)

강한 CC기를 보유하고 있어야한다. 이것들은 생존을 도와줄것이며 탑솔로라인에서의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

 

데미지 교환이라는 부분은 위의 생존력과 연계되는데, 방어력이 오를수록 데미지 교환에서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거리가 가능한 챔프들(니달리,케넨,갱플랭크등)은 이 데미지 교환에서 조금더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여기에 트루뎀이라 불리는 방어무시 기술을 가진 챔프역시 데미지 교환에 유리하다 볼 수 있다(올라프,이렐리아)

마지막으로 방어막이 있는 챔프들 역시 데미지 교환에 유리한 스킬으 보유했다고 할 수 있다(말파이트,쉔,리븐등)

 

여기에 빠른백업능력(쉔,판테온등)이나 한타때의 존재감(오공,케넨등)등이 추가된다면 정말 좋은 챔프라고 할 수 있겠다.

대부분의 탑솔로 챔프들은 중후반에 존재감이 크게 드러나기 때문에 초반에 생존과 CS를 가져가는 능력이 중요시되고

보통은 중후반에 강력한 챔프들이 선호된다.

 

미드라인

 

미드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미니언웨이브가 만나는 지점, 즉 적타워와 아군타워의 거리가 짧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라인보다 갱킹에 취약하지 않고 빠르게 상대방 타워까지 미니언 정리가 가능하다.

즉 이말은 안정적으로 CS를 가져갈 수 있고 빠르게 라인정리후 다른 라인지원을 갈 수 있다는 장점이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드라인에서 주로 픽되는 챔피언은

Ryze(라이즈)Veigar(베이가)Brand(브랜드)Annie(애니)Cassiopeia(카시오페아)등등이 있다.

 

1.누킹

2.광역기

3.CC기

 

강한 미드챔프에 부여되야하는 3가지의 조건이다. 위의 탑라인처럼 필수다!!라는 조건은 없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드는 3가지중 특출나다면 어떤 챔프던지 미드라인이 가능하다. 각각의 능력을 살펴보면

 

-누킹 : 누킹이 강력하다=1:1이 강력하다. 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챔프에게 일명 원콤이라 불리우는 한방데미지를 줄 수 있는

챔프들이 미드에 나온다. 그들은 적을 빠르게 없애서 킬을 따고 그 빈 시간에 다른 라인의 지원을 다닌다.

그렇게 킬로써 게임을 리드해가는 것이 바로 누킹형 챔프이다. 이들은 다만 원콤이 안나오는 시점인 후반에 약하다.

이 누킹이라는 점 때문에 주로 AP챔프들이 미드에 나온다.

 

-광역기 : 가장 애매한 부분인데 광역기를 보유한 챔프와 그렇지 않은 챔프는 CS는 물론이거니와 한타때 딜링 효율성,

그리고 미니언의 빠른 정리에서 오는 로밍력등이 차이난다. 강력한 광역기를 지닌 챔프들은 라인전에서도 강하며

한타때 기여도도 높지만 솔로킬이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모르가나)

 

-CC기 : 군중제어 스킬이라고도 하는 이 CC기는 로밍 갱킹 성공률을 증가시키는 것도 있지만 1:1 솔로킬이 자주나오는

            미드에서 필수라고 할 정도로 매우 유용하다. 반대로 CC기가 없다면 생존도 힘들고 솔로킬을 따기도 매우힘들다.

 

 

대부분의 AP챔프들이 강력한 딜링을 할수있는대신에 약한 체력을 지녔다. 

때문에 타워거리가 짧고 생존하기가 수월한 미드라인이 가장 이상적이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다들 아시겠지만 AP와 AD가 동등하게 성장해야 상대팀이 방어아이템을 맞추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AP를 꼭넣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미드라인에 AP가 서고있다.

 

바텀라인

 

가장 중요한 바텀라인이다.  바텀라인에 원거리 공격형 챔프가 주로 가는 이유가 바로 후반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지속적인 딜링을 넣을 수있는 AP챔프도 분명있지만(카시오페아,라이즈등) 상당히 한정적이고 또한

마나를 필요로 하기 떄문에 원거리에서 지속적인 딜링이 가능한 챔프들

Graves(그레이브즈)Vayne(베인)Sivir(시비르)Ashe(애쉬) 같은 챔프들이 주로 봇라인의 공격수로 등장한다.

이들의 힘은 후반으로 갈수록(아이템이 갖추어질수록) 평타데미지가 어마어마해지면서

한타를 지배하기 때문에 레벨은 초반에 좀 늦게 성장하더라도

18레벨 싸움이 벌어졌을때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서 서포터Sona(소나)Janna(잔나)Soraka(소라카)를 붙여주는 것이다.

 

서포터가 이러하게 원딜에게 붙으면서 Sight Ward(시야 와드)를 통한 와딩으로 갱킹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행여나 적이 달려들 경우 다양한 스킬을 사용해 원딜을 보호해주는 것이 서포터이다.

물론 매우 공격적인 스킬을 가진 서포터들 Blitzcrank(블리츠크랭크)Leona(레오나)도 존재하지만 이들도 결국엔

원딜에게 킬을 먹여주어서 후반을 도모하기 위함이고 한타때의 기여도를 높이기위해

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글

 

정글같은 경우에는 누구든지 돌 수 있다.  이 말에 찬성은 한다. 하지만

EU스타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픽을 할때 잠시나마 생각해보아야한다.

정글러는 정글링 속도를 제외하고 픽에 제한이 거의없다고해도 무방한데

이때 생각해야할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1. 팀내 탱커 여부

2. 팀내 CC기 보유 여부

 

요즘 탱키한 정글러가 대세라고 할 정도로 많이 선택되고 사랑받는데, 그 이유는 이전에 탱키한 챔프가 많았던

탑솔에서 AP형 챔프, 혹은 극딜형 챔프들이 등장하면서이다.

Rammus(람머스)Maokai(마오카이)Dr. Mundo(문도 박사)Skarner(스카너) 같은 챔들이 이에 속하는데

딱봐도 정말 자주쓰이는 챔프들이다. 이 챔프들의 경우 탱키하면서도 훌륭한 CC기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글러로써 사랑받는 것이다.

물론 탑솔이 매우 탱키하고 서포터에 탱키한 알리스타같은 챔프가 있다면 정글러를 조금더 공격적인

Nocturne(녹턴)Lee Sin(리 신)Shaco(샤코) 이같은 챔프로 선택해도 좋다.

 

 

 

정리

 

 

정리하자면

EU스타일이란 결국 효율성의 최대화 시킨 대중화 전략이라는 것이다.

EU스타일을 꺠는 전략들이 나오지만 그것이 대세가 되지 않는 이유는 EU스타일 자체가 아예 효율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략이기 때문이다. 

 

초반엔 정글러와 미드라인 챔프에 의한 킬싸움

중반으로 가면서 용싸움가 더불어 탑솔라인의 백업싸움

후반에 접어들면서 성장한 원거리딜러의 활약.

 

제법 긴시간대의 게임이기 때문에 이렇게 역할을 분담하고 약한부분이 최대한 없도록 만든 전략인 것이다.

 

EU스타일이 LOL에 미친 가장큰영향은 내생각엔

 

생판 모르는 5인이 만나도 EU스타일에 따르면 서로 협력이 가능하다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자신이 고르고 싶은걸 마음대로 고른다면

호흡이 맞기 전까진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고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방향성을 잃어버리기 떄문에

패배의 연속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EU스타일의 고착화는 개인적으로도 반대이지만 EU스타일이 제대로 무엇인지는 알고 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