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을 시즌2때부터 시작하긴 했지만, 플레이한 게임수는 2천판 가량되며

꽤 오래전 카오스라는 AOS게임을 즐긴 사람으로써 칼럼을 쓸 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시즌2를 1760으로 마치며 아쉽게 골드로 만족했고,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롤을 거의 못하다보니 실버1까지 강등되있었습니다. 실버에서만 450판 가량 머물렀었습니다. (시즌3 적응... 은 핑계고 몇개월 안했다고 실력이 많이 줄었더라고요;;)

 

그러는 도중 프로들의 경기를 매우 유심히 관전하고 대회는 시청하면서 이기는 게임을 하는 방법을 연구하였습니다.

현재는 골드1 90점대에서 수문장이 될 기세지만... 곧 빠져나갈거라 딱히 걱정하지는 않는...... 으응?.....

 

이런 글 쓰기에 너무 모자란 랭크, 모자란 실력이지만 앞으로 몇자 적어볼 생각이며 이새끼 입롤쩌네 , 역시 3000++만 있는 인벤, 캬 입롤에 취한다 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그런 말에 무너질 멘탈이였다면 이 글을 쓰려고 하지도않았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실버를 탈출하면서 도움이된 것들을 바탕으로 나는 앞으로 승리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한다. 그러나 항상 같은 게임이 이루어진다면 그게 어떻게 AOS게임이겠는가. 몇가지 상황을 가정하고 그 상황별로 우리팀이 승리하는 방법을 써보려고한다.

 

가장 먼저 스노우볼 효과. 조금의 유리함을 모으고 모아서 게임의 승리까지 연결해버리는 게임

                           ( 눈덩이 짤을 쓸까하다가 딩거 스킨이 생각남. 사진은 구글링해서 구함 )

1. 스노우볼이란?

원래 스노우볼이란 경제학용어임. 이딴건 몰라도 되니 쉽게 말하자면 작은눈덩이를 굴려서 큰눈덩이를 만드는 것임. LOL에서 쓰이는 의미나 경제학에서 쓰이는 의미나 그게그거임.

 

초반 라인전에서 cs차이, 킬차이, 소규모 한타의 득을 바탕으로 조금씩 조금씩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고 그 차이를 천천히 확실하게 벌려나가는 것을 뜻한다.

 

※ 스노우볼 효과에 어울리지 않는 챔피언은 거의 없지만, 좀 더 특화 되는 챔프들의 특징이라고하면

1. 푸쉬력과 유지력이 좋은챔프

2. 레벨업으로 인한 상승효과 (기본 스텟이라던가 스킬의 기본데미지)가 큰 챔프

3. 돌진기와 생존기가 있는 챔프

4. 다이브에 용이한 챔프

 

 

 

2. 스노우볼링 어떻게굴리냐?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고 챔프마다 다르겠지만 가장 큰 핵심은 바로 CS와 와딩 입니다. 아시다시피 그 cs차이를 내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뭐 카운터픽이되어 처음부터 cs디나이를 하는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슷한 cs를 가져가게 될꺼고 그러면 막타 잘치는사람이 유리한게임이냐?" 라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카운터픽이 아닌 이상 비슷한 cs를 가져갈수는 있습니다. 여기서 변수는 라이너끼리의 딜교환, 정글러의 갱킹 입니다.

 

 

(1) 게임의 초반

초반 라인전의 딜교환에서 우위를 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먼저 탑라인의 경우 부쉬를 적극 활용하는 법, 2렙 먼저 찍는 법, cc먼저 걸고 딜교후 빠지는 법 등등 가장 확실한건 2렙을 먼저 찍는 법이죠. 기본적인 챔피언 스텟도 높아지고, 스킬1개와 스킬2개는 크나큰 차이니깐요.

미드라인 역시 마찬가지로 선2렙딜교 중요합니다.

바텀라인 선2렙딜교는 말이 필요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선2렙이 모든걸 좌우할만큼 중요하냐? 그건 또 아닙니다. 딜교환의 핵심은 챔프간 상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 챔피언이 강해지는 시기를 적극 활용하는 겁니다.간단한 예를들어 이렐리아같은경우는 w2렙을찍고 q,e를 각각 1번씩은 배운 4렙부터, 블라디 같은 경우는 q를 마스터하는 9렙부터 강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렐리아는 3,4,5,6렙에 멀뚱멀뚱 cs만 챙길게아니라 적극적인 딜교를 해야하죠. 이를 통해 초반 스킬 쿨타임이 긴 블라디를 압박하고, 포션을  이처럼 내 챔피언이 어느 타이밍에 강렬한 포스를 뿜어내는지 알아야하며 이를 이용하기위한 룬과 특성 셋팅도 필요합니다. 룬과 특성을 통해 상대 챔피언보다 약한타이밍을 잘 버텨내고, 강한타이밍을 확실히 이용하는 겁니다.

 

이러한 점을 잘 이용해 확실한 딜교를 통해 cs 우위에서는 것이 핵심이라는 거죠.

킬을 못따더라도 괜찮습니다. 상대편을 집에 보냈다면 상대보다 최소 1무더기~ 많으면 3무더기의 cs무리를 먹고 집에 다녀오면 되는거죠. 그러면 라인도 다시 돌아와 있습니다. 최소 100원에서 많으면 350원까지도 더 벌어갈수도 있다는거죠.

이 차이는 큽니다. 보통 집에 가는 시점은 레벨 4~7사이입니다. 보통 1000원 내외를 벌어서 갈텐데요. 100원 200원 차이로 첫귀환시 사오는 템의 수준이 조금은 달라질수있고 하다못해 포션과와드를 넉넉히 살수라도있죠.

※혹은 핑와를 사줍시다. 상대방의 와드를 핑와를 통해 제거하고 정글러가 갱을 쉽게 올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이익입니다. 만약 킬이라도 따면 더 좋구요.

 

 

남은 핵심은 와딩 이죠? 와딩은 왜 중요하냐... 이는 모두 아실것이시지만 너무 중요한 점이라 한번 짚어보고자 합니다.

모두 아실만한 처음 시작시 와딩을 해두면 좋은 위치를 표시해 봤습니다.

파랑은 블루팀, 보라는 퍼플팀이 와딩을 하면 괜찮은 위치입니다.

 

스노우볼을 굴릴때 가장기본이 되는 cs격차를 나게하는 법으로 "라인 푸쉬"가 있습니다. 라인 푸쉬를 하므로써 타워와 cs경쟁을 하게되죠. 하지만 이는 큰 단점을 갖게 만드는데요. 바로 정글러의 갱킹에 노출된다는 점 입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처음 시작시 서포터가 와드를 넉넉히 사서 요점이 될만한곳에 미리 와딩을 해두는 것이지요. 역갱가기도 좋고 역갱이 힘든상황이라면 라이너가 적정글러를 보고 사리는 플레이를 할수잇도록 도와주는 위치가 좋겟지요.

 

서포터가 초반 와딩도 잘해줬고 덕분에 상대를 타워안으로 밀어붙히게 되었다구요? 그럼 나는 뭘하면 좋을까요? 그냥 멀뚱멀뚱히 라인에서 cs챙기고 또 푸쉬푸쉬 하는게 좋을까요? 물론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라인상황을 한번 살펴봅시다. 혹시 라인이 상당히 당겨져있는 라인이 있는지, 아니면 상대 체력이 반 정도 남아있는 라인은 있는지. 만약 있다면 그 라인으로 로밍을 가줍니다. 킬을 따는데는 실패하더라도 상대 라이너는 아마 집에 가야할 것이고, 이는 곧 이득이죠.

그리고 내 라인에 돌아온다면 밀어놨던 라인은 다시 당겨져있을 것이고 이제 cs를 챙겨주면 됩니다.

 

아마 미드라이너가 6렙을 찍은 시간 즈음이면 두번째 버프몹이 생성될 것입니다.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스노우볼 굴리는 효과적인 방법중에 오브젝트 컨트롤도 있습니다. 바로 버프몹과 드래곤 바론을 가져감으로써 이득을 쌓아가는거죠. 이 싸움에는 미드라이너와 정글러의 체력과 상성도 중요하지만 바텀라인 상황도 꽤나 중요합니다. 블루팀이 6분 30초 즈음에 바텀갱을 시도 하는것도 퍼플팀의 2번째 블루를 노려볼까하는 생각에서 이죠. 만약 그갱에서 퍼플팀 봇라인을 집에서 돌려보냈다면 블루를 탈취하기 쉬워질 것이고 만약 더블킬이라도 따는날엔 드래곤까지 가져올수 있는거죠.

 

이 시기의 정글러는 굉장히 중요한 역활을 맡고 있습니다. 탑, 미드, 바텀 모두 라인을 신경쓰며 상대 정글러의 위치, 미아인 상대 라이너의 위치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혹시라도 탑갱을 갔는데 상대정글러도 역갱을 준비하고 있고 때마침 미드라인을 밀어둔 상대 미드라이너가 로밍이라도 오면 순식간에 3:2 상황이되고 킬이라도 따인다면 최악의 상황이 펼쳐지게 됩니다. 또한 라이너간의 상성도 파악해둬서 역갱을 갈 곳과 갱으로 풀어줘야하는 곳 을 구분할줄 알아야합니다. 무슨 말이냐. 라이너가 카운터 상성이라서 아군라이너가 유리한곳이 있을수 있지만 불리한곳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갱을 가려고 염두하고 있어야 할 곳은 아군 라이너가 불리한 쪽입니다. 유리한 쪽은 역갱을 염두하고 있어야하고요.

 

자, 이제 초반 라인전에서 약간의 이득을 봤다고 가정하고 그 다음단계로 넘어가봅시다.

 

 

(2) 게임의 중반

스노우볼 굴리기의 핵심은 cs라고 했죠? 템구성은 어떤식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스노우볼링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아이템 빌딩에 있어서 공템보다는 방템이 좋습니다. 이미 우위를 가져갔기 때문에 그 우위를 뺏길 변수만 제거하면 되거든요.

 

라인전을 이긴 다리우스가 브루탈이나 bf, 곡괭이등의 공템을 사는것보다 자벨이나 조개, 700갑을 사는 이치이다.

 

약간의 차이를 상당한 유리함으로 여겨 자만스럽게 " 아 허접들, 어디 한놈 짜르고 시작해볼까? " 이런 생각으로 적진 깊숙히 들어간다거나, 무리한 다이브 혹은 한타를 벌이는 것은 금물입니다. 스노우볼이 장점은 리스크가 작고 그 결과가 승리로 돌아온다는 겁니다. 무리수를 자제합시다.

 

중반 시점에선 드래곤한타가 핵심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드래곤을 쉽게 가져갈수 있을까요?

 

오라클이 필요한 타이밍이 이때 쯤입니다. 아마 봇라인 타워를 철거하고 봇듀오가 미드로 올라와 미드푸시에 힘을 실고 있을 타이밍입니다. 그러다가 봇cs가 쌓이면 원딜이나 정글러 혹은 미드가 가서 정리하고 다시 돌아오는 거죠. 이걸 이용해 적 1명을 짜르고 한타를 시작하는 겁니다.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거고 드래곤은 물론 여차하면 미드타워까지 노릴수도 있습니다.

또한가지는 탑라인 타워를 깬 후 2차타워까지 푸쉬를 해두고 탑라이너가 미드에 합류하는 것입니다. 이또한 드래곤을 가져가는 방법 중 1가지로 꼽히지요. 원딜보다 코어템을 비교적 빠른시간에 구비할수있는 탑라이너와 미드라이너의 생존과 함께 그들의 꾸준한 딜링과 이니시에이터의 확실한 이니시에이팅이 이 시점 한타의 핵심입니다.

 

맵장악에 힘을 쓰는 타이밍도 이때 쯤 입니다. 라인컨트롤을 하고 상대를 미드 타워로 몰아 넣고 팀에 다이브에 용이한 말파이트, 자크처럼 강제이니시에 강력한 챔피언이 있다면 지금까지의 이득을 바탕으로 다이브를 통해 이득을 취하는것도 좋습니다. 또는 바텀이 우리가 미는 라인이 형성된다면 탑이나 미드에서 대치만 해주면서 바텀 cs를 놓치게 하거나, cs를 챙기러 간 챔프가 빈 틈을 이용해서 4:5 한타를 시작해도 좋습니다. 또는 그 1명을 끊어먹는 것도 좋고요.

 

 

(3) 게임의 후반

(1), (2)에서 말했던대로 이득을 많이 가져 왔습니다. 이제 게임을 끝낼 시기가 왔습니다. 여전히 맵장악을 적극적으로 하며 라인컨트롤 오브젝트 컨트롤을 하고있지만 지금의 핵심은 바로 바론입니다.

 

하지만 무리한 바론 트라잉보단 맵장악을 통해 바론을 이용해서 적챔프를 짤라먹거나, 바론낚시, 상대 cs손실을 또 발생시키게 하는 등의 여러가지 플레이도 좋습니다.

 

 

 

 

* 처음에는 뭐랄까 쉽게 글을 써내려갔는데 이게 생각을 하는것과 글로 풀어 쓰는게 많이 다르다는걸... 깨달았네요;;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처음에는 스노우볼에대해서 자세히 써보려했는데.... 이게 한계 ? 라는 느낌이 많이 오네요...

상황에 따라 다른 경우도 상당히 많아서.... 흠.... 그래서 다음 장부터는 구체적으로 라인별로 서술 해보려합니다.

 

즐겜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