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6 롤챔스 섬머 2주차 7월13일(토)경기 리뷰

2013년 7월 13일(토) 1경기 SKT T1 VS NaJin W Shield 

지난주 2승을 챙기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었던 SK팀과 이번주 수요일 MVP블루팀과의 1:1무승부성적을 올린 나진화이트쉴드팀이 붙게 되었습니다. 일단 SK팀은 승점 3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상태라 이번 경기에 따라서 8강 진출이 가능해 질 수 있을 수도 있는 유리한 상황이고 나진쉴드팀은 아직 승점이 목마른 상태이지요 거기다 지난시즌 3위팀인 SK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하게되면 그룹 C조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니 최소 1:1선방이라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1세트 밴픽

SK팀 밴(라이즈/쉔/누누)

나진쉴드가 승리한 전경기 픽의 주요 챔프를 밴하는 모습입니다. 쉔을 밴하게 되면 이블린정글도 간접적인 밴 영향을 받게 되면서 마지막으로 누누정글까지 밴하는 모습입니다. 노페선수와 세이브선수 둘다 견제를 할 수 있는 좋은 밴카드 같네요.

 

나진쉴드 밴(제이스/케넨/트페)

제이스, 트페와 케넨이 밴되는 모습입니다. SK팀의 임팩트선수의 케넨은 챔스에서 8전 전승을 기록중인대요 그만큼 케넨을 잘하고 조합도 케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캐치한 것 같습니다.

 

픽 순서

1 SK (엘리스) : 금요일도 그렇고 조금씩 조금씩 엘리스 밴이 풀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엘리스가 살아있으면 무조건 가져와야죠.

 

2,3 나진쉴드(쓰레쉬/리신) : SK팀을 의식하지 않고 준비한 조합을 꺼내는 것 같은 느낌의 나진쉴드입니다.  지금 SK팀에서 최근 경기를 보면 봇듀오가 케이틀린과 나미로 계속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대 뺏어와도 좋지 않을가 생각이 들지만 빠르게 쓰레쉬와 리신을 가져옵니다.

 

4,5 SK (나미/케이틀린) : SK에서 바로 가져가도 좋을만큼 최근 자주보이고 승률도 높은 나미와 케이틀린이 나왔습니다. 계속 되는 똑같은 픽은 어쩌면 카운터를 맞을 수도 있겠지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선택이 될수도 있죠.

 

6,7 나진쉴드(블라디/베인) : 탑인지 미드인지 확정이 되지않은 블라디와 조금힘들지도 모르지만 케이틀린 상대로 베인이 등장하게 되는대요. 이번주 수요일 직관을 하였을땐 로코도코선수는 얼굴만 비추고 게임엔 등장하지 않았는데 오늘 비로소 등장하게 되었네요. 작년부터 여러가지 크고 작은 해프닝과 스타성을 보여준 로코도코 선수이지만 이번년도는 크게 임펙트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이번 시즌엔 좋은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8,9 SK (오리아나/자크) : 페이커선수는 저격밴이 필요 없을정도로  챔프폭이 넓은 선수이죠. 궁극기의 적중율이 관건인 오리아나 픽이 나오게 됩니다. CJ프로스트 팀의 갱맘선수처럼 멋있는 플레이가 나올지 기대가 되는군요. 자크 또한 LG2팀과의 경기에서 임팩트선수가 공격적인 템트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죠. 공수 밸런스가 잘 맞는 조합이 완성되었습니다.

 

10 나진쉴드(문도) : 이번시즌 첫 등장하는 문도입니다. 리신이 전픽에 나온것을 보아 아마도 탑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텔포를 들어줌으로써 다른라인의 지원에도 힘쓰는 챔프운영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픽이라 쉴드팀이 뭔가 단단히 준비하고 온 조합의 느낌을 받습니다.

 

선템, 와딩, 첫 갱킹, 퍼블

자크의 선템이 눈에 띄네요 핑크와드 3개 구입은 실수가 아니었나 생각될 정도로 많이 산 느낌입니다. 블라디와 문도는 도란방패를 선으로 가서 짤짤이에 좀더 잘 버틸려고 하는 모습이네요.

 

초반 나진쉴드의 날카로운 상대방 블루인베이드가 정글엘리스를 죽이게 되는데요 문도의 식칼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잘 맞는 느낌이네요. 인베성공했으니 이득만 챙기고 뺄것을 알기에 간단한 와딩만 해주는 푸만두 선수의 나미입니다. 나진쉴드 봇듀오는 탑라인으로 라인스왑을 걸고 탑에다 꼼꼼히 와딩을 해주는 모습이네요.

 

퍼블이 50초에 나온상황이고 서로 최소한의 와드만 한 상태에서 양팀의 정글러는 빠른 정글링과 커버 위주로 플레이하여 성장을 도모하는 모습입니다. 라인스왑을 당한 탑문도의 2:1능력은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이네요 식칼과 평타를 이용하여 그나마 자크보다 더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케이틀린과 나미를 가진 SK에서 타워철거의 우선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초반 퍼블의 영향 때문에 견제가 적극적으로 나올 것 같으니 무리하지 않고 파밍형식으로 천천히 라인을 밀게 됩니다. 나진쉴드 봇듀오도 맞춰가는 분위기 이구요.

 

글로벌골드

	SK	나진쉴드
10분	11400	13800
20분	26300	30200
30분	40400	43300

한타의 견적의 지표가되는 글로벌골드에서 뒤지고 있는대도 픽에 대한 이해나 전술이 빛을 보인 SK팀이 겉으론 불리해 보이지만 이기는 판을 견인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한타에서 많이 아쉬움을 보여준 나진쉴드 팀이었구요.

 

용,바론

	SK	나진쉴드
용	1회(24:03)	3회(10:46/16:56/30:13)
바론	0회	0회

 

첫 용을 몰래 솔래용으로 먹고 2,3번째 용도 프리하게 먹은 나진쉴드를 보면 스노우볼링도 의도한 대로 잘 흘러가는 분위기 였는대 SK팀이 대놓고 바론을 가게 되면서 원하는시간에 상대방을 불러오는 강제한타를 하게되면서 게임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승리 요인(SK)

1. 바텀 타워와 라인이 먼저 붕괴가 되지만 역으로 2개의 타워를 먼저 파괴하는 상황은 한타승리 이후 빠르게 다음 이득을 챙길 수 있는 라인을 설계했던 운영의 성공이라 볼수 있다.

2.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있는 리신을 봇듀오의 깜짝 지원으로 탑에서 잘라주며 상대팀의 스노우볼링을 1차적으로 막음

3. 페이커 선수의 오리아나(미드타워 혼자 철거 및 한타시 궁극기를 제대로 써주면서 상대 베인을 확실히 묶고 거리유지를 잘 하여 한타시 엄청난 지속딜을 넣으며 아군 케이틀린을 지켜줌)

4. 상대방 잘큰 문도를 신경안쓰고 다른챔프에게 스킬과 궁극기를 사용하여 아군딜러는 살리고 상대팀 딜러는 죽이는 좋은 한타 운영

5. 스프릿 운영에 휘말리지 않고 5명이서 빠르게 미드2차타워와 강제바론을 가는 모습은 상대팀을 수동적으로 만들어주었다.

 

패배 요인(나진쉴드)

1. 상대 동선을 파악한 카운터정글이나 솔로용 궁을이용한 바텀파괴 등 좋은모습을 보여준 노페(리신)선수 하지만 무리하게 오리아나를 견제하려다 역으로 반피로 한타를 시작하는 모습은 약간 아쉬웠음

2. 초반 이득을 챙기고 과감하게 플레이를 해야 하지 않음 (상대방이 준비한 덫을 하나씩 밟아가면서 따라가는 느낌)

3. 1차 타워를 오히려 먼저 다 밀린것이 중후반 한타에서 패하였을때 더큰 손해를 남기게 되었음

4. 로코도코선수의 아쉬운 베인(라인전 단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한타에서 자리선정 미스와 상대방에게 CC기를 허용하면서 살아남지 못하고 먼저 죽게 되는 점은 끝까지 살아남아서 추격하여 상대방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못함)

5. 세이브선수의 아쉬운 문도(텔포를 이용한 스프릿푸쉬를 제대로 못하게 되었고 한타에서 상대 케이틀린을 확실히 마크하지 못하게 되면서 상대방의 탑자크보다 떨어지는 존재감을 보임)

6.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상대방의 픽을 의식하지 않고 그대로 재사용 할수 있게 만든 밴픽상황

 

결과창

상대방의 리신에 비하여 약간 말린 느낌을 받은 벵기선수를 위해 룬방벽을 가준 임팩트(자크)선수의 판단도 좋았고 극딜 세팅을 하여 한번에 상대 주요챔프인 베인을 빈사상태로 만든 페이커 선수의 템트리도 인상적입니다. 킬데스가 같고 글로벌골드는 오히려 상대팀에게 밀렸음에도 역전 경기가 나온 것은 아무래도 소환사의 협곡에서의 궁극적인 목표인 넥서스 철거를 잘 이해한 SK팀 운영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간만에 재미있는 경기가 나왔습니다

 

MVP

페이커선수 정말이지 어떤챔프를 가져가든 확실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경기력은 저번시즌에 이어 이번시즌에서도 HOT한 미드라이너의 위엄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CJ프로스트의 갱맘선수의 오리아나와는 또다른 느낌을 받게 되네요.

 

 

 

2세트 밴픽

나진쉴드 밴(케넨/케이틀린/트페)

SK픽의 핵심인 케넨과 케이틀린을 밴해주고 조합상 트페는 사용하지 않을 생각에 1세트에 이어서 밴을 해주게 되는 나진쉴드입니다.

 

SK 밴(제이스/엘리스/라이즈)

기본적인 OP밴이 다 완료된 상태에서 라이즈를 저격밴 해주는 모습인데요. 역시 잘큰라이즈는 SK팀에게도 변수를 가져올 수 있는 챔프이죠.

 

픽 순서

1 나진쉴드(쓰레쉬) : 전 세트 날카로운 사형선고를 보여주었던 고릴라선수였죠 그대로 분위기를 이어가는 좋은 선픽입니다. 하지만 이제 쓰레쉬와 완전히 대등한 위치를 가져오게 된 나미서포터의 기세에 있어서 조금 더 좋은 선픽을 가져갈 수 있지 않나 하는 아쉬움도 약간 드네요. 

 

2,3 SK(나미/누누) : 쓰레쉬의 동반자 나미와 요즘 카운터가 없는 좋은 평판의 누누정글을 가져가게됩니다. 케이틀린이 밴된 상황에서 피글렛 선수의 베인이 나올 수 있다는 암시를 주게 됩니다.

 

4,5 나진쉴드(오리아나/이블린) : 페이커선수를 의식하여 뺏어온 느낌이 드는 오리아나와 전경기 2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노페선수의 이블린이 등장하네요.

 

6,7 SK(그라가스/베인) : 진형파괴의 목적으로 그라가스를 가져가는 페이커선수의 선택도 좋아보입니다. 베인도 누누정글이 있으면 같이 등장하게 되는 공속기반 원딜이죠.

 

8,9 나진쉴드(트위치/쉔) : 트위치는 회피기가 없어 그라가스에게 순간 휘둘릴 수 도 있는 상황인데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이브 선수의 쉔도 이블린과의 궁합이 좋은 챔프이죠.

 

10 SK(신지드) : 이번시즌 첫 등장하게 되는 신지드 입니다. 궁극기의 너프로 인하여 잘 안나오는듯 하였으나 맞라인을 가게된다면 CC기가 부족한 이블린정글을 상대로 잘 도망가면서 라인을 하드하게 푸시하는 모습이 나올수 있겠습니다.

 

선템, 와딩, 첫 갱킹, 퍼블

와드를 많이 구매하여 첫세트처럼 인베이드를 당하지 않기 위한 모습이보입니다. 그밖에 특별한 선템은 없네요 미드라이너의 플라스크 또는 도란반지는 이제 취향따라 가는 느낌이네요.

핑크와드를 이용하여 상대블루로 노골적으로 인베이드를 가서 상대방의 봇듀오와 정글을 탑으로 보내려는 나진쉴드의 움직임이었지만 SK팀의 누누정글은 그라가스의 지원을 받고 레드에서 시작하며 봇듀오는 그대로 맞라인을 스게 됩니다. 오히려 미드와 탑을 라인스왑하는 나진쉴드 팀인데요 오리아나가 아무래도 신지드를 상대로 좋다보니 그렇게 한것 같습니다만 신지드 역시 1랩부터 오버파밍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오리아나를 당혹케 합니다.

 

나진쉴드팀의 경기를 보면 항상 초반엔 유리하거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아쉽게 역전을 당하는 그림이 많이 나오는데요. 그 유리한 초반의 중심엔 항상 노페선수가 영향력을 주었다는 점을 이번세트에서도 각인시킵니다. 4분44초 역갱을 성공시키기 까지 3킬이나 먹은 노페선수의 이블린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진쉴드가 초반을 장악하게 됩니다.

 

글로벌골드

	나진쉴드	SK
10분	13000	13500
20분	25700	30800
30분	37900	51800

 

CS먹방중인 신지드를 못막고 봇까지 파괴시킨 SK가 초반 불리한 상황을 완전히 역전하여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게 됩니다. 이번경기는 나진팬의 입장으로서 깔끔하게 졌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SK팀이 모든부분에서 잘해준 모습이었고 쉴드팀도 많이 아쉬운 경기력을 딛고 다음경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운영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용, 바론

	나진쉴드	SK
용	1회(15:07)	2회(8:21/21:44)
바론	0회	2회(25:01/32:34)

 

점멸을 이용한 1회 용스틸 말고는 용과 바론싸움에서 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나진쉴드팀입니다. 후반에 벌어진 격차는 프리하게 3인 바론을 하는동안 그라가스와 신지드 둘이서 상대챔프를 짤라내는 모습까지 보여주게 됩니다.

 

승리 요인(SK)

1. 임팩트 선수의 신지드활용(초반 오버파밍/텔포를 이용한 스프릿/빠른성장을 통한 상대가 잡을 수 없는 상황만듬)

2. 초반 불리함에도 봇듀오가 활약하며 상대 봇라인을 파괴함으로써 소규모 전투에서 베인의 이점을 활용한 전투가 돋보임

3. 맵컨트롤을 이용한 타이밍 좋은 용,바론트라이와 빠른 타워철거는 생각해왔던 자신있는 운영을 그대로 게임에 반영시킴

4. 상대가 이득을 취해야할 상황에서 맥을 끊어주는 그라가스의 술통폭팔 궁극기 활용

5. 안죽는신지드, 누누와 일심동체 베인, 한타에서 존재감 있는 나미, 끔살을 유도하는 그라가스의 폭딜

 

패배 요인(나진쉴드)

1. 신지드의 파밍을 말릴 수 없는 조합상황(CC기가 상대적으로 약한 이블린정글을 카운터 치게됨)

2. 그라가스가 나온상황에도 회피기 없는 트위치 선택은 한타에서 딜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됨(후반엔 짤려먹힐 정도로 강력했던 그라가스)

3. 오리아나의 2%모지란 데미지는 상대방의 순간 딜 활용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줌

4. 초반 쉔궁의 낭비, 중반 혼자서 짤려버리는 상황은 2차타워를 2개씩이나 공짜로 상대에게 넘기게 되면서 라인관리와 맵컨트롤을 할 수 없게 되었음

5. 저번 경기와 다르게 이블린과 쉔궁의 콜라보네이션이 그라가스의 술통폭발에 카운터를 제대로 당함

6. 정직한 한타에서는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강제이니시에이터의 부재상황은 원하지 않는 소규모 전투나 한타를 억지로 끌려다니면서 진행되어 손해만 보게 되었음

 

결과창

이블린의 3킬의 기분좋은 출발은 바로 봇듀오의 파괴로 바로 저지되었고 적제적소 원하는 그림을 제대로 그려가며 베인 그라가스 신지드 3인방이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이로서 SK팀은 이변이 없는한 8강진출을 확정 지었고 나진쉴드팀은 다음경기에서 모두 이겨야만 8강 진출의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중후반 운영을 조금 더 갈고닦아서 다음엔 좋은경기를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MVP

고독한 탑라인에서 혼자 산책나온 기분으로 CS를 싹슬이 하며 상대가 잡을 수 없을만큼 성장해 버린 임팩트선수가 MVP를 받게 되네요

후반 너무유리한 상황이라 그런지 상대 우물에가서 자살하는 장면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여러의미로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SK팀 이번시즌 너무탄탄합니다. 스프링시즌도 그랬지만 도중에 천적MVP오존팀만 만나지 않으면 무난하게 4강까지 갈수 있을것 같은 포스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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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토) 2경기 MiG Blitz VS LG IM#1

이번 경기가 서로에게 마지막기회가 될 수 있는 MIG팀과 LG의 대결입니다. 두팀다 2패씩 하여서 승점이 0점인 상황인데요. 그나마 CJ프로스트와 KTB팀이 버티고있는 D조에서 서로 만만하게 볼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2승을 챙기기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해온 것 같습니다.



1세트 밴픽

블리츠 밴(자크/자르반/트페)

강제이니시가 강력한 자크와 자르반을 밴하는 모습입니다. 트페또한 가져갈 생각이 없고 미드킹선수도 종종 보여줄 수 있는픽이니 자체밴 해버리는 모습이네요.

 

LG1팀 밴(제드/제이스/엘리스)

엘리스, 제이스 고정밴과 제드의 경우는 블리츠에서 저번경기에도 나오지 않은 모습인데요 조합상 제드가 나오면 안되거나 원석선수를 저격밴 한 모습입니다.

 

픽 순서

1 블리츠(리신) : 리신 정글을 선픽으로 가져가면서 상대 정글선택의 폭을 줄여주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전경기에서 KTB를 상대로 딱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망했던 프라임선수 였는데 이번엔 어떤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2,3 LG1팀(케넨/쓰레쉬) : 퍼플팀에서 선픽으로 가져오기 좋은 탑케넨과 쓰레쉬가 나온 모습입니다. 초반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려는 모습이 보이네요.

 

4,5 블리츠(나미/바루스) : 쓰레쉬보다 더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나미와 오랜만에 바루스가 나오는 모습이네요.

 

6,7 LG1팀(잭스/베인) : 정글잭스가 나오게 됩니다. MVP오존의 정글러 댄디선수의 댓글 인터뷰의 답변을 인용하자면 잭스정글이 언제 좋았나요 라는 어록이 최근에 있었죠. 물론 잘크면 백도어라던지 한타에서 묵직하게 상대 원딜을 물 수 있겠지만 요즘 탑에서도 힘든 잭스를 굳이 정글로 가져가는 것은 도박적인 수인지 준비되온 카드를 꺼낸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파라곤 선수의 베인도 자주 보이지 않던 픽인데 가져오는 모습입니다.

 

8,9 블리츠(아리/피즈) : 블리츠에서 아리 피즈를 선보이네요. 두챔프 모두 암살에 능하고 확실한 회피기가 한개씩 있다는 점인데요 한타시 잘큰 상대챔프를 끊어 먹으면서 운영을 할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두챔프 다 AP딜러로써 탱키한 면이 많이 떨어지는 조합이 완성된것이 약간 불안하네요.

 

10 LG1팀(라이즈) : 미드아리를 예상하고 카운터픽으로 라이즈를 가져가는 미드킹 선수입니다. LG1팀은 초중반만 잘 버틸 수 있다면 정석적이면서도 후반에 완벽한 모습이 보이는 조합을 완성하는 모습입니다.

 

선템, 와드, 첫 갱킹, 퍼블

이동속도에 무게감을 준 미드킹선수의 선신발 포션 말고는 특별한 선템은 보이지 않습니다. 퍼플팀에서는 핑크와드가 없네요.

 

쓰레쉬의 첫 1분와드위치를 파악하고 1분뒤에 인베이드를 가고 봇라인을 탑으로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인 블리츠입니다. 인베시 조금더 뭉쳐서 다녔으면 킬이 생길 수 있을만큼 아까운 상황이었네요. LG1팀도 인베이드에 맞춰서 적레드쪽에 와딩을 해주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라인전 상성이 안맞기 때문에 피즈를 봇으로 아리를 미드로 보내는 모습이고 LG1팀은 정상적으로 라인을 서게 됩니다.

 

두팀 정글 다 특별한 움직임 없이 서로 커버플레이 위주로 진행이 됩니다. 하지만 5분35초 만에 탑타워가 밀리는 것을 시작으로 미드에서도 리신의 킬과 타워를 철거하게 되어 많은 이득을 챙겨가는 블리츠팀입니다. 커버능력이 많이 뒤지는 잭스정글을 잘 이해한 플레이가 돋보이게 되었습니다.

 

글로벌골드

	블리츠	LG1팀
10분	13500	12000
20분	28800	23900

피즈가 부활하게 되면서 CS조차 챙겨먹을 수 없게 된 LG1팀입니다. CS먹으려고 조금만 나와도 리신이 궁으로 확실히 짤라주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버티지도 못하고 맥없이 밀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용,바론

	블리츠	LG1팀
용	2회(16:29/22:36)	1회(8:40)
바론	1회(24:04)	0회

첫 번째 용은 LG1팀이 공짜로 가져가도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애초에 탑과 미드타워를 내준 상황에 4:5용앞 한타를 챔프 하나씩 교환 하면서 먹은 거라 전혀 이득이 아닌 상황이었습니다. 그 이후 프리바론을 가져가는 것 까지 완벽한 운영을 보여준 블리츠팀이죠.

 

승리 요인(블리츠)

1. 시간적 여유를 상대에게 주지 않는 공격적인 플레이 유지

2. 원석(피즈)선수가 초반 말렸음에도 타워를 먼저 밀어버렸기 때문에 천천히 프리징하면서 CS를 먹고 왕귀하게 됨(한명씩 암살할 수 있는 딜량 확보)

3. 꼬꼬(바루스)선수의 Q선마 바루스 포킹은 상상이상의 대미지를 상대에게 축척시키면서 한타를 하기전부터 이득을 보았고 궁사용 센스도 좋았음

4. 프라임(리신)선수의 맵장악력을 통한 순간적인 갱은 라인 전체를 풀어주고 피즈와 아리를 왕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

5. 모든선수가 핑크와드를 구매하여 완벽한 맵컨트롤을 하게 됨

 

패배 요인(LG1팀)

1. 너무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선택(초중반을 버텨줄만한 능력이 있는 챔프가 없음)

2. 탑과 미드타워가 너무 일찍 밀려서 라인컨트롤을 할 수가 없게 됨, 그런 상황에서 한타또한 대패함

3. 맵컨트롤 까지 완벽하게 당한 후 다이브까지 하는 상대팀을 버텨낼 수가 없었음

 

결과창

2세트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너무 압살당한 LG1팀의 모습입니다. 2차 타워에서 대치할 때 조금이라도 잘 버텨줬으면 해 볼만 한 경기였는데 그럴 시간을 줄 리가 없는 블리츠팀입니다.

 

MVP

상대적으로 케넨에게 밀려 초반성장이 미약하였으나 팀원의 도움으로 혼자 파밍파밍 하게 되면서 암살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준 원석선수가 MVP를 받게 됩니다.

 

 

2세트 밴픽

LG1팀 밴(피즈/제드/누누)

전 세트에서 영향을 받았던 피즈를 저격밴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리 준비했던 유동밴 카드를 의도한대로 활용 못하는 모습입니다. 제드는 전세트와 동일하고 정글이 말리지 않기 위해 누누까지 밴해주는 모습입니다.

 

블리츠팀 밴(트페/엘리스/제이스)

이미 전 세트에서 LG1팀을 압도적으로 이긴 블리츠팀에서는 변수제공을 하지 않는 OP3인방을 밴하는 모습입니다.

 

픽 순서

1 LG1팀(리신) : 저번 경기에서는 좋은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레인오버선수의 모스트픽 리신이 나오게 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상대정글에게 끌려 갈 수 없는 상황이죠.

 

2,3 블리츠(나미/라이즈) : 전 세트 미드킹이 했던 라이즈를 가져가면서 LG1팀의 신경을 긁는 블리츠팀입니다. 전 세트보다 더 나은 라이즈를 보여주겠다는 소리죠. 그리고 전 세트에서 흥한 나미를 다시 가져갑니다.

 

4,5 LG1팀(자이라/코그모) : 전 세트 쓰레쉬가 힘을 못써서 이번엔 자이라를 픽해보는 모습입니다. 원딜코그모도 한타시 라이즈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을 할 수 있는 후반캐리형 원딜이죠.

 

6,7 블리츠(자크/바루스) :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 때 강제이니시를 할 수 있는 자크를 가져갑니다. 전 세트 힘을 보여준 바루스도 그대로 사용이 되네요.

 

8,9 LG1팀(아리/이렐리아) :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미드킹은 아리를 꺼내듭니다. 미드라인은 전 세트의 미러전이 재현될 것 같네요. 이렐리아는 수요일에 팔콘팀에서 좋은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죠. 이번경기까지 내주게 되면 16강 탈락이 확정될 수도 있으니 제일 잘할 수 있는 픽을 결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약간 시대에 뒤떨어지는 조합이지만 한타 싸움은 강력해 보이는 조합이 완성되었네요.

 

10 블리츠(이즈리얼) : LG1팀의 허를 찌르는 미드이즈리얼의 등장이네요. 이번 블리츠팀의 조합은 전 세트와 반대로 후반에 더욱 힘을 받는 조합이 완성 되었네요. LG1팀이 질질 끌려가지말고 초중반에 이득을 확실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템, 와딩, 첫 갱킹, 퍼블

 

특별한 선템은 없어 보입니다. 이렐리아가 도란검을 간 것을 보면 라인스왑을 당할 시 리신의 커버가 강제될 수 있는 정도랄까요. 핑크와드는 블리츠팀만 구매 하였습니다.

 

와드를 박은 시간만 보아도 블리츠팀의 여유가 느껴지는데요. 1분31초에 자이라의 미드와딩을 평타로 지워주면서 과감하게 적 레드로 인베이드를 가는 모습입니다. LG1팀 봇듀오는 탑과 라인스왑을 통하여 라이즈를 견제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LG1팀의 리신은 이렐리아의 커버를 위해 분주하게 봇라인을 오는 느낌이었다면 블리츠팀의 자크는 귀환 후 커버겸 간 탑라인에서 첫갱을 성공시켜 킬을 먹고 바로 미드쪽에 와딩을 해주면서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LG1팀의 리신픽은 커버를 위한 픽이라기보다 카정과 날카로운 갱킹,또는 봇라인을 지원하여 빠르게 타워를 철거하기 위한 공격적인 픽이라 생각했는데 블리츠팀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많이 아쉬웠습니다.

 

글로벌골드

	LG1팀	블리츠
10분	12000	13600
20분	25600	30700
30분	42000	48800

 

각 라인마다 위압감이 없었다고 할까요. 너무 무기력하게 이번세트도 내주게 되는 LG1팀입니다. 반면에 블리츠팀 입장에서 본다면 오늘 뭘해도 되는 날이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운좋은 상황이 3번(버프스틸,바론,생존)이상 나오게 됩니다.

 

용,바론

	LG1팀	블리츠
용	1회(22:00)	3회(8:36/15:16/28:08)
바론	0회	1회(30:39)

22분 처음이자 마지막인 한타승리로 인해 용을 취한 LG1팀 말고는 모두 블리츠팀이 공짜로 3번의 용과 바론을 챙겨가면서 실력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는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승리요인(블리츠)

1. 프라임(자크)선수의 종횡무진 활약(초반 갱킹/강제 이니시/아군 보호/라인커버)

2. 애플(라이즈)선수의 텔레포트 선택은 소규모 전투와 챔프를 짤라 먹기 좋은 조합을 견제할 수 있게 되었고 순간적인 판단으로 텔포타이밍 마다 이득을 취함

4. 원석(이즈리얼)선수와 꼬꼬(바루스)선수의 순간포킹은 한타를 시작하거나 이니시를 당하였을 때 상대방의 한5. 챔프를 바로 전장에서 이탈시키게 만들만큼 위력적이었다.

6. 맵컨트롤은 기본, 상대팀보다 더욱 활발한 움직임으로 스노우볼링을 막을 수 없는 상황까지 만듬

 

패배요인(LG1팀)

1. 순간적인 타워철거에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 하면서 맵주도권을 내줌

2. 산으로 가는 코그모템트리(코어템을 완성시키지 못한 상태로 중반 한타에서 위력적인 딜을 못넣음)

3. 레인오버(리신)선수의 상황판단력 미숙과 무리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인해 역관광을 많이 당함

4. 스맵(이렐리아)선수가 빈라인을 먹고 크면서 정상궤도로 성장을 하는듯하였으나 텔포를 든 라이즈를 당해낼 수 없었음

5. 미드킹선수의 아리가 회피기술이 있음에도 한타시 무리하게 진입하거나 상대의 점사에 무력하게 당하면서 딜이 부족한 한타를 하게됨

6. 상대 나미에 비해 한타시 부족한 존재감을 보여준 자이라

 

결과 창

아쉽게도 LG1팀은 16강을 끝으로 이번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블리츠팀은 전CJ프로스트 선수였었던 건웅 감독의 영향이 있었는지 밴픽에서부터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점이 인상 깊네요. 상황에 따라서 다이브를 해야 하는 조합을 다이브를 막을 수 있는 카이팅,포킹 조합으로 상대하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그 중심에는 파랑이즈가 있었지요.

 

MVP

미드라이너 원석선수가 2연속으로 MVP를 받게 되었습니다. 1세트에서는 암살형 챔프를 고르더니 2세트에서는 암살형 챔프를 파랑이즈로 완벽하게 카운터 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블리츠팀의 기세도 정말 무시할 수 없네요. 다음경기 프로스트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8강 진출의 꿈이 현실화 되지 않을가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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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주차 모든 경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이 많아 원하는 부분을 찾고 싶으신 분들은 CTRL + F 키를 이용하여 팀명으로 검색하셔서 보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글이지만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