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 AP 메이지의 컨셉 및 역할마다 서로 다른 강점과 약점이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메이지의 역할군을 분류했을 때, 빅토르, 아지르, 라이즈, 카시오페아는 서로 같은 역할군으로 묶이며, 이들은 모두 DPS에 특화된 지속딜러형 메이지다. 그러나 오리아나의 성격은 이들과는 다르며, 오히려 신드라와 닮아있다. 가장 매력적인 오리아나는 그러한, 누커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 그런 관점에서 오리아나에게 줄 수 있었을 다른 많은 잠재적인 버프를 내버려두고 굳이 궁극기의 피해량을 증가시킨 것은, 이것이 오리아나라는 챔피언의 성격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재 라이엇이 원하는 오리아나의 모습은 AP누커이며, 오리아나의 궁극기(R)는 오리아나가 지닌 사실상 유일한 단 하나의 스킬이기 때문에, (여러 스킬을 지니고 있는) 다른 챔피언의 스킬들보다 그 밸류가 압도적으로 높을 필요가 있다고 해석된다. 

때문에 오리아나의 체급을 높이는 과정에서 첫 단추로 궁극기를 상향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3. 오리아나의 궁극기 피해량은 게임 전반에 걸쳐 10-14% 정도 상향되어 있다. 지난 해 내구성 패치로 많은 누커형 챔피언들의 빛이 상대적으로 바랜 감이 있지만, 궁극기에 의존하는 정도가 매우 큰 오리아나만큼은 가장 우선적으로 핵심적인 누킹 스킬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