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문제도 있겠지만 축구계(위닝,피파)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써 전술 문제 짚어 봄. 그림 그려서 설명하고 싶지만 약간 귀찮.

1) 공격 시 스위칭 플레이가 전혀 없음
포지션 같은 위치에서  항상 공을 받으니 마크할사람만 마크하면 됨. 벤투때는 특히 활발한 스위칭과 윙백 혹은 포백들이 포변하며 하프스페이스를 찌르는 전술적인 움직임이 있었고 클린스만때도 초반에도 있었는데 홍명보때 아예 사라진걸 봐서 감독 지시인듯

2) 빌드업 시 선수 낭비
가장 큰 문제라고 보는데, 벤투 때 빌드업 보면 골키퍼랑 센터백 둘만 일자로 최후방에 남고 나머지 선수들은 상대 공격수보다 전진해서 볼을 받기 때문에 공격시 미드필더의 숫적 우위를 항상 점했음. 그래서 발밑이 좋은 김승규가 항상 나온거고 조현우가 나온 일본전(동아시아컵이었던듯)에서 똑같은 전술 쓰다가 압박 못풀고  3-0으로 말라죽은적도 있음. 여튼 소수로 풀어 나와야 해서 약속된 전술이 필요했고 당시 베스트멤버들은 잘 수행했었음. 골키퍼가 롱패스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기껏해야 수미였던 정우영이 하프로 찔러주는 롱패스나 좌우 아이솔레이션을 위한 롱패스가 많았음

근데 홍명보 보면 공격시에 골키퍼, 스리백, 미드필더 한명이 항상 공격시에도 상대 최전방 공격수보다 뒤에 있음. 근데도 약속된 전술이 없다보니 최전방 공격수 한꺼풀 앞으로도 공을 운반을 못함. 결국 골키퍼가 롱볼을 차는데 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빵때리니 의미있는 공격이 없이 턴오버 됨.

물론 장점은 있었음. 볼 돌리다가 끊겨도 선수가 뒤쪽에 많아서 상대방역시 답답한 경기를 하게 되고 잘풀렸다면 멕시코도 비기거나 이길수 있었음. 근데 남아공 멕시코전처럼 지고 있을때도 결국 같은 방식으로 빌드업하다보니 이길수가 없었던 것.

3) 선수에 맞는 전술의 부재

홍명보가 선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음. 나는 잠깐 보면서 현폼으로는 엄지성이 공격수 중 키맨이라고 느꼈고 1:1과 크로스가 잘되는 자원이라고 느꼈음. 나라면 후반 교체 때만 사용하더라도 반대 롱패스 전환으로 아이솔레이션(넓은 공간과 강제 1:1을 만들어 주는 전술)을 엄지성에게 맞춰 1:1 을 계속 하게 만들었을거같고 실제 멕시코전에 한번 나왔지만 다시는 사용하질 않더라. 이외에도 많지만 홍명보 교체를 보면 세부적인걸 파악 못한채로 공격수를 늘려야하니까 공격수를 투입하는? 그런 느낌이었음